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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외대인 1
2016년 1월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글로벌캠퍼스
“지금은 미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조금씩 시
장이 커지고 있어 대학과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분야가 상대
조경순 산학연계부총장. 재임 기간 동안
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캠퍼스의 산학연계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한
그는 “이제 평교수로 돌아가 그동안 소홀했던 연구에
주변에 기업체 많은 글로벌캠퍼스는
전념할 것”이라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산학협력에 매우 유리
“요즘은 여러 학문 분야에서 마치 유행처럼 융·복합을 강조
하는데,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개념이 아닙니다. 고대 그
산학협력이 대학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한 축으로 떠오르면
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만 해도 학문이 이렇게 세
서 각 대학마다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
분화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융·복합적이었지요. 현
하고 있다. 외대도 예외가 아니어서 산학연계부총장을 중심
대로 넘어오면서 세분화되었다가, 이제는 다시 이들이 모여야
으로 기업,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
뭔가 새로운 것이 만들어진다는 깨달음이 생기면서 다시 등
다. 중요한 보직을 맡아 유난히 바쁜 2년을 보낸 조경순 산학
장한 것이죠. 산학협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현재 필요한
연계부총장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산학협력에 대한 인식
것이 무엇인지 큰 목표나 방향을 세우고, 산학협력의 세 주체
이 많이 달라졌고, 산학협력의 범위가 넓어진 것이 가장 큰 변
인 대학과 기업, 정부나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각각 어떤 역
화”라고 말했다.
할을 할 것인지 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학은 기업에서
글로벌캠퍼스 산학연계부총장
“그동안 산학협력은 이공계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연구나 인력을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활용해 수익을
조경순
어문계열 중심인 우리 학교는 상대적으로 산학협력이 왜 필요
내고, 이것이 다시 연구를 위해 쓰이는 선순환 구조로 가는
한지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어 있지 않았어요. 중요성
것이 가장 이상적이죠. 정부나 지자체는 그 순환이 원활하게
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고요. 그런데 최근 들어 산학협력의 범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요.”
위가 인문·사회 전 학문 분야로 확산되고 있고, 융합형을 요
자신이 생각하는 산학협력의 방향을 설명한 그는 “글로벌캠
구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우리 학교의 강점을 잘 살릴 수
퍼스의 경우 가까이에 판교 테크노밸리를 두고 있고, 삼성전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죠. 더 넓고 다양한 형태의 산학
자 반도체 부문이 있는 기흥·수원과도 가까워 산학협력을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이를 통해 학교의 발전 가능성
위한 지리적 여건이 매우 좋다”며, “이런 제반 환경을 활용할
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입니다.”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2016년 글로벌캠퍼스에 신설되는 두 융·복합학과,
재임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대학창조일자리
GBT(글로벌 비즈니스·테크놀로지)와 BME(바이오메디컬공
본부와 SK 청년비상프로그램을 유치한 일”이라고 답한 그는
학부)가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학교 구성원 모두가 다같이 힘을 모아 만든 성공사례로, 학
했다.
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GBT 학부는 한국외대만의 특화된 언어 및 지역학 교육역량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을 기반으로 IT 분야의 글로벌경영에 필요한 전문적 교육과
이제 그는 전자공학과 평교수로 돌아가 연구와 강의에 전념
정과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학과. 경영 및 IT 관련 교과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일하다 1994년 외대
목의 50% 이상을 영어로 강의한다. BME는 의료영상시스템,
가 전자공학과를 개설할 당시 1호 교수로 부임한 그는 이후에
정밀수술용 로봇, 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U-헬스케어, 나노기
도 꾸준히 삼성전자 기술고문 형태로 연구를 이어왔다. 실무
술 활용 임상병리기기 등으로 대표되는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과와 산업체를 연결하는 데에도 크게 기
인재를 양성한다.
여했다. 그는 “산학연계가 비교적 활발한 분야인 전자공학과
그는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의 경우, 생물학·의학·전자
교수로서, 앞으로도 계속 산학협력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
공학 혹은 컴퓨터공학이 연계된 매우 복합적인 학문”이라며,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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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글로벌캠퍼스
“지금은 미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조금씩 시
장이 커지고 있어 대학과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분야가 상대
조경순 산학연계부총장. 재임 기간 동안
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캠퍼스의 산학연계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한
그는 “이제 평교수로 돌아가 그동안 소홀했던 연구에
주변에 기업체 많은 글로벌캠퍼스는
전념할 것”이라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산학협력에 매우 유리
“요즘은 여러 학문 분야에서 마치 유행처럼 융·복합을 강조
하는데,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개념이 아닙니다. 고대 그
산학협력이 대학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한 축으로 떠오르면
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만 해도 학문이 이렇게 세
서 각 대학마다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
분화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융·복합적이었지요. 현
하고 있다. 외대도 예외가 아니어서 산학연계부총장을 중심
대로 넘어오면서 세분화되었다가, 이제는 다시 이들이 모여야
으로 기업,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
뭔가 새로운 것이 만들어진다는 깨달음이 생기면서 다시 등
다. 중요한 보직을 맡아 유난히 바쁜 2년을 보낸 조경순 산학
장한 것이죠. 산학협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현재 필요한
연계부총장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산학협력에 대한 인식
것이 무엇인지 큰 목표나 방향을 세우고, 산학협력의 세 주체
이 많이 달라졌고, 산학협력의 범위가 넓어진 것이 가장 큰 변
인 대학과 기업, 정부나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각각 어떤 역
화”라고 말했다.
할을 할 것인지 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학은 기업에서
글로벌캠퍼스 산학연계부총장
“그동안 산학협력은 이공계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연구나 인력을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활용해 수익을
조경순
어문계열 중심인 우리 학교는 상대적으로 산학협력이 왜 필요
내고, 이것이 다시 연구를 위해 쓰이는 선순환 구조로 가는
한지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어 있지 않았어요. 중요성
것이 가장 이상적이죠. 정부나 지자체는 그 순환이 원활하게
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고요. 그런데 최근 들어 산학협력의 범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요.”
위가 인문·사회 전 학문 분야로 확산되고 있고, 융합형을 요
자신이 생각하는 산학협력의 방향을 설명한 그는 “글로벌캠
구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우리 학교의 강점을 잘 살릴 수
퍼스의 경우 가까이에 판교 테크노밸리를 두고 있고, 삼성전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죠. 더 넓고 다양한 형태의 산학
자 반도체 부문이 있는 기흥·수원과도 가까워 산학협력을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이를 통해 학교의 발전 가능성
위한 지리적 여건이 매우 좋다”며, “이런 제반 환경을 활용할
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입니다.”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2016년 글로벌캠퍼스에 신설되는 두 융·복합학과,
재임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대학창조일자리
GBT(글로벌 비즈니스·테크놀로지)와 BME(바이오메디컬공
본부와 SK 청년비상프로그램을 유치한 일”이라고 답한 그는
학부)가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학교 구성원 모두가 다같이 힘을 모아 만든 성공사례로, 학
했다.
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GBT 학부는 한국외대만의 특화된 언어 및 지역학 교육역량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을 기반으로 IT 분야의 글로벌경영에 필요한 전문적 교육과
이제 그는 전자공학과 평교수로 돌아가 연구와 강의에 전념
정과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학과. 경영 및 IT 관련 교과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일하다 1994년 외대
목의 50% 이상을 영어로 강의한다. BME는 의료영상시스템,
가 전자공학과를 개설할 당시 1호 교수로 부임한 그는 이후에
정밀수술용 로봇, 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U-헬스케어, 나노기
도 꾸준히 삼성전자 기술고문 형태로 연구를 이어왔다. 실무
술 활용 임상병리기기 등으로 대표되는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과와 산업체를 연결하는 데에도 크게 기
인재를 양성한다.
여했다. 그는 “산학연계가 비교적 활발한 분야인 전자공학과
그는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의 경우, 생물학·의학·전자
교수로서, 앞으로도 계속 산학협력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
공학 혹은 컴퓨터공학이 연계된 매우 복합적인 학문”이라며,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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