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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FS Family
코리아타임즈 주최,
그렇다고 이동준 군이 처음부터 자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주제가 경제이다
보니 다소 생소하기도 하고 약간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여졌다고.
제4회
하지만 “The Role of English in the Korean Economy(한국 경제에 있어 영어
English Economic
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놓고 곰곰이 생각하던 이동준 군은 경제 외에도 다른
분야에서의 영어의 역할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그러한 생각의 모
Essay Contest
티브는 평소 읽었던 두 권의 책에서 얻었다고 얘기한다.
바로, 군사적 보안, 시민들의 사회 경제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 지속적인
대 상 수 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야 나라가 성장할 수 있
다고 주장한 Paul Kennedy의《 The Rise and Fall of Great Powers 》와 힘을
하드파워(군사적, 경제적인 힘)와 소프트파워(한 나라의 문화, 정치적 목표 등
의 매력)로 재정의하고 이 두 가지의 파워가 함께 균형 있게 성장해야 나라가
성장 할 수 있으며, 만약 둘 중 하나가 쇠퇴한다면 곧 나라의 쇠퇴로 이어질
창조적인 에세이로
것이라고 주장한 Joseph Nye의 저서 《 Bound to Lead 》가 그것이다. “이 책
세계를 제패한 이동준 군
들을 통해 경제는 하나로 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두 학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경제가 성장하려면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부분 등 모든 것이 함께 균형을 이루며 성장해야지, 경제 하나만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래
최근 <코리아타임즈>가 주최한 제4회 Economic Essay Contest에서 한국
서 제 에세이에 정치적인 측면과 문화적인 측면을 경제적 측면과 연관시켜 썼습니다. 다시 말해 문화적 측면과 정치적 측면
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3학년 이동준 군이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에서의 영어의 역할에 대해 썼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경제적인 효과를 내느냐에 초점을 맞췄죠.”
있다. 전 세계 대학생들과의 경쟁에서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창조적인 논리’,
이렇게 에세이의 방향을 잡은 이동준 군은 이틀 밤낮을 지새우며 일사천리로 써 내려갔고, 다방면으로 새로운 접근을 시도
‘방대한 지식’을 담은 우수한 에세이로 당당히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동준 군
한 이동준 군의 에세이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큰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코리아타임즈> 관계자는 “다른 참가자들은 경제
을 만나보았다.
에 대해서만 에세이를 썼는데 이동준 군의 경우 여러 방면으로 접근한 것이 매우 신선했다. 또, 영어에 대해 많이 아는 체 하
기보다 군더더기 없이 쉽고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동준 군의 에세이를 높이 평가했다.
성실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세계로 나아가다
이동준 군은 자신이 대상을 탈 것이라는 생각도, 기대도 하지 않았다. 에세이를 쓰는 동안 집중을 하며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전 세계에서 에세이에 자신 있는 수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만큼 에세이를 공부하고 연습
다방면으로의 접근과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으로 승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는 데 그 의의를 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 수상을 확인하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
는 순간, ‘동명이인이 대상을 탔나보다’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만큼 대상 수상
는 <코리아타임즈>는 2005년부터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이동준 군은 얘기한다.
Economic Essay Contest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상을 탄 특별한 비결은 없어요. 단지, 평소 신문과 영자 신문, 외국 잡지 등을 챙겨 읽고, 중요한 기사들은 스
Economic Essay Contest는 “The Role of English in the Korean
크랩을 해두었죠. 그러한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제 안에 쌓이다 보니 최근 이슈를 이해하거나 생각의 폭
Economy(한국 경제에 있어서 영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에세
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교수님들로부터 아이디어 도출에서
이를 공모하였으며, 총 27개국에서 1,007개의 에세이가 치열한 경
부터 작문 방법에 이르기까지 에세이를 쓰는 전반적인 방법에 대해 강의를 들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합을 펼쳤다.
앞으로 대학원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친구들과 또 다시 돌아오지 않을 얼마 안 남은 대학생활을
“평소에 학교에서 에세이를 많이 공부하기는 했지만, 막상 에세
즐겁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이동준 군에게 끝으로 장래희망을 물었다.
이를 쓰려고 하면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동기부여가 될 만
“외교관도 되고 싶고, 국제기구에서 일도 하고 싶어요. 또… 그 외에도 꿈이 너무 많아요.”
한 기회를 찾던 중 우연히 코리아타임즈 홈페이지에서 Economic
이처럼, 젊음의 특권인 도전을 즐기고, 무한한 꿈을 꾸며,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동준 군과의 짧은 만남을
Essay Contest에 대한 공고를 보고 도전했습니다.”
통해 머지않아 세계의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서 있는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24 HUFS MAGAZINE 2008 WINTER
HUFS MAGAZINE 2008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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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즈 주최,
그렇다고 이동준 군이 처음부터 자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주제가 경제이다
보니 다소 생소하기도 하고 약간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여졌다고.
제4회
하지만 “The Role of English in the Korean Economy(한국 경제에 있어 영어
English Economic
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놓고 곰곰이 생각하던 이동준 군은 경제 외에도 다른
분야에서의 영어의 역할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그러한 생각의 모
Essay Contest
티브는 평소 읽었던 두 권의 책에서 얻었다고 얘기한다.
바로, 군사적 보안, 시민들의 사회 경제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 지속적인
대 상 수 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야 나라가 성장할 수 있
다고 주장한 Paul Kennedy의《 The Rise and Fall of Great Powers 》와 힘을
하드파워(군사적, 경제적인 힘)와 소프트파워(한 나라의 문화, 정치적 목표 등
의 매력)로 재정의하고 이 두 가지의 파워가 함께 균형 있게 성장해야 나라가
성장 할 수 있으며, 만약 둘 중 하나가 쇠퇴한다면 곧 나라의 쇠퇴로 이어질
창조적인 에세이로
것이라고 주장한 Joseph Nye의 저서 《 Bound to Lead 》가 그것이다. “이 책
세계를 제패한 이동준 군
들을 통해 경제는 하나로 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두 학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경제가 성장하려면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부분 등 모든 것이 함께 균형을 이루며 성장해야지, 경제 하나만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래
최근 <코리아타임즈>가 주최한 제4회 Economic Essay Contest에서 한국
서 제 에세이에 정치적인 측면과 문화적인 측면을 경제적 측면과 연관시켜 썼습니다. 다시 말해 문화적 측면과 정치적 측면
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 3학년 이동준 군이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에서의 영어의 역할에 대해 썼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경제적인 효과를 내느냐에 초점을 맞췄죠.”
있다. 전 세계 대학생들과의 경쟁에서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창조적인 논리’,
이렇게 에세이의 방향을 잡은 이동준 군은 이틀 밤낮을 지새우며 일사천리로 써 내려갔고, 다방면으로 새로운 접근을 시도
‘방대한 지식’을 담은 우수한 에세이로 당당히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동준 군
한 이동준 군의 에세이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큰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코리아타임즈> 관계자는 “다른 참가자들은 경제
을 만나보았다.
에 대해서만 에세이를 썼는데 이동준 군의 경우 여러 방면으로 접근한 것이 매우 신선했다. 또, 영어에 대해 많이 아는 체 하
기보다 군더더기 없이 쉽고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동준 군의 에세이를 높이 평가했다.
성실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세계로 나아가다
이동준 군은 자신이 대상을 탈 것이라는 생각도, 기대도 하지 않았다. 에세이를 쓰는 동안 집중을 하며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전 세계에서 에세이에 자신 있는 수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만큼 에세이를 공부하고 연습
다방면으로의 접근과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으로 승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는 데 그 의의를 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 수상을 확인하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
는 순간, ‘동명이인이 대상을 탔나보다’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만큼 대상 수상
는 <코리아타임즈>는 2005년부터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이동준 군은 얘기한다.
Economic Essay Contest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상을 탄 특별한 비결은 없어요. 단지, 평소 신문과 영자 신문, 외국 잡지 등을 챙겨 읽고, 중요한 기사들은 스
Economic Essay Contest는 “The Role of English in the Korean
크랩을 해두었죠. 그러한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제 안에 쌓이다 보니 최근 이슈를 이해하거나 생각의 폭
Economy(한국 경제에 있어서 영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에세
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교수님들로부터 아이디어 도출에서
이를 공모하였으며, 총 27개국에서 1,007개의 에세이가 치열한 경
부터 작문 방법에 이르기까지 에세이를 쓰는 전반적인 방법에 대해 강의를 들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합을 펼쳤다.
앞으로 대학원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친구들과 또 다시 돌아오지 않을 얼마 안 남은 대학생활을
“평소에 학교에서 에세이를 많이 공부하기는 했지만, 막상 에세
즐겁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이동준 군에게 끝으로 장래희망을 물었다.
이를 쓰려고 하면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동기부여가 될 만
“외교관도 되고 싶고, 국제기구에서 일도 하고 싶어요. 또… 그 외에도 꿈이 너무 많아요.”
한 기회를 찾던 중 우연히 코리아타임즈 홈페이지에서 Economic
이처럼, 젊음의 특권인 도전을 즐기고, 무한한 꿈을 꾸며,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동준 군과의 짧은 만남을
Essay Contest에 대한 공고를 보고 도전했습니다.”
통해 머지않아 세계의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서 있는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24 HUFS MAGAZINE 2008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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