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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academy 2
문학통합연구소(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및
융?복합, 초학제연구는 과연 어떤 연구 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
다 ‘과학’이나 ‘기술’ 또는 ‘경제’와 같은 다분히
HUFS TODAY
미래기술융합연구소(연세대), 두뇌동기연구소
과물들을 생산하고 있는가?
했다. 하지만 “이런 양적 증가와 저변 확대에도
이차적인 것을 새로운 표준으로 내세워 학문
및 응용문화연구소(고려대), 인터렉션 사이언
불구하고 그것이 비대칭적이고 특정 분야에 집
전체를 더욱 강력한 형태로 재편하려는데 초점
스(성균관대), IT융합연구소(KAIST) 등 통섭,
이날 학술대회는 정진규(한국외대 철학과 박사
중되어 나타난다는 점에서 과연 긍정적이고 발
이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의 눈길을 보낸
융?복합, 탈경계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
과정)?박지훈(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
전적인 면만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 고
다. 이어 “지식의 대통합보다 절실한 것은, 지
소를 설립했고 융합 연구 허브 및 아카이브 구
과 박사과정)?양동훈(한국외대 철학과 석사과
찰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학제간 연구의 생산
역에 기초한 우리의 역사?문화적 지식”이라고
철학연구소 동계학술대회
축, 탈경계 인문학총서 발간, 심리학?인간학
정)씨 등의 ‘초학제적 연구물 상황 보고’란 주
물에 대한 양적인 면을 고려하기보다는 내용적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치완 소장은
“통섭, 융복합, 탈경계를 묻다”
적 연구의 통계적 모델링, 예술?미디어 기술
제의 연구 발표로 시작됐다.
인 면, 질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딛고 있는 지역-세
접목을 위한 HW/SW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씨 등은 2001년부터 2013년 1월까지 한
계에 더욱 밀착해 사유의 활동을 개시하고, 스
하지만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인지과
국학술지인용색인에 등재된 학술논문으로 총
스로를 표현하는 상대적 보편성을 인정하면서
학, 공학, 생명과학, 의약학, 예술, 마케팅, 체
822편을 가운데 ‘통섭’?‘융복합’?‘학제간’?
? 융?복합연구에서 인문학, 특히 철학은 어
어떻게 다양성을 포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
육학 등 분야를 망라하는 융?복합연구를 통해
‘탈경계’란 4가지 키워드로 검색된 연구논문들
떤 역할을 해야만 하는가?
다”고 촉구했다.
십수 년 전 학계의 화두로 떠오른 통합과
언제부터인가 학계뿐 아니라 사회트렌드를 가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결과물들이 생산됐는가
의 분류를 나누고 연도별 증가 추세와 변화를
한편 패션큐레이터 김홍기씨는 ‘패션, 인문학
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단어는 바로 통섭과 융
라는 질문에 대해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
조사했다. 조사결과 2007년 ‘국내 융복합 연구
이어 윤성우 한국외대 철학과 교수 등의 진행
의 레고’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시선을 끌었
융합에 대한 연구는 이제 사회 전반에
합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명칭 또한 점차 바
은 드물다. 정부기관이 주도하는 정책도 그 목
지원사업’이 시작되기 전 2001년부터 2006
으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후의 발표와
다. 그는 동계학술대회 후기를 통해 수많은 통
걸쳐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분야를
뀌어 ‘학제간 연구’를 넘어 ‘통섭’, ‘초학문적 융
표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지는 않다는 지적도
년까지 5년간 51편에 불과했던 논문의 숫자가
토론에서는 융?복합연구에서 인문학과 철학
섭연구들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구체적인 그림
망라하는 융?복합연구를 통해 그간 어떤
합연구’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에는 5배가 넘는 261편으로 늘어났다.
있다.
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은 나온 게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
연구결과물들이 생산되었는지에 관하여
이런 관심에 맞춰 정부 역시 경계를 넘나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연구소는 지난 1월 23
또 관련 연구를 주관하는 연구소 역시 꾸준히
특히 박치완 철학연구소장은 ‘지역과 세계, 상
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과 소통 불능의 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학문에 대한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연구
일 ‘통섭, 융복합, 탈경계를 묻다’란 주제로 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 보편성의 경계에 선 (한국)철학’이란 연구
실을 넘어서기 위한 이번 동계학술대회와 같은
이 의문이야말로 지난 철학연구소
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탈경계인문학의 구
학문적 융?복합 연구의 현실과 의미, 과제 등
정씨 등은 “최근 학제간 연구는 여러 다양한 학
발표를 통해 융합학문의 실체에 대해 강한 의
담론 공동체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축과 확산’이란 기획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한
을 고찰하는 동계학술대회를 열었다.
문 분과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전
문을 표했다. 그는 “국가 간, 문화 간의 교류 과
매우 건강한 지표”라고 높게 평가했다.
‘동계학술대회’의 시작이었다.
국고등과학원도 2010년부터 인문학과 자연과
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융?복합, 초
에 없었던 새로운 학문 분과들이 등장해 많은
정에 있어 깊고도 명백하게 내재된 장벽을 은
학의 접목을 꾀하는 ‘초학제연구 프로젝트’를
학제연구가 과연 어떤 연구 결과물들을 생산하
학제간 연구들이 그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폐한 체 ‘제 학문의 통섭’이라는 다소 성긴 시도
일시: 2013년 1월 23일(수) 오후 12시 30분
시행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역시 학문 사
고 있으며 어떤 미래 지향점을 던지는가’, ‘학문
는 점이 눈길을 끈다”면서 “복합학, 특히 감성
들이 지금 나라 안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장소: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의 장벽을 극복하겠다면서 인문사회?과학
간 경계 허물기 과정에서 철학은 어떤 역할을
과학 분야는 최근 학제간 연구의 양적 증가에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기보
교수회관 2층 강연실 및 세미나실
기술계 학자들을 모아 ‘문진(問診) 포럼’을 출
했으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만 하는가’ 등
주체: 한국해석학회, 한국외대 미래문화연구회,
범하기도 했다.
을 주요 주제로 선정했다.
한국외대 철학연구소
일부 대학들은 이화인문과학원(이화여대), 범
융합연구 논문의 연도별 발행 총계
[단위: 편]
≫ 철학연구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온 한국사회가 들끓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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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06
국가 지원사업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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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완 철학연구소 소장과 학술대회
1982년 9월, ‘인문과학연구소’란 이름으로 설립되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었다. 현대사회에서 지성인의 역할이란 무엇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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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고민해왔다. 연구의 성과를 통해 1996년 ‘인문학연
구’라는 학술지를 발간하였으며, 이후 2006년 연구
소 명칭과 발간 학술지명을 각각 ‘철학연구소’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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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국가 지원사업
초기
학과문화’로 개명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간 시
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철학적 분석의 주제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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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범위를 확장시켜 왔다. 최근에는 다문화, 권력과 정
의, 글로컬, 학제간 연구뿐 아니라 대중예술, 미디어
매체, 식(食)문화, 스토리텔링, 이미지와 상상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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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까지 그 학문적 관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철
학연구소는 매년 1-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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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적인 문제와 더불어 전통적인 문화와 사상을 다루는
국가 지원사업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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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를 개최하는 한편, 연 2회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2012
현재 철학연구소는 학술지명과의 통일성과 연구 주
제에 관한 다양성을 명시적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철학과문화연구소’로 개명 절차를 밟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지원사업은 한국연구재단에서 HK(인문한국)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에 10년 기한의 국내 융?복합 연구 지원사업을 개시한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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