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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작가와의 만남
<인사팀 이부장이 알려주는 위풍당당 회사생활 가이드> 저자
얼마 전 대기업 종합무역상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큰 인기
인사팀에 전화를 걸기 전, 먼저 읽어보면 좋은 책
이호석(SK건설, 법학과 91) 동문을 만나다
를 끌며 세간에 회자되었다. 인기의 요인은 여럿이겠지만 ‘그래,
<위풍당당 회사생활 가이드>는 그가 오랜 인사업무에서 겪은 실
우리 회사에 딱 저런 사람 있지’싶은 캐릭터의 사실성도 큰 몫을
제 상담과 각종 판례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할 인사
차지했다.
노무 지식을 정리한 책이다.
그런데 이 사람, 인사팀 이부장. 어딘가 예상했던 대기업 부장의
‘근로계약서 작성법’, ‘권고사직과 해고는 어떻게 다른가’, ‘퇴근
느낌이 아니다. 말투나 태도에서 관리자에게 으레 있을 법한 권
후나 주말에 투잡을 해도 될까?’, ‘사내연애! 인사 상 불이익은
권리 위에
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나이, 직위 등 사람을 두르고 있는 사회적
없을까?’등 인사노무 담당 실무자와 취업준비생, 고용주 모두에
조건으로 상대를 규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사람 대 사람으
게 필요한 현실적인 정보들이 97개 주제로 정리되어 있다. 각 장
로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그래서일까. 그는 나이보다 한
마다 ‘표준근로계약서’, ‘재직증명서’, ‘출산전후휴가 급여신청
참이나 젊어보였다.
서’등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서류도 들어있어 바로바로 활
잠자는 자를
이호석 동문은 1998년 2월에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SK건설에
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사했다. IMF사태 직후라 합격취소 통보를 받게 될까봐 조마조
“제가 법학과 공법학회 소속이었는데, 당시 1주일에 한 번씩 세
마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차, 어느덧 그는 인사업무의
미나를 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내용이
깨우다
베테랑이 되어 있다. 그동안 그는 공인노무사, 경영지도사 등 자
있는데요, 독일의 법학자 예링이 남긴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
격증을 따고 HR 분야에서 최고자격증이라 불리는 PHR까지 취
호받지 못한다’는 명언입니다. 노동법은 사실 근로자들을 위한
득했다. 다음으로는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그는 책을
법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책들은 인사담당자들을 위해 쓰인 전
써보자고 마음먹었단다. 글을 술술 잘 쓴다고 칭찬받던 유년시
문서적들이 대부분입니다. 보통의 직장인들이 회사로부터 예상
위풍당당한 회사생활이라니!
절부터 마음 한편에 품어오고 있던 꿈이기도 했다.
치 못한 통보를 받았거나, 근로조건에 큰 변화가 생겼을 때 문제
결코 불가능할 것 같은 그 일을
생각은 즉각 행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샘플원고를 써서 몇 군데
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참고서가 되기를 기
돕는 책이 있다. 회사생활 중
출판사에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길벗출판사의 편집장으로부터
대하며 책을 썼습니다.”
당당히 누릴 수 있는 권리와 명백히
지켜야 할 의무를 잘 알지 못하는
기다리던 전화를 받았다. 샘플원고는 물론이거니와 ‘네이버지식
책은 작년 2월에 출간되었다. 일간지와 방송에 신간으로 소개되
직장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in 전문가 답변서비스’에서 오랫동안 노무 상담을 해 온 것도 좋
었고 1년여가 지난 지금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유용한 가이드북. 인사팀 이부장이
은 인상을 주었던 모양이다.
책의 출간을 계기로 그는 인사노무 전문잡지 <월간 HR Insight>
멘토가 되어 들려주는 상세한
에 ‘인사초보 허대리의 인사노무상식 익히기’를 연재하기 시작
조언들이 담겨있다.
했다. 기회가 닿는다면 앞으로 HR업무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를
쓰고 싶은 생각도 있다.
이호석 동문은 자기 자신을 ‘이제 겨우 책 한 권 냈을 뿐인 평범
한 회사원’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는 평범한 회사
원은 아닌 듯싶다. 쉬지 않고 한 발 한 발 삶을 전진시켜 온 지난
날들에도 그랬고 책의 완성을 계기로 시작될 앞으로의 날들 속
에서도 평범한 직장인 이부장을 넘어서는 인간 이호석의 여러
모습을 보여줄,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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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 이부장이 알려주는 위풍당당 회사생활 가이드> 저자
얼마 전 대기업 종합무역상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큰 인기
인사팀에 전화를 걸기 전, 먼저 읽어보면 좋은 책
이호석(SK건설, 법학과 91) 동문을 만나다
를 끌며 세간에 회자되었다. 인기의 요인은 여럿이겠지만 ‘그래,
<위풍당당 회사생활 가이드>는 그가 오랜 인사업무에서 겪은 실
우리 회사에 딱 저런 사람 있지’싶은 캐릭터의 사실성도 큰 몫을
제 상담과 각종 판례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할 인사
차지했다.
노무 지식을 정리한 책이다.
그런데 이 사람, 인사팀 이부장. 어딘가 예상했던 대기업 부장의
‘근로계약서 작성법’, ‘권고사직과 해고는 어떻게 다른가’, ‘퇴근
느낌이 아니다. 말투나 태도에서 관리자에게 으레 있을 법한 권
후나 주말에 투잡을 해도 될까?’, ‘사내연애! 인사 상 불이익은
권리 위에
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나이, 직위 등 사람을 두르고 있는 사회적
없을까?’등 인사노무 담당 실무자와 취업준비생, 고용주 모두에
조건으로 상대를 규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사람 대 사람으
게 필요한 현실적인 정보들이 97개 주제로 정리되어 있다. 각 장
로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그래서일까. 그는 나이보다 한
마다 ‘표준근로계약서’, ‘재직증명서’, ‘출산전후휴가 급여신청
참이나 젊어보였다.
서’등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서류도 들어있어 바로바로 활
잠자는 자를
이호석 동문은 1998년 2월에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SK건설에
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사했다. IMF사태 직후라 합격취소 통보를 받게 될까봐 조마조
“제가 법학과 공법학회 소속이었는데, 당시 1주일에 한 번씩 세
마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차, 어느덧 그는 인사업무의
미나를 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내용이
깨우다
베테랑이 되어 있다. 그동안 그는 공인노무사, 경영지도사 등 자
있는데요, 독일의 법학자 예링이 남긴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
격증을 따고 HR 분야에서 최고자격증이라 불리는 PHR까지 취
호받지 못한다’는 명언입니다. 노동법은 사실 근로자들을 위한
득했다. 다음으로는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그는 책을
법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책들은 인사담당자들을 위해 쓰인 전
써보자고 마음먹었단다. 글을 술술 잘 쓴다고 칭찬받던 유년시
문서적들이 대부분입니다. 보통의 직장인들이 회사로부터 예상
위풍당당한 회사생활이라니!
절부터 마음 한편에 품어오고 있던 꿈이기도 했다.
치 못한 통보를 받았거나, 근로조건에 큰 변화가 생겼을 때 문제
결코 불가능할 것 같은 그 일을
생각은 즉각 행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샘플원고를 써서 몇 군데
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참고서가 되기를 기
돕는 책이 있다. 회사생활 중
출판사에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길벗출판사의 편집장으로부터
대하며 책을 썼습니다.”
당당히 누릴 수 있는 권리와 명백히
지켜야 할 의무를 잘 알지 못하는
기다리던 전화를 받았다. 샘플원고는 물론이거니와 ‘네이버지식
책은 작년 2월에 출간되었다. 일간지와 방송에 신간으로 소개되
직장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in 전문가 답변서비스’에서 오랫동안 노무 상담을 해 온 것도 좋
었고 1년여가 지난 지금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유용한 가이드북. 인사팀 이부장이
은 인상을 주었던 모양이다.
책의 출간을 계기로 그는 인사노무 전문잡지 <월간 HR Insight>
멘토가 되어 들려주는 상세한
에 ‘인사초보 허대리의 인사노무상식 익히기’를 연재하기 시작
조언들이 담겨있다.
했다. 기회가 닿는다면 앞으로 HR업무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를
쓰고 싶은 생각도 있다.
이호석 동문은 자기 자신을 ‘이제 겨우 책 한 권 냈을 뿐인 평범
한 회사원’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는 평범한 회사
원은 아닌 듯싶다. 쉬지 않고 한 발 한 발 삶을 전진시켜 온 지난
날들에도 그랬고 책의 완성을 계기로 시작될 앞으로의 날들 속
에서도 평범한 직장인 이부장을 넘어서는 인간 이호석의 여러
모습을 보여줄,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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