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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신용보증기금 외길을 걸어오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신용보증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금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의 효율적
인 관리 운영을 통하여 건전한 신용질서를 확립함으로써 균형 있는 국민경제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이다. 특히 신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용경색에 따른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를 극복하는 데 크게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잘 아시다시피 은행에서 대기업과 같이 신용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돈을 쉽게 빌려 주지만, 중소기업과 같이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게는 부동산과 같은 확실한 담보가
없으면 절대 돈을 빌려 주지 않지요. 때문에 중소기업은 항상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이와 같이 담
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국가적으로 해소해 주기 위해 정부에서 우리 신보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전구중 동문은 신보에 1982년 8월 처음 입사하여 지금까지 약 29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영업부장
전구중 동문의 좌우명은
을 역임하고 2009년에 본부장으로 승진한 후 그간 부산경남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경기영
‘순수, 그리고 열정’이다.
업본부장으로서 경기도 남부지역의 영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렇게 승승장구 한 계단씩 성공의 가도를 밟
삶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아온 전 동문은 이제는 한숨 돌릴 만도 한데 여전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개 아침에 출근하면 전
뜨겁게 살되,
날까지의 각 영업점별 부문별 영업실적을 점검하고, 간단한 내부 미팅을 통해 특이사항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
그 열정의 목표가
순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도록 조치합니다. 그런 후 경기도를 비롯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협동조합, 은행 등 중소기업지원기관과의 협의를
무조건 결과만 성취하기
위한 외부행사에 참석하고, 관내 영업점과 거래 고객을 수시로 방문하여 지원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기도 하며, 거래 고객의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이를 개선하도록 조치하기도 합니다. 다시 사무실
않는 열정이 아닌,
로 돌아와 다음 날 주요사안과 대내외 회의안건을 점검하고 보완한 후 퇴근합니다.” 전 동문은 바쁜 업무 와중
동기부터 순수한 열정을
에서도 직원들의 주요 신상을 체크해서 결혼기념일을 비롯한 각종 경조사를 챙기기도 하고, 매주 직원들에게
가슴에 품어야 한다고.
e-mail로 격려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직원들을 잘 챙기는 상사로서도 인기가 높다.
발전기금도 마찬가지.
전구중 동문이 기탁한
함께 해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발전기금
발전기금 역시 순수, 그리고
열정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전구중 동문에게 있어 학교 발전기금 기탁은 몸소 느낀 아쉬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제가 우리 직
장 인사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신입직원들을 채용한 바 있는데 과거에 비해 점점 외대 출신 합격자가 줄
어들고 있는 거예요. 제 나름대로 원인을 파악해 보니 재원이 부족하여 학교와 학생들에게 투자를 제대로 하
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즈음은 모든 게 경쟁시대다. 학교에 돈이 없으면 우수한
교수나 시설을 확보할 수 없고, 결국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할 수 없으며, 그것이 지속될수록 경쟁에서 뒤처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모교 발전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기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다행히 우리 신보에는 오
래 전부터 외대동우회가 있습니다. 제가 3년 전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동우회 회원들에게 학교발전기
금 조성 및 기탁건을 제안했습니다. 매년 천만 원씩 3년간 총 3천만 원을 기탁하자는 내용이었는데, 당시 압도적
인 찬성으로 가결해 주시고, 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기꺼이 협조해 주신 신보 외대동우회 회원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렇듯 동우회 회비로 발전기금을 조성하다 보니 회원들을 위한 연례행사
도 최대한 축소하고 행사 규모도 간소하게 치루는 등 다른 학교 동문회에 비해 회원들의 희생이 제법 컸다고 한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평 한마디 없이 이해해준 회원들이 있어 발전기금 기탁이 가능했다고 전구중 동문은
말한다. 이처럼 발전기금은 힘을 합쳤을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전구중 동문에게 있어서 외대는 어떤 존재인지 물었다. “대학시절은 제 인생의 가치관과 인생관의 대부분이 정립
된 중요한 시기였고, 또 사물을 바라보는 안목과 비판력이 함양되기도 했던 때이기도 합니다. 돌이켜 보면 대학생
들의 청년문화가 빈약했던 당시로서는 무엇보다도 학교 유일의 이념 동아리였던 ‘예도라(후에 향토연구회로 바뀌
었고, 향토연구회는 당시 안병만 前총장께서 동아리 지도 교수님을 맡아 주셨음)’에서 활동하면서 토론 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 것과 MT를 가면 밤새 목이 터져라 ‘아침이슬’을 비롯해 포크송을 부르면서 함께 뒤엉켜 동지의식
을 확인했던 일들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그래서 대학시절은 내 인생의 굳건한 뿌리와도 같습니다.”
‘순수, 그리고 열정’을 가슴에 품고 모교 사랑을 키워온 전구중 동문. 그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있어 외대
의 앞날이 더욱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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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신용보증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금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의 효율적
인 관리 운영을 통하여 건전한 신용질서를 확립함으로써 균형 있는 국민경제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이다. 특히 신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용경색에 따른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를 극복하는 데 크게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잘 아시다시피 은행에서 대기업과 같이 신용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돈을 쉽게 빌려 주지만, 중소기업과 같이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게는 부동산과 같은 확실한 담보가
없으면 절대 돈을 빌려 주지 않지요. 때문에 중소기업은 항상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이와 같이 담
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국가적으로 해소해 주기 위해 정부에서 우리 신보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전구중 동문은 신보에 1982년 8월 처음 입사하여 지금까지 약 29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다. 2008년 영업부장
전구중 동문의 좌우명은
을 역임하고 2009년에 본부장으로 승진한 후 그간 부산경남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경기영
‘순수, 그리고 열정’이다.
업본부장으로서 경기도 남부지역의 영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렇게 승승장구 한 계단씩 성공의 가도를 밟
삶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아온 전 동문은 이제는 한숨 돌릴 만도 한데 여전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개 아침에 출근하면 전
뜨겁게 살되,
날까지의 각 영업점별 부문별 영업실적을 점검하고, 간단한 내부 미팅을 통해 특이사항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
그 열정의 목표가
순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도록 조치합니다. 그런 후 경기도를 비롯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협동조합, 은행 등 중소기업지원기관과의 협의를
무조건 결과만 성취하기
위한 외부행사에 참석하고, 관내 영업점과 거래 고객을 수시로 방문하여 지원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기도 하며, 거래 고객의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이를 개선하도록 조치하기도 합니다. 다시 사무실
않는 열정이 아닌,
로 돌아와 다음 날 주요사안과 대내외 회의안건을 점검하고 보완한 후 퇴근합니다.” 전 동문은 바쁜 업무 와중
동기부터 순수한 열정을
에서도 직원들의 주요 신상을 체크해서 결혼기념일을 비롯한 각종 경조사를 챙기기도 하고, 매주 직원들에게
가슴에 품어야 한다고.
e-mail로 격려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직원들을 잘 챙기는 상사로서도 인기가 높다.
발전기금도 마찬가지.
전구중 동문이 기탁한
함께 해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발전기금
발전기금 역시 순수, 그리고
열정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전구중 동문에게 있어 학교 발전기금 기탁은 몸소 느낀 아쉬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제가 우리 직
장 인사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신입직원들을 채용한 바 있는데 과거에 비해 점점 외대 출신 합격자가 줄
어들고 있는 거예요. 제 나름대로 원인을 파악해 보니 재원이 부족하여 학교와 학생들에게 투자를 제대로 하
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즈음은 모든 게 경쟁시대다. 학교에 돈이 없으면 우수한
교수나 시설을 확보할 수 없고, 결국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할 수 없으며, 그것이 지속될수록 경쟁에서 뒤처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모교 발전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기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다행히 우리 신보에는 오
래 전부터 외대동우회가 있습니다. 제가 3년 전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동우회 회원들에게 학교발전기
금 조성 및 기탁건을 제안했습니다. 매년 천만 원씩 3년간 총 3천만 원을 기탁하자는 내용이었는데, 당시 압도적
인 찬성으로 가결해 주시고, 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기꺼이 협조해 주신 신보 외대동우회 회원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렇듯 동우회 회비로 발전기금을 조성하다 보니 회원들을 위한 연례행사
도 최대한 축소하고 행사 규모도 간소하게 치루는 등 다른 학교 동문회에 비해 회원들의 희생이 제법 컸다고 한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평 한마디 없이 이해해준 회원들이 있어 발전기금 기탁이 가능했다고 전구중 동문은
말한다. 이처럼 발전기금은 힘을 합쳤을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전구중 동문에게 있어서 외대는 어떤 존재인지 물었다. “대학시절은 제 인생의 가치관과 인생관의 대부분이 정립
된 중요한 시기였고, 또 사물을 바라보는 안목과 비판력이 함양되기도 했던 때이기도 합니다. 돌이켜 보면 대학생
들의 청년문화가 빈약했던 당시로서는 무엇보다도 학교 유일의 이념 동아리였던 ‘예도라(후에 향토연구회로 바뀌
었고, 향토연구회는 당시 안병만 前총장께서 동아리 지도 교수님을 맡아 주셨음)’에서 활동하면서 토론 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 것과 MT를 가면 밤새 목이 터져라 ‘아침이슬’을 비롯해 포크송을 부르면서 함께 뒤엉켜 동지의식
을 확인했던 일들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그래서 대학시절은 내 인생의 굳건한 뿌리와도 같습니다.”
‘순수, 그리고 열정’을 가슴에 품고 모교 사랑을 키워온 전구중 동문. 그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있어 외대
의 앞날이 더욱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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