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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콜로프 교수와의
today academy 1
HUFS TODAY
일문일답
한국외대와 인연을 맺게 되신 경위가
궁금합니다.
2011년, 당시 HK연구교수였던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제성훈 교수님이 러시아정치학회
초청으로 러시아 여러 대학에서 강연을
하셨습니다. 우리 야로슬라브 대학에도 오셔서
만나게 되었는데 그게 말하자면 한국외대와의
첫 인연입니다. 이후 지난해 한국외대에서
학술회의를 할 때 발표자로 초청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초청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한국에 3일 머무르는 동안 오늘
콜로키엄에서 발표를 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 시민 저항운동의
면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런 저항운동이
앞으로는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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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 사회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부에 대한
불만은 여전하거나 증가하지만 드러나는 저항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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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러시아연구소의 제127차 콜로키엄이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현재 러시아정부가
러시아연구소 제127차 콜로키엄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의 불만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알렉산드르 소콜로프 교수가 ‘현대 러시아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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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비정부기관)을 지원함으로써 우회적으로
“현대 러시아 시민 저항운동의 현주소”
저항운동의 현주소: 시베리아 지역과 극동 지역의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성’이란 주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교수님의 이번 연구결과가 한국학계에 어떤
시사점을 던질 수 있기를 기대하십니까?
제 연구가 아니더라도 러시아 상황에 대해서는
2000년 3월 시작해 매월 쉼 없이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는 2009년 11월 ‘러시
점을 기울이고 있다.
르게 나타난다고 주장하고, 현재는 모스크바와
다고 지적하면서 시민 저항운동의 원인으로 뇌
신문이나 TV에서 많은 정보를 던지고 있습니다.
아연방 인문공간의 한국적 재구성’이라는 아
광범위한 주제를 포괄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유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 중심으로 발발하
물, 부패, 공직자 권력 남용, 물가 인상, 주택 보
계속해 온 콜로키엄이 127차에
그러나 그렇게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는 정보들은
젠다로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umanities
도하는 이와 같은 학술 세미나를 통해 연구사
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모든 시위
급 부족, 낮은 보수 등을 거론했다.
이르렀다. ‘러시아연방 인문공간
극단적인 이미지들을 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Korea) 해외지역연구사업에 선정되었다. 러시
업단은 러시아 연방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
와 저항운동이 정치적 색채를 띠고 있지는 않
말하고 싶은 것은 러시아의 상황이 굉장히 복잡하고
연구’라는 아젠다의 일환으로
아에 관한 세계적 연구소로 거듭날 수 있는 획
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접근법과 다양
다층적이어서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및 CIS 지역연구를 선도하는
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한 시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지역마다 저항운동의 양상이 다르고 반대로
≫ 러시아연구소
신진학자와 러시아전문가를 초빙해
약 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향후 10년 간
3월 28일(목)에 진행된 제127차 콜로키엄은
정부의 제압 양상도 제각각입니다. 러시아 사회에
러시아연구소의 역사는 1972년 1월 13일 ‘소련 및 동구문제연구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와 공산권
진행해온 콜로키엄이었다.
연구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러시아연구소는
야로슬라블 국립대학교 알렉산드르 소콜로프
다양한 스펙트럼이 같이 공존하고 있음을 밝히고
국가들의 교류가 전혀 없었던 당시, 러시아연구소는 소련 및 사회주의 국가와 북한의 정기간행물을 수집하
‘HK연구사업단’을 결성하고 러시아연구를 전
(Sokolov, Alexander Vladimirovich)교수가
그간 쌓인 회차만큼 러시아에 대한
싶었습니다.
고 자료를 조사, 분석, 검토하는 국내 유일한 연구소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다.
담할 전임 연구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또한 국
‘현대 러시아 시민 저항운동의 현주소: 시베리
이해의 폭도 확장되어 왔다.
이후 우리나라의 북방정책으로 소련을 비롯해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과의 국교가 수립되면서 본 연구소는 사
내외 학술회의, 초청강연회, 콜로키엄 등 학술
아 지역과 극동 지역의 특성’이라는 주제로 논
향후 한국외대와 학술적 관계를 이어나가실
회주의권 연구의 메카로 부상하였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어 독립국가연합(CIS)이 탄생하자, 연구소는 러
활동뿐만 아니라, 러시아 지역연구의 사회적
의를 진행했다.
계획이 있으십니까?
시아를 비롯해 탈소비에트 공간에서 새롭게 형성된 15개 주권국가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심층적
일시: 2013년 3월 28일(목) 오전 10시 30분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러시아어 토론대회,
발표를 통해 소콜로프 교수는 연방관구 및 행
물론입니다. 러시아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
으로 고찰하는 전문연구소로 재탄생하였고, 1993년 러시아연구소로 연구소 명칭을 변경하였다.
장소: 한국외대 국제사회교육원 411호
러시아어 서머스쿨, 시민문화강좌 등 다양한
정주체를 기준으로 24개 지역을 표본으로 삼아
오늘날 러시아연방을 구성하는 83개 주체(21개 공화국, 46개 주, 9개 변강, 1개 자치주, 4개 자치구, 2개 특
<REGION>에 논문을 하나 투고하기로 약속되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 관리, NGO 지도자, 정당 지도급 인사, 기
별시)를 미시적으로 분석하고 중심과 주변의 상호관계를 주시하면서 ‘인문공간’으로서의 러시아연방의 정체
있습니다. 또 러시아의 제 주위 연구자들과의
성을 재해석하고자 한다. 더 심도 있는 분석과 이해를 위해 이제까지 러시아를 하나의 단일한 단위로 간주하
특히 러시아연구소는 혁신적 지역연구의 방향
자, 사업가, 학자 등을 대상으로 평가한 지표를
가교역할도 할 생각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다양한
고 분석해왔던 방법으로부터 탈피하여 83개의 러시아 연방 주체를 하나하나 면밀히 분석하고 비교/고찰함
모색을 위해 러시아 국내외 여러 학자, 전문가
제시했다. 소콜로프 교수는 오늘날 러시아 각
형태로 학술교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으로써 거대한 영토를 지닌 러시아의 다중적이고 다층적인 특성을 탐구한다. 또한 러시아 현지조사 및 현지
들의 최신 연구 결과 및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지에서 자유로운 정치적 표현의 수단으로 다양
있습니다.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한국의 주체적 시각에서 분석하여 궁극적으로 향후 한국의 국익 증
발표, 논의하는 장으로서 매월 1회 정기 콜로
한 시민 저항운동이 시작되고 있으며, 그 빈도
진과 한러 관계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보와 지식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키엄과 해외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는데 역
와 참여자 수는 연방관구별, 행정주체별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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