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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VA 2014 Spring vol. 60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그 이상의
1980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로 스크린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안성기. 이십대 후반의 그
는 영화계에서 낯선 얼굴은 아니었다. 다섯 살 때부터 아역배우로 충무로를 누볐던 그가 성인이 되어 돌
아왔을 때,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고. 학교에 다니고 친구들과 사귀고
엉뚱한 일도 저지르는 젊은이의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영화의 자리로 되돌아오기까지 12년의
공백기간. 그 시간속의 도전과 좌절, 모색의 날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안성기도 없다고 그는 말한다. 외
대 캠퍼스를 누볐던 날들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동문 안성기를 직접 만나 도전에 대한 이야
기를 나누어보았다.
영화배우 안성기 (베트남어과 70학번)
5세때 <황혼열차>로 데뷔,
올해로 영화인생 56년을 맞는 우리나라 대표 영화 배우.
한국외대의 ‘연극과’로 불리는 베트남어과에서
4년간 ‘우리말 연극회’ 활동을 했다.
졸업 이후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영화계로 복귀해
오늘날까지 “나의 최고 주연작은 늘 다음 작품”이라는 자세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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