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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ful HUFSANⅠ
'슈퍼스타K' PD 김용범
인생은 내 경험치만큼 높이가
내 자신을 재발견했던 시간,
함을 잊게 해주거나, 슬픔을 위로해주거나, 즐
거움을 전달해주거나, 혹은 하다못해 킬링타
쌓이고 넓이가 정해집니다.
‘슈퍼스타K’
임용이라도 어떻게든 보는 이들을 채워줄 수
모든 일은 내 경험치가 얼마나
안녕하세요. Mnet에서 슈퍼스타K PD를 맡았
있는 것들이잖아요. 만들어내는 과정은 힘들
던 김용범입니다. 슈퍼스타K 시즌3가 막을 내
되느냐에 따라 발전할 수 있고
지만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린지도 어언 4개월이 지났는데요. 요즘은 오
변화될 수 있죠. 저 역시 많이
바로 이 자리가 아닌가 싶어요. 이런 즐거움과
디션 프로그램을 후배에게 넘긴 후 다시 새
만나고 많이 경험한 시간들이
보람이 원동력이 되었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중입니다. 기존에는 보
내 삶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것이
지 못했던 전혀 다른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굳이 거창하게 직
하물며 연애하고 이별한 경험
을 준비중인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제 스스로
업에 관한 소명의식, 이런 걸 들먹이지 않더라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만들어내는 과정
들도 다 내 안에 고스란히
도 6시 퇴근 이후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쉽지만은 않아요. 슈퍼스타K 역시 처음부
녹아 지금의 내 자신을 만들었죠.
게 아닌 일 자체를 즐기면서 하다보면, 어떤 힘
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대는 커녕 오
그러니 공부와 취업이라는
든 일이 있어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
히려 주변에서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그러
정해진 틀 안에 내 자신을
거든요. 앞으로도 나이가 들어도 저는 제 일을
했듯 또 쉽게 안될 거다란 우려들을 많이 하
즐기면서 더 좋은 컨텐츠를 만들고 더 많은 사
가둔채 아까운 젊음을 허비하지
셨죠. 하지만 기존의 오디션과는 달리 일반인
람이 공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세요.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기에 리얼리티의 한
만들 수 있는 PD가 되고 싶습니다.
부분으로 차별화될 수 있겠다란 생각이 있었
많이 부딪치고, 많이 실패해보고,
고,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덧 많은 분들이 좋
많이 경험해보세요.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이
아해주시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90년대
당신이 움직이는 만큼,
울다가 웃었던,
즐겨 들었던 음악들이 많이 사장되는 게 안타
부딪쳐라
세상도 움직일 겁니다.
까웠는데, 슈퍼스타K에 출연한 친구들이 그것
외대 재학 시절은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중고
사랑하다가
을 부활시켜 줬다고 할까요. 추억의 음악들을
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학교라는 기관 아래서
재발견함과 동시에 그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공부를 했던 시간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
이별했던…
이야기할 수 있어서 슈퍼스타K가 무척 매력적
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양한 언어들을 배울
이었죠. 때문에 저 역시 많은 것들을 배웠던 의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그만큼 하고 싶은 것
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 무척
좋았죠. 언어를 매개체로 또 다른 나라 사람들
과 문화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참 매력적이
나를 만들었던
즐기는 자에게 ‘기회’란 놈은
었습니다. 이렇게 외대 동문들의 가장 큰 장점
선물처럼 온다
이라면 다양한 언어나 문화를 접한 것에서 오
그 눈부신 순간들
외대 재학 시절 기독교 방송에서 일하시던 친
는 이해의 폭이 넓다는 것이에요. 저 역시 대
형이 외화 번역 아르바이트를 주셨는데, 아마
학시절 경험했던, 그리고 만났던 많은 것들이
김.용.범
그때가 제가 미디어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김용범(영어학과 94
Mnet
‘슈퍼스타K’ PD
학번
저의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굳이 목표를 위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또 다른 문화에 대
해 정해진 길을 가거나 남들이 정해놓은 엘리
한 새로운 창구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트코스를 밟을 필요는 없어요. 세상에 정답이
그때부터 영화나 TV같은 영상 매체에 많은 관
란 없으니까요. 취업을 위한 공부, 직업을 위한
심을 갖게 되었죠. 거기에 플러스로 음악을 좋
직업을 찾지 마세요. 그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
아하다보니 Mnet에 지원하게 되었고 PD로 입
을 만나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
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관
2012
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
심을 갖고 즐기다보니 자연스레 저에게 놀라
인지 찾아보세요. 특히 외대에 오면 활용할 수
pring
운 기회가 선물로 온 거죠. 열심히 하다보면 기
있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합니다. 세
회란 놈은 항상 선물처럼 다가오더라고요. 저
vol. 56
계를 배우고 그 안에서 꿈을 찾는 젊은이들이
는 PD가 일종의 토탈서비스업이라 생각합니
되시길 바랍니다.
MINER
다. 제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누군가에겐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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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PD 김용범
인생은 내 경험치만큼 높이가
내 자신을 재발견했던 시간,
함을 잊게 해주거나, 슬픔을 위로해주거나, 즐
거움을 전달해주거나, 혹은 하다못해 킬링타
쌓이고 넓이가 정해집니다.
‘슈퍼스타K’
임용이라도 어떻게든 보는 이들을 채워줄 수
모든 일은 내 경험치가 얼마나
안녕하세요. Mnet에서 슈퍼스타K PD를 맡았
있는 것들이잖아요. 만들어내는 과정은 힘들
던 김용범입니다. 슈퍼스타K 시즌3가 막을 내
되느냐에 따라 발전할 수 있고
지만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린지도 어언 4개월이 지났는데요. 요즘은 오
변화될 수 있죠. 저 역시 많이
바로 이 자리가 아닌가 싶어요. 이런 즐거움과
디션 프로그램을 후배에게 넘긴 후 다시 새
만나고 많이 경험한 시간들이
보람이 원동력이 되었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중입니다. 기존에는 보
내 삶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것이
지 못했던 전혀 다른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굳이 거창하게 직
하물며 연애하고 이별한 경험
을 준비중인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제 스스로
업에 관한 소명의식, 이런 걸 들먹이지 않더라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만들어내는 과정
들도 다 내 안에 고스란히
도 6시 퇴근 이후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쉽지만은 않아요. 슈퍼스타K 역시 처음부
녹아 지금의 내 자신을 만들었죠.
게 아닌 일 자체를 즐기면서 하다보면, 어떤 힘
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대는 커녕 오
그러니 공부와 취업이라는
든 일이 있어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
히려 주변에서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그러
정해진 틀 안에 내 자신을
거든요. 앞으로도 나이가 들어도 저는 제 일을
했듯 또 쉽게 안될 거다란 우려들을 많이 하
즐기면서 더 좋은 컨텐츠를 만들고 더 많은 사
가둔채 아까운 젊음을 허비하지
셨죠. 하지만 기존의 오디션과는 달리 일반인
람이 공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세요.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기에 리얼리티의 한
만들 수 있는 PD가 되고 싶습니다.
부분으로 차별화될 수 있겠다란 생각이 있었
많이 부딪치고, 많이 실패해보고,
고,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덧 많은 분들이 좋
많이 경험해보세요.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이
아해주시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90년대
당신이 움직이는 만큼,
울다가 웃었던,
즐겨 들었던 음악들이 많이 사장되는 게 안타
부딪쳐라
세상도 움직일 겁니다.
까웠는데, 슈퍼스타K에 출연한 친구들이 그것
외대 재학 시절은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중고
사랑하다가
을 부활시켜 줬다고 할까요. 추억의 음악들을
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학교라는 기관 아래서
재발견함과 동시에 그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공부를 했던 시간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
이별했던…
이야기할 수 있어서 슈퍼스타K가 무척 매력적
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양한 언어들을 배울
이었죠. 때문에 저 역시 많은 것들을 배웠던 의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그만큼 하고 싶은 것
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 무척
좋았죠. 언어를 매개체로 또 다른 나라 사람들
과 문화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참 매력적이
나를 만들었던
즐기는 자에게 ‘기회’란 놈은
었습니다. 이렇게 외대 동문들의 가장 큰 장점
선물처럼 온다
이라면 다양한 언어나 문화를 접한 것에서 오
그 눈부신 순간들
외대 재학 시절 기독교 방송에서 일하시던 친
는 이해의 폭이 넓다는 것이에요. 저 역시 대
형이 외화 번역 아르바이트를 주셨는데, 아마
학시절 경험했던, 그리고 만났던 많은 것들이
김.용.범
그때가 제가 미디어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김용범(영어학과 94
Mnet
‘슈퍼스타K’ PD
학번
저의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굳이 목표를 위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또 다른 문화에 대
해 정해진 길을 가거나 남들이 정해놓은 엘리
한 새로운 창구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트코스를 밟을 필요는 없어요. 세상에 정답이
그때부터 영화나 TV같은 영상 매체에 많은 관
란 없으니까요. 취업을 위한 공부, 직업을 위한
심을 갖게 되었죠. 거기에 플러스로 음악을 좋
직업을 찾지 마세요. 그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
아하다보니 Mnet에 지원하게 되었고 PD로 입
을 만나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
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관
2012
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
심을 갖고 즐기다보니 자연스레 저에게 놀라
인지 찾아보세요. 특히 외대에 오면 활용할 수
pring
운 기회가 선물로 온 거죠. 열심히 하다보면 기
있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합니다. 세
회란 놈은 항상 선물처럼 다가오더라고요. 저
vol. 56
계를 배우고 그 안에서 꿈을 찾는 젊은이들이
는 PD가 일종의 토탈서비스업이라 생각합니
되시길 바랍니다.
MINER
다. 제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누군가에겐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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