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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볼필요가있습니다.
어떻게살아가는지,나는그래서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등에대해
나누는소통의장일수있습니다.단,자신이누구인지,저사람은
그게책일수있고,자신에게던지는질문일수있고,여럿이이야기를
인문학,쉬운단계부터접근하는태도가중요합니다.
이어느궤도에오를때까지기다리다보면고전은더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입
욱다가가기어려운것이됩니다.교과목의도움을받
니다.학생들이어떤상황을목도했을때자신
으면 아주 기초적인 외국어 능력을 함양했다면 고전
의 사고가 전적으로 맞다 또는 그르다는 판단
읽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기본 고전
을성급히하지않았으면합니다.그리고자신
을번역하고원전을공부하는데노력을기울일수있
의 사고와 감정에 대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
김지현 철학과 16
는시스템이갖춰졌으면합니다.
지않았으면합니다.어떤감정과사고가일어
또다른하나는외부변화의흐름에유연하게대처할
났을때그것이어디에서오고어떤결과를초
수있는유연성을기르는것입니다.이를위해서는외
래하는지 끊임없이 사유하는 식이죠. 생각한
국어문학과 관련된 인문학의 경우 특정 권역을 심층
것을 꾸준히 글로 남기거나, 여럿이 함께하는
적으로 연구하면서 동시에 다른 문화권과 연결하여
공부모임이나독서모임,학회활동을하는것
통합적으로이해하고전체를보는시각을갖출수있
도 인문학도로 거듭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
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연구에서도 역사, 문학,
니다.
철학을 묶는 학제간의 통합적 연구가 이뤄져야 합니
다.연구소와연구소,학과와학과,연구원과연구원,
임대근
우리가인문학이야기를하지만인문학이
분과와 분과를 묶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라는이름에구속될필요는없다고생각합니다.
것도좋은방법일것입니다.
김지현학생과김용정연구교수님이말한것처
럼,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인문학적 사고를
김지현
학생들에게인문학이다소어렵게느껴지는것
하며삽니다.예를들면‘나는누구인가’‘나는어
은 사실입니다. 제가 어디 가서 ‘철학과’라고 하면 대
디서왔고어디로가는가’‘내삶은왜이런가’같
부분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철학은 너무 어렵다”고
은 질문이 다 인문학적 질문입니다. 어떤 사람
말합니다.그럴때면사람들이철학을너무학문적이
은 니체를 좋아하고, 누군가는 웹툰을 좋아합
거나원론적으로이해한다는생각이듭니다.인문학,
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지점에서 시작해도 누
어렵게생각할필요없습니다.무엇보다쉬운단계부
구나인문학이라는길의일부분을거쳐서
터 접근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게 책일 수 있고,
가게 됩니다. 인문학을 해야 한다는
자신에게던지는질문일수있고,여럿이이야기를나
강박에 시달리기보다 자신이 지금
누는소통의장일수있습니다.단,자신이누구인지,
관심 갖고 좋아하는 지점에서 출
저사람은어떻게살아가는지,나는그래서어떻게살
발하기바랍니다.
아가야 하는지, 이 세계는 무엇을 위해 있는지 등에
대해생각해볼필요가있습니다.
또하나,외대에는언어를전공하는학생들이많습니
다.언어를공부하다보면자연스럽게해당언어문화
권이나해당언어가쓰이는배경같은것에관심을갖
게 됩니다. 이렇게 해당 언어 문화권에 관심을 갖는
것도인문학적사고의하나라고생각합니다.
김용정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인간, 인간의 근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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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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