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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people 1
HUFS TODAY
연구와 강연의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외대에 감사를
“원래 꿈은 의사였습니다. 함경도 실향민 출신 의사이
지난 3월 26일 한국외대는 박진 전 국회외교통상통일
셨던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레 의사의 꿈을 꾸게 되었는
위원장을 국제지역대학원 UN평화학과 석좌교수에 임
데 고2 겨울방학에 보게 된 한 장의 사진이 제 인생을
명했다. 박진 전 의원의 정치, 외교, 안보, 통상 분야에서
바꾸었습니다. 타임지를 보는데 미국 닉슨대통령이 중
의 다양한 활동과 외교 및 국제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에 가서 마오쩌둥과 악수하는 사진을 보게 된 겁니다.
전문지식이 외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
큰 충격을 받았지요. 이대로라면 남북한이 통일될 수도
으로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청와대에서 비서관 생활을 하고 국회에서 의정활
고등학생 박진은 외교관이 되기로 결심했다. 당시 교장
동을 했기 때문에 교과서 속 이야기와는 다른 많은 현장
선생님이 문과로의 전과를 허락하지 않아 매일 교장선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활동하며 개인의 가
생님을 찾아가 설득하는 한편 일 년 가까이 혼자서 문과
치관, 당론, 국익 등 많은 가치들이 충돌하는 것들을 직
과목을 공부했다.
접 겪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학생들 역시 나중에 사회
“제 인생의 화두는 통일이고 또 그것을 위한 외교입니다.
에 진출했을 때 제가 했던 것과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될
저는 통일이 반드시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될 수가 없어
텐데 그런 때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이
요. 하지만 남북간의 격차가 너무 커졌습니다. 머지않아
야기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외교, 통상문제 그리고
통일 시대가 다가오는데 그 때 여러 가지를 결정해야 할
남북관계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주역들이 바로 지금의 학생들입니다. 물론 학생들에게
도 이런 기회를 주신 한국외대에 감사드립니다.”
일자리나 경제적인 문제들이 결코 녹록치 않은 것을 알
학교의 기대만큼이나 그 역시 석좌교수로서 하고 싶은
고 있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이 북한인권문제, 통일문제
일이 많은 듯했다. 박진 교수는 석좌교수 임명 이후 짧
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래 북
은 기간 동안 이미 몇 차례의 특강을 진행했다. 4월 10
한 청년들이나 학생들의 생각에 관해서도 궁금증을 가져
일(수)에는 영어로 ‘Korea’s Role in Asia’라는 특강을
야 해요. 결국 반드시 만나게 될 사람들이니까요.”
진행하고 6월 3일(월)에는 ‘글로벌시대 외대인의 역할
박진 교수는 앞으로 강의를 계속해 나가는 한편 가지고
과 사명’이라는 주제로, 또 6월 5일(수)에는 ‘입법활동
있는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여 정치경험을 담은 책을 쓸
과 법조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계획이다. 주제가 무거워 많이 팔리지는 않을 거라며 웃
는 박진 교수. 그러나 그의 지나온 인생은 결코 개인의
외대의 젊은이들, 통일시대 주역이라는 자각을 가져야 합니다
경험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이기에 반드시 기록되어 역사
박진 석좌교수는 외교부, 청와대, 국회 등을 고루 거치
의 일면을 증거해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며 우리나라 정치외교 방면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그만
박진 교수는 연구실 창문 밖에서 들려오는 한국외대 젊
큼 나랏일에 깊숙이 관여하고 또 다양하게 활동한 사람
은이들의 목소리가 정겹다고 했다. 대화 속에 섞여 있는
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학생들의 고민과 관심사가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고도
했다.
“강의시간에도 보면 학생들 눈이 다 반짝반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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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도 바르고 생각도 깊고 얼굴도 밝아 한국외대 학생
제 안의 많은 이야기들,
들에게서 참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통일과 외교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라면, 또 미래에 좌표
한국외대에서 펼쳐 보이겠습니다
가 필요한 젊은이라면 박진 교수의 연구실문을 두드려
봄직하다. 진지한 연구와 저술활동 사이, 예의 그 부드
박 진 국 제 지 역 대 학 원 석 좌 교 수
러운 미소와 말로 청년의 비전을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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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전 의원은 외무고등고시 11회 출신으로 서울법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그는 석좌교수로서 그의 경험을 더 많은 외대생들과 나눌 수
정치학박사를 취득했다. 영국 뉴캐슬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로 재임 중 청와대 보좌관으로 문민정부에
있도록 자주 특강을 진행하고있다.
영입되었고 또한 16대?17대?18대 국회의원(서울 종로)으로 활동했다. 올해 초 석좌교수로 임명되어
새로이 한국외대 가족이 된 박진 교수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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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와 강연의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외대에 감사를
“원래 꿈은 의사였습니다. 함경도 실향민 출신 의사이
지난 3월 26일 한국외대는 박진 전 국회외교통상통일
셨던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레 의사의 꿈을 꾸게 되었는
위원장을 국제지역대학원 UN평화학과 석좌교수에 임
데 고2 겨울방학에 보게 된 한 장의 사진이 제 인생을
명했다. 박진 전 의원의 정치, 외교, 안보, 통상 분야에서
바꾸었습니다. 타임지를 보는데 미국 닉슨대통령이 중
의 다양한 활동과 외교 및 국제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에 가서 마오쩌둥과 악수하는 사진을 보게 된 겁니다.
전문지식이 외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
큰 충격을 받았지요. 이대로라면 남북한이 통일될 수도
으로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청와대에서 비서관 생활을 하고 국회에서 의정활
고등학생 박진은 외교관이 되기로 결심했다. 당시 교장
동을 했기 때문에 교과서 속 이야기와는 다른 많은 현장
선생님이 문과로의 전과를 허락하지 않아 매일 교장선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활동하며 개인의 가
생님을 찾아가 설득하는 한편 일 년 가까이 혼자서 문과
치관, 당론, 국익 등 많은 가치들이 충돌하는 것들을 직
과목을 공부했다.
접 겪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학생들 역시 나중에 사회
“제 인생의 화두는 통일이고 또 그것을 위한 외교입니다.
에 진출했을 때 제가 했던 것과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될
저는 통일이 반드시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될 수가 없어
텐데 그런 때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이
요. 하지만 남북간의 격차가 너무 커졌습니다. 머지않아
야기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외교, 통상문제 그리고
통일 시대가 다가오는데 그 때 여러 가지를 결정해야 할
남북관계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주역들이 바로 지금의 학생들입니다. 물론 학생들에게
도 이런 기회를 주신 한국외대에 감사드립니다.”
일자리나 경제적인 문제들이 결코 녹록치 않은 것을 알
학교의 기대만큼이나 그 역시 석좌교수로서 하고 싶은
고 있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이 북한인권문제, 통일문제
일이 많은 듯했다. 박진 교수는 석좌교수 임명 이후 짧
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래 북
은 기간 동안 이미 몇 차례의 특강을 진행했다. 4월 10
한 청년들이나 학생들의 생각에 관해서도 궁금증을 가져
일(수)에는 영어로 ‘Korea’s Role in Asia’라는 특강을
야 해요. 결국 반드시 만나게 될 사람들이니까요.”
진행하고 6월 3일(월)에는 ‘글로벌시대 외대인의 역할
박진 교수는 앞으로 강의를 계속해 나가는 한편 가지고
과 사명’이라는 주제로, 또 6월 5일(수)에는 ‘입법활동
있는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여 정치경험을 담은 책을 쓸
과 법조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계획이다. 주제가 무거워 많이 팔리지는 않을 거라며 웃
는 박진 교수. 그러나 그의 지나온 인생은 결코 개인의
외대의 젊은이들, 통일시대 주역이라는 자각을 가져야 합니다
경험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이기에 반드시 기록되어 역사
박진 석좌교수는 외교부, 청와대, 국회 등을 고루 거치
의 일면을 증거해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며 우리나라 정치외교 방면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그만
박진 교수는 연구실 창문 밖에서 들려오는 한국외대 젊
큼 나랏일에 깊숙이 관여하고 또 다양하게 활동한 사람
은이들의 목소리가 정겹다고 했다. 대화 속에 섞여 있는
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학생들의 고민과 관심사가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고도
했다.
“강의시간에도 보면 학생들 눈이 다 반짝반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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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도 바르고 생각도 깊고 얼굴도 밝아 한국외대 학생
제 안의 많은 이야기들,
들에게서 참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통일과 외교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라면, 또 미래에 좌표
한국외대에서 펼쳐 보이겠습니다
가 필요한 젊은이라면 박진 교수의 연구실문을 두드려
봄직하다. 진지한 연구와 저술활동 사이, 예의 그 부드
박 진 국 제 지 역 대 학 원 석 좌 교 수
러운 미소와 말로 청년의 비전을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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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전 의원은 외무고등고시 11회 출신으로 서울법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그는 석좌교수로서 그의 경험을 더 많은 외대생들과 나눌 수
정치학박사를 취득했다. 영국 뉴캐슬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로 재임 중 청와대 보좌관으로 문민정부에
있도록 자주 특강을 진행하고있다.
영입되었고 또한 16대?17대?18대 국회의원(서울 종로)으로 활동했다. 올해 초 석좌교수로 임명되어
새로이 한국외대 가족이 된 박진 교수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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