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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외대인 3
영화 <끝까지 간다> 연출한 김성훈 감독
(헝가리어과 90)
두 번째 작품으로
‘칸의 남자’가 되다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가
관객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른 아침부터 영화를 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영화
상영 후에는 호평 기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정작 영화를 만든 김성훈
감독은 칸에서의 이런 환대를 ‘좋은
선물’ 정도로 여긴다. 여기에 매몰되지
않고, 더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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