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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FS Family
“김유경 교수님과
제29회 제일기획 광고대상
최일도 선생님께 다시 한번
“저희가 기획서를 준비를 하면서 기존의 광고 기획서와는 조금 다르게
철학적인 부분을 건드렸어요. 기존에는 ‘아파트가 어떻다’는 식의 이야기
감사드려요!”
철학이 있는 크리에이티브로 광고인의 내일을 꿈꾸다
만 시장에서 되풀이해 왔는데 그것을 떠나서 집이나 건축의 본질적인 의
미가 무엇이냐에 대한 무겁고 철학적인 주제였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내
기획부문 대상 수상
는 게 좀 힘들었죠.”
이렇듯 업의 본질에 대한 재해석의 크리에이티브와 논리적 우수성을 지
현업의 광고인들이 인정하고, 미래의 광고인들이 도전을 꿈꾸는 제29회 제일기획 광고
닌 기획서를 만들어 내기까지 이들은 겨울방학도 잊은 채 크리에이티브
대상에서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박성현(박사 1학기), 박종제(석사 3학기),
의 날을 세워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공모전의 특성상 시간적으로 쫓겨
이효복(석사 4학기), 조지영(석사 4학기) 학생이 기획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들이 전
밤을 지새우는 것은 보통이었고, 1, 2차 예선과 3차 본선 심사를 거칠 때
해온 반가운 소식만큼이나 반갑고 유쾌했던 그들과의 만남 속으로 들어가 보자.
“본선에 진출만 하면
마다 기획서를 계속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해나가야 했다.
대상을 탈 것이라는 확신이
모두가 하나 되어 이뤄낸 상, 그 이상의 의미
있었답니다.”
언론정보학부 김유경 교수의 조교로 함께하고 있는 박
성현, 박종제, 이효복 군과 대학원 동기인 조지영 양은 이렇듯 지난한 과
정 속에서 점점 더 견고해져 가는 자신들의 기획서를 보며 좋은 결과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교수님과 선후배들의 관심은
“주제를 철학적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해주었다고 강조한다.
접근한 점이 기획전략의
“저희가 잘했다기보다 기획서를 준비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많
핵심이었죠.”
은 분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았어요. 광고계에서 실무 경험이 많으신 김
유경 교수님의 가르침이 실전과 접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요, 저희
학교에 출강하시는 최일도 선생님께서 매 순간 방향을 잡아주셨죠. 또
선후배들의 조언과 응원이 힘이 되었어요.”
특이한 점은 팀을 이뤄 공모전에 임할 경우 대부분 저마다의 능력을 고
려하여 각자의 역할을 정하게 마련인데, 이들은 어떠한 역할분담도 하지
철학적 깊이를 담은 차별화로 승부하다
않은 채 매 순간 모든 과정을 4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1등에게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1
다만 프레젠테이션은 언변이 뛰어나고 쇼맨십이 뛰어난 박종제 군이 맡
등을 한 비결이다. 그 일반적인 호기심을 그들에게 물었다. 전국에서 총
았다고 한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박종제 군이 이번 학기에 휴학을
2,5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1, 2차에 걸친 예선과 본선
하게 되었고, 인터뷰에도 참석하지 못해 이들 모두가 아쉬워했다. 미래의
을 거치고 당당히 대상을 차지한 비결은 무엇인지.
광고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번 상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단순한 ‘상’
“저희는 최대한 이론적인 틀에 따라서 상황을 판단하고 컨셉을 도출하려
의 의미를 넘어 자신들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중한 계기가
고 노력을 했어요. 심사위원들께서도 논리적으로 풀어낸 게 가장 좋았다
되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인터뷰에 참석한 박성현, 이효복 군과
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공모전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손에 잡히지
조지영 양, 그리고 부득이 전화인터뷰를 진행한 박종제 군의 꿈이 매우
않는 것을 하다 보니 추상적이고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다가 끝나는 경우
구체적이면서도 마치 서로 입을 모아 얘기하듯 닮아 있다는 것이다. “박
가 많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실전에 접목시킬 수 있을 만큼 논리력을 보
사과정을 밞으면서 이론적으로 완비가 되면 실무를 통해 풍부한 경험을
인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쌓고 싶어요. 그 후에는 후배들을 위해 강단에도 서고 싶고, 광고회사를
그 뿐만이 아니다. ‘래미안 커뮤니케이션 기획서 : 최고 그 이상을 향하여’
직접 차려서 경영도 해보고도 싶고요.”
라는 제목의 그들의 기획서에는 모든 틀을 깨는 새로운 변화, 젊은이다
‘승자의 주머니 속엔 꿈이 있다’는 혹자의 말처럼 박성현, 박종제, 이효복
운 실험정신, 창의와 열정이 녹아 있다. 또한, 그들이 이끌어낸 건축에 내
군과 조지영 양의 인생의 주머니에는 광고계의 주역을 꿈꾸는 찬란한 꿈
재된 이음과 소통의 철학적 의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
들로 가득하다. 그 꿈들이 현실이 되는 날 우리는 깊이 있는 아름다운 광
기에 충분했다.
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날은 머지않았다.
24 HUFS MAGAZINE 2008 AUTUMN
HUFS MAGAZINE 2008 AUTUMN 25
“김유경 교수님과
제29회 제일기획 광고대상
최일도 선생님께 다시 한번
“저희가 기획서를 준비를 하면서 기존의 광고 기획서와는 조금 다르게
철학적인 부분을 건드렸어요. 기존에는 ‘아파트가 어떻다’는 식의 이야기
감사드려요!”
철학이 있는 크리에이티브로 광고인의 내일을 꿈꾸다
만 시장에서 되풀이해 왔는데 그것을 떠나서 집이나 건축의 본질적인 의
미가 무엇이냐에 대한 무겁고 철학적인 주제였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내
기획부문 대상 수상
는 게 좀 힘들었죠.”
이렇듯 업의 본질에 대한 재해석의 크리에이티브와 논리적 우수성을 지
현업의 광고인들이 인정하고, 미래의 광고인들이 도전을 꿈꾸는 제29회 제일기획 광고
닌 기획서를 만들어 내기까지 이들은 겨울방학도 잊은 채 크리에이티브
대상에서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박성현(박사 1학기), 박종제(석사 3학기),
의 날을 세워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공모전의 특성상 시간적으로 쫓겨
이효복(석사 4학기), 조지영(석사 4학기) 학생이 기획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들이 전
밤을 지새우는 것은 보통이었고, 1, 2차 예선과 3차 본선 심사를 거칠 때
해온 반가운 소식만큼이나 반갑고 유쾌했던 그들과의 만남 속으로 들어가 보자.
“본선에 진출만 하면
마다 기획서를 계속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해나가야 했다.
대상을 탈 것이라는 확신이
모두가 하나 되어 이뤄낸 상, 그 이상의 의미
있었답니다.”
언론정보학부 김유경 교수의 조교로 함께하고 있는 박
성현, 박종제, 이효복 군과 대학원 동기인 조지영 양은 이렇듯 지난한 과
정 속에서 점점 더 견고해져 가는 자신들의 기획서를 보며 좋은 결과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교수님과 선후배들의 관심은
“주제를 철학적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해주었다고 강조한다.
접근한 점이 기획전략의
“저희가 잘했다기보다 기획서를 준비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많
핵심이었죠.”
은 분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았어요. 광고계에서 실무 경험이 많으신 김
유경 교수님의 가르침이 실전과 접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요, 저희
학교에 출강하시는 최일도 선생님께서 매 순간 방향을 잡아주셨죠. 또
선후배들의 조언과 응원이 힘이 되었어요.”
특이한 점은 팀을 이뤄 공모전에 임할 경우 대부분 저마다의 능력을 고
려하여 각자의 역할을 정하게 마련인데, 이들은 어떠한 역할분담도 하지
철학적 깊이를 담은 차별화로 승부하다
않은 채 매 순간 모든 과정을 4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1등에게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1
다만 프레젠테이션은 언변이 뛰어나고 쇼맨십이 뛰어난 박종제 군이 맡
등을 한 비결이다. 그 일반적인 호기심을 그들에게 물었다. 전국에서 총
았다고 한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박종제 군이 이번 학기에 휴학을
2,5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1, 2차에 걸친 예선과 본선
하게 되었고, 인터뷰에도 참석하지 못해 이들 모두가 아쉬워했다. 미래의
을 거치고 당당히 대상을 차지한 비결은 무엇인지.
광고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번 상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단순한 ‘상’
“저희는 최대한 이론적인 틀에 따라서 상황을 판단하고 컨셉을 도출하려
의 의미를 넘어 자신들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중한 계기가
고 노력을 했어요. 심사위원들께서도 논리적으로 풀어낸 게 가장 좋았다
되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인터뷰에 참석한 박성현, 이효복 군과
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공모전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손에 잡히지
조지영 양, 그리고 부득이 전화인터뷰를 진행한 박종제 군의 꿈이 매우
않는 것을 하다 보니 추상적이고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다가 끝나는 경우
구체적이면서도 마치 서로 입을 모아 얘기하듯 닮아 있다는 것이다. “박
가 많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실전에 접목시킬 수 있을 만큼 논리력을 보
사과정을 밞으면서 이론적으로 완비가 되면 실무를 통해 풍부한 경험을
인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쌓고 싶어요. 그 후에는 후배들을 위해 강단에도 서고 싶고, 광고회사를
그 뿐만이 아니다. ‘래미안 커뮤니케이션 기획서 : 최고 그 이상을 향하여’
직접 차려서 경영도 해보고도 싶고요.”
라는 제목의 그들의 기획서에는 모든 틀을 깨는 새로운 변화, 젊은이다
‘승자의 주머니 속엔 꿈이 있다’는 혹자의 말처럼 박성현, 박종제, 이효복
운 실험정신, 창의와 열정이 녹아 있다. 또한, 그들이 이끌어낸 건축에 내
군과 조지영 양의 인생의 주머니에는 광고계의 주역을 꿈꾸는 찬란한 꿈
재된 이음과 소통의 철학적 의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
들로 가득하다. 그 꿈들이 현실이 되는 날 우리는 깊이 있는 아름다운 광
기에 충분했다.
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날은 머지않았다.
24 HUFS MAGAZINE 2008 AUTUMN
HUFS MAGAZINE 2008 AUTUMN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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