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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FS Meister
2011
Autumn vol. 55
Minerva
24
25
jTBC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나운
준비하는 과정조차 즐기려고 노력했죠. 그래
다. 그때 느낀 것이 직접 겪어보지 않고 미리
YTN Weather본부의 기상캐스터로 올해 5월
서로 입사하시게 된 동기를 알려주세요.
서 지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
선을 긋고, 틀 안에 저를 가둬둘 필요가 없다
부터 활동하고 계신대요. 원래 기상캐스터가
저는 기억도 안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아나
던 것 같아요. 특히 언론 쪽에 외대 선배님들
는 것들을 깨닫게 되었죠. 이것이 방송인으로
꿈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운서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때는 9시 뉴스를
이 많이 계시는 것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먼
서 선입견을 갖지 않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처음 방송 일을 준비하려고 마음먹게 된 것은
진행하는 앵커를 보며 막연히 ‘멋있다’는 생각
저 꿈을 이루신 선배님들이 주시는 조언은 제
교수님으로부터 받은 제의 때문이었어요. 그
으로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죠. 그리고 내 꿈
가 옳은 방향으로 꿈을 지도를 그려나가는 데
앞으로의 계획이나 비전을 말씀해주세요.
렇기에 제게 한국외국어대학교는 꿈을 찾게
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줄 아는 나이가 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어통번역학
YTN Weathe본부가 개국한지 석 달이 됐는데
해 준 첫걸음이자 행운이라고 할 수 있죠. 왜
면서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내가 즐길 수 있고,
을 공부하면서, 영어, 한국어, 시사에 대한 지
요. 개국멤버로서 도움이 되는 진행자가 되고
냐하면 아랍어과에서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아
식을 두루 갖출 수 있었고요. 외대인이었기에
싶어요. 먼저 회사에서 인정받는 기상캐스터
만나지 않았다면 기상캐스터에 도전할 생각
나운서 준비를 하면서 jTBC가 기존 3사 체제
아나운서의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있었으리
가 되는 게 제 목표에요. 그리고 YTN기상캐스
도 못했을 거거든요. 교수님들께서 학생 한
를 뒤흔들 수 있는 방송국이 될 거라는 확신
라 생각합니다.
터 윤유라로 자리를 잡게 되면 유명하고 잘
명, 한 명에게 모두 관심을 쏟아주셨고, 저에
이 생겼죠. 또 1기라는 점도 매력적이었고요.
나가는 방송인보단, 겸손하고 따뜻한 방송인
게는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 같은 방송 관련
그만큼 다양한 방송을 해볼 수 있고, 저에게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되고 싶습니다. 외대에서 꿈을 찾고 준비하
일을 권해주셨어요. 결정적으로 같은 수업을
돌아오는 기회도 많을 테니까요. 그래서 입사
무엇보다 자기가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는 후배들이 저와 함께 외대의 자랑스러운 경
듣던 02학번 오하영 선배가 SBS 기상캐스터
지원을 했고 드디어 9월 19일 당당히 jTBC에
말해주고 싶어요.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쟁력들이 되길 바라며 저도 늘 겸손하고 노력
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용기를 갖고 준비
입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을 하면, 남들보다 잘 할 수 있고, 시험을 준비
하는 기상캐스터가 되겠습니다.
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준비하는 데
하는 과정조차도 행복하거든요. 저 역시 즐기
도 도움을 많이 주셨고요. 그렇게 제 꿈을 발
외대에서의 전공이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어
다보니 어느덧 아나운서라는 이름을 얻을 수
견하고 난 후, 2008년 여름 ‘웨더뉴스’라는 일
떤 도움이 되었나요?
있게 된만큼, 인기에 연연하기 보다는 기본에
본 기상회사에서 웨더자키로 5개월 동안 활동
영어통번역학과는 단순히 영어만 가르치는 학
충실한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하게 되면서 꿈을 키우게 되었죠.
과가 아닙니다. 영어 못지않게 한국어에 대한
있습니다. 또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 속에서
이해도 굉장히 중요하죠. 그래서 외국에서만
‘차예린’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꿈을 발견하는 것부터 준비하는 과정까지, 정
오래 살다 온 친구들은 통번역학과에 적응하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말 많은 도움을 받으셨군요.
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통번역을 잘 하
네. 특별히 아랍어를 전공하면서 선입견을 없
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배경지식이 중요합니
애는 방법을 배운 것이 방송일에 큰 도움이
다. 때문에 교수님들께서는 국내외 시사에 대
된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전반적으로 아랍문
해 항상 강조하시죠. 그래서 저에게 대학 4년
화에 대한 편견이 많은데 저 역시 그 벽을 쉽
은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또 국내외 시사
게 허물지 못한 채, 새로운 언어에 대한 호기
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시라고
심에 공부를 시작했었거든요. 그런데 원어민
불리는 언론사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내공을
교수님들과의 수업, 그리고 이집트 등 아랍권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죠.
국가로의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친구들
을 통해 새로운 면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습니
아나운서를 준비하고 합격하기까지 어려운 점
도 있었을텐데요.
아무래도 워낙 적은 수를 뽑는 시험이다 보
니, 시험의 기회가 많이 없는 점이 어려움이었
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던 만큼
Made by 차예린. 외대인임이 무척 자랑스럽다는 그녀는
기상캐스터가 되기까지, 그 꿈을 발견하게 해준 과정이
자신의 이름 석자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그날을 꿈꾼다.
한국외대였다는 윤유라 동문. 그녀에게 내일은 항상 맑음이다.
영어통번역학과 07학번/ jTBC 종합편성채널 아나운서 2011년 9월 입사
아랍어과 03학번/ YTN WEATHER본부 기상캐스터 2011년 5월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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