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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외대인 1
자랑스러운 외대인 2
스탠다드그룹 김상백 회장
대학원 국제경영학과 12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먼저 입사한 선배의 권유
로 입사시험을 치렀다. 이후 지금까지 기자 겸 앵
커로 뉴스 현장을 누비며 살고 있다. 그는 “생방송
을 하면서 피말리는 순간이 많았다”며 “갑자기 발
생한 일을 생방송으로 보도하려면 평소에 다양한
이슈를 취재하고 공부한 내용, 그리고 순발력을
최대한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회는, 꿈꾸고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등의 연설을
공부하는 사람의 몫
사전 자료 없이 생방송으로 동시통역하기도 했어
요. 이 일을 하며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배웠고, 지
두 번의 사업 실패를 딛고 창업 8년
금도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부 기자로서 하
루하루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를 다루고 있고, 바
만에 매출 1,000억 원 대의 기업을
로 전 부서였던 정치부에서는 지난 대통령선거때
일군 김상백 회장. 그는 어려운
국회 팀장으로 취재했어요. 가까운 곳에서 당사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관심
자들과 만나며 역사가 만들어지는 순간을 현장
분야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에서 경험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않은 것을 자신의 성공 비결로 꼽았다.
대학 시절은 다양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그 덕분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얼마 전에 학교를 방문했는데, 예전보다 좋아졌더라고요. 외관도 그
이제 베테랑 언론인이 된 그는 언론사 입사를 꿈
있었다는 것. 돈을 가치있게 쓰는
렇고, 학생들 분위기도 역동적이었어요. 다만 마음의 여유가 좀 없어
꾸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
일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최근 외대에
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취업을 위한 스펙도 중요하
확한 사실 전달을 위해 스스로 균형 잡힌 시각을
1억 원의 장학금 기부를 약정했다.
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 때문에 감성을 키우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책 등을 통
가졌으면 좋겠어요. 선배로서, 폭넓은 사고와 상상력을 키울 좋은 기
한 간접경험도 많이 쌓아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
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사회에서도 성
히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공부할 때도 한 가
공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웃음).”
지를 파고들어 자신의 전문분야를 만드는 것도
그는 “‘글로벌 인재’ 하면 역시 한국외대를 따라갈 곳이 없다”며 “이미 졸업
좋지만 여러 영역을 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한 동문들, 현재 다니고 있는 후배들 모두 자부심을 갖고 서로 격려하면서,
“궁극적으로 언론이란 보도를 통해 세상을 조금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말 속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기
엔 의례적인 인사와는 다른 ‘따뜻함’이 있었다. 모교와 후배가 정말 잘 되
자든 앵커든, 근본적으로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기를 바라는 마음, 그 진심이 전해진 까닭이다.
애정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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