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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작가와의 만남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 저자 안태근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09, 호남대 교수)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에
바친 삶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지 100년이 넘었지만
그의 유해는 아직도 중국 땅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민간 차원에서
안 의사의 유해 환국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온 안태근 교수(전 EBS PD)가 지난 3월,
그간의 노력을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찾아낸 유력한 유해
매장지를 세상에 알리고, 유해 환국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책을
냈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
서른 살 청년 안중근은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일본 제국주의
의 상징이자 민족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했다. 그리고
1910년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일제는 이토
히로부미의 사망시간인 10시 15분에 맞춰 안중근 의사의 사형
을 집행했다. 안 의사의 동생들이 사체 반환을 요구했지만 묵살
되었고, 감옥 뒷산에 매장되었다. 이후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여러 차례 유해 찾기가 시도되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지
금에 이르렀다.
‘안중근뼈대찾기사업회’ 회장이기도 한 안태근 교수는 민간 차
원에서 안 의사의 유해를 주도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난해까
지 EBS PD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해 지금은 호남대 교수(문화산
업경영학과)로 강단에 서고 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그
는 한국외대에서 신문방송학으로 석사학위를, 문화콘텐츠 전공
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정치행정언론대학원 총동문회장
을 맡고 있으며 한국외대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에도 출
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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