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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보도
04
2012년6월11일월요일951호
우리학교학생85.54%,
‘학내포교활동규제?개선필요하다’
△“도를아십니까?”△“인생의진리를찾고계신가요?”△“주님의귀한말씀나누고자합니다”우리학교학생이라면누구나학교를
돌아다니다가한번쯤들어봤을법한말이다.학교내에서특정종교나교리를포교하는사람들이활동을시작한지도벌써오래.점
차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포교 정도도 심화돼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지장을 준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늘고있다.지금의학내포교활동,이것이최선일까?
편집자주
▲왼쪽부터△철학과06박용준△사학과09김소담△인문대학장철학과임일환교수△언어
인지과학과10양상모△사학과학과장김상범교수△언어인지과학과학과장채희락교수.
◆“학내 포교활동…정상적인 학교생
관심없다
없다
지금의포교활동도문제없다
인문학도들의잔치,
6.93%
15.72%
7.53%
활까지위협한다니까요”
학교를 다니다보면 곳곳에서 이야기
제재할필요는없지만포교
를나누고있는몇몇무리들을발견하게
인문인상시상식열려
방법과정도에개선필요
된다.공강시간을이용해교정의신록을
26.87%
있다
만끽하는학생들의모습이아니다.한쪽
학교측의규제가필요
84.28%
58.67%
은무언가를열심히설명하고다른한쪽
은이를듣고있는경우다.듣고있는쪽
지난달31일(목)글로벌캠퍼스인
을 주시는 취지는 단순히 인문학에
의난감한표정들을보자면듣고있다기
문?경상관로비에서인문인상수상
만국한된것이아니라다양한분야
보다는오히려‘붙잡혀있다’는표현이
이 진행됐다. 인문인상은 2010년도
에서활용할수있는폭넓은공부를
학내에서포교활동을하는사람을만난
종교인의학내포교활동에대해서어떻
더어울린다.바로학내포교활동의현장
부터시작돼매학기마다시상식이
하라고 독려해주시는 것”이라고 말
적이있나?
게생각하나?
이다.
열린다.인문대에속한△언어인지학
해인문인상에대한좋은취지를한
본지는학내포교활동에관한학생들
과△사학과△철학과에서각과별로
층더살렸다.
기간 : 2012년 5월 29일 ~ 5월 31일 대상 : 양 배움터 학생 1500명
의의견을알아보기위해양배움터학생
학과장 교수의 추천을 받아 학부생
한편,다음학기부터는과내에서
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를실시했다.‘학
지않을자유의침해등으로나눠볼수
하다”며“동아리로등록돼활동하는학
한명씩을뽑아장학금과상장을수여
의추첨을통해인물을선정해폭넓
내에서포교활동을하는사람을만난적
있었다.
내종교단체들에대해서는어느정도권
하는것이다.성적이최우선조건이
은 학생이 수상하도록 기준을 바꿨
있나’는질문에84.28%의학생들이‘그
고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외부 단체”라
되는타장학금수상과는달리인문
다.또매번인문대학생이전부한곳
◆ 눈에 보이는 문제, 손에는 잡히지
렇다’라고답했다.
고말했다.홍길동처럼출몰하니단속도
인상은타의모범이되는인재를추
에모이던방식에서각과별로시상
또한58.67%로과반수가넘는학생들
않는대책
쉽지않고학내곳곳을돌아다니며‘누
천받아상장과부상을전달하는것으
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바뀔 예정이
이‘학교생활에 방해되니 학교 측에서
본기자도얼마전학생회관일층에서
가포교활동을하나’대화내용을다들
로,우선이되는조건은△봉사활동
다.임일환인문대학장교수는“우리
규제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표했다.
D교를포교하는사람과마주쳤다.상대
어볼수도없는일이기때문이다.또,정
△학과활동△학사활동등이다.
학교인문대학이전국인문대학순위
‘제재할필요는없지만포교활동의방
는일상적인얘기로대화를시작하더니
말관심이있어서포교인의말에귀를기
이번인문인상수상자로는△언어
중5위로선정된만큼인문학을공부
법과정도에개선이필요하다’는의견도
자연스럽게본인이전하고자하는바로
울이고있는학생도있을텐데제3자로
인지과학과10학번양상모△사학과
하는학생으로서의자부심을충분히
26.87%에다다르는것을볼때많은학
주제를옮겼다.“잠시시간을내달라”기
서그것을말려야할자격이있나판단하
09학번 김소담 △철학과 06학번 박
갖길바란다”고조언하며“앞으로도
생들이현재의학내포교활동에개선과
에기숙사식당으로자리를옮겨대화에
는것도쉽지않은문제다.
용준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선정될인문인들이타학생들의모범
규제가필요하다는입장임을알수있다.
응한지반시간,“이제그만일어나봐야
프랑스의저명한사회학자에밀뒤르
상장과감사패,그리고부상으로독
이되길바란다”는말과함께학생들
설문조사결과뿐아니라이메일을통
한다”는거절에도상대는끈질기게다음
켐은그의저서에서“종교에관한믿음
서대가 수여됐다. 이 날, 신재구(인
에게축하의말을전했다.
한각종피해사례제보도빗발쳤다.“얼
만남을기약하며기자의연락처를요구
과실천은신자들을하나의도덕공동체
문?철학 09) 인문대학 학생회장은
문나윤기자84beginning@hufs.ac.kr
마전일인데,1,2교시수업시작전이었
했다.돌아와서살펴본서울배움터종교
로 통합시킨다”고 말했다. 사회 통합과
“좋은 분위기에서 인문대학 학생들
습니다.어떤C교동아리가도서관앞에
분과동아리명단에서D교의이름은찾
관련한종교의사회적기능을강조한대
이화합할수있는자리가마련돼기
서기타를들고노래를부르고있더군요.
아볼수없었다.
목이다.그러나지금의학내포교는오히
쁘고 이번 인문인상을 수상하신 분
◀ 수상자 김소담
아침부터,그것도도서관앞에서소음을
원칙적으로 학내에서 활동을 하려는
려학생들로하여금이들에대해‘적대
들 모두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학생이 기념촬영
일으키다니요.C교를믿지않는사람의
개인이나단체는소속과활동내용을학
감’을 공유하면서 연대를 이루게 되는
수상자인양상모군은“학과의발전
을하고있다.
입장에서는심히불쾌함이일었습니다.”
교에인정받아야한다.하지만소속성분
역설적상황을만들어내고있다.안승교
을위해서많은것을기
종교를빙자해학생들에게말을거는
이나활동내용을인정받지않은외부단
(경영?경영06)군은“학내포교활동을
획하고여러가지활동을
사람들을만나는데,거절해도끈질기게
체들의학내포교활동이갈수록늘어가
막을뚜렷한방법도없고,그들의종교적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
쫓아와서급한일정에방해를받을때가
고있다.상황이이렇다보니학교측이
자유도인정하기때문에지금학생들의
을받게된것같다”며,
많다는제보도있었다.믿는자의자유만
민원을반영해학내포교활동제재에
불편을막을방법은포교단체스스로의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
큼믿지않는자들의자유도지켜줘야지
직접나서기도어려운실정이다.
조절인것같다”며“포교방법과정도에
람으로서 특별한 상을
특정교리를수용하기를강요하는건옳
서울배움터 학생감동팀의 옥진호 팀
있어서단체들스스로가자율적인지침
받게 돼 자부심을 느끼
지않다는의견들도있었다.
장은“기본적으로는학생활동의자율을
을만드는것이최선이라고본다”는의
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불만은크게△불쾌감과위
존중합니다만특정단체들의행동에학
견을전했다.
또한 양 군은“인문인상
협감조성△개인일정에지장초래△믿
생들이피해를입는다면제재돼야마땅
안지혜기자84ladypress@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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