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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외대인 3
끼 넘치는 대학생들의 귀가 열릴 만한 좋은
뜨거운 젊음, 나눔으로 빛나다
오디션이 진행된 지난 7월의 여름. 서류를 통과한 200여 팀
소식이 있다. 바로 전국 대학가 공연 동아리
대학생들의 열기는 한여름의 뜨거움을 능가했다. 아카펠
팀들로 결성된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라, 힙합, 댄스, 발레, 마술, 치어리딩, 밴드, 합창 등 장르도
그것이다. 재능은 충분하고 열정은 넘치는데
다양했다. ‘하울’은 심사위원들에게 다양한 연령층을 포괄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아카펠라 동아리
다만 무대가 문제일 때, 끼봉사단의 문을
하는 맞춤 공연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5분 내
‘하울’
두드려 보라. 방방곡곡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외의 짧은 공연도 충실히 준비했다. 200여 팀 중 선발된 40
싶어 끼봉사단에 참여한, 우리학교 아카펠라
개 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만약 탈락했다고 해도 준비과정
동아리 ‘하울’처럼.
자체만으로도 만족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최종 발표 이후에 참가한 오리엔테이션도 ‘하울’에게 특별
한 기억을 남겼다. 나름 스스로를 ‘임팩트 있고 특이한 종류
재능기부의 장을 마련해 준 끼봉사단
의 동아리’라고 생각했는데 자신들보다 훨씬 끼 넘치는 동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재주 있는 대학생들과 문화로
아리들을 보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걸 느꼈다.
부터 소외된 이웃을 연결한다는 봉사의 신개념 아이디어에
“특히 개그동아리나 마술동아리가 신기해 보였어요. 외대
서 시작되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40여 팀이 이미 지난
스도비를 포함한 힙합동아리도 꽤 보였고요. 스펙 쌓으랴
8월부터 이곳저곳에서 공연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끼봉사
취업 준비하랴 여러 가지로 바쁠 텐데도 불구하고 자신들
단은 전교생이 7명뿐인 섬마을 초등분교, 운영 중단을 앞
의 끼와 흥을 봉사활동에 쓰려고 모인 학생들의 모습이 인
둔 산간지역 간이역, 어르신들의 만학 꿈을 돕는 야간학교
상 깊었습니다.”
등 문화 소외지를 찾아가 직접 기획한 공연을 선보인다.
‘하울’은 끼봉사단에 선발된 우리학교 아카펠라 동아리이
이들의 열정이 아이들에게 전해졌기를
다. 이름에는 ‘하나의 울림’이란 뜻이 담겨 있다. 올해는 7기
‘하울’은 지난 9월 19일 오후, 끼봉사단으로서의 첫 공연을
가 주축이 되어 활동 중이다. 비교적 역사는 짧지만 공연 수
펼쳤다. 충남 부여군 석성면에 위치한 삼신보육원 80여 명
준은 어디서도 뒤지지 않을 정도라고 실력에 대해서 자부
아이들의 앞에서였다. ‘하울’을 포함한 총 6개 팀은 ‘구름’이
하고 있다. 공연을 하고 관중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쌓아 온
라는 공통의 컨셉으로 공연을 꾸몄다. 아이들이 자신이 처
자부심이다.
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
‘공연이란 좋은 콘텐츠를 재능기부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전
음을 담았다고 한다. 공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애니
하고 싶다는 생각’이 싹트게 된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
메이션 영화 OST를 열창하거나 함께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이었다. 하지만 공연 외적인 일들까지 세세히 다 준비해야
분위기로 이루어졌다.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실행을 방해했다. 그러던 차에 동아
“최근 들어 기부문화가 확산되면서 재능기부도 점점 더 부
리 멤버 중 한 명이 끼봉사단 모집 소식을 전해왔다. 뜻을
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 동아리이기 때문에 공연이
같이하는 동아리원들이 이내 의기투합했다.
조금 미숙할 수는 있겠지만 저희들이 좋아하는 아카펠라
“공연장비와 시설뿐 아니라 저희 혼자서 하기는 어려웠던
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기쁨을 나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
봉사처 물색 같은 기반적인 요소들을 삼성그룹 측에서 준
라고 생각합니다.”
비해 준다고 하니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11월까지 경상도와 제주도 등
는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 제공되는 것
전국 7개 지역 10곳의 문화 소외지에서 공연 활동을 펼치게
이니까요.”
된다. ‘하울’의 아름다운 음색은 주로 충청의 하늘을 물들
일 예정이라고 했다. 그들의 노래가 듣는 이들의 마음도 따
뜻하게 물들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대표인터뷰: 강은비(일본지역학전공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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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 넘치는 대학생들의 귀가 열릴 만한 좋은
뜨거운 젊음, 나눔으로 빛나다
오디션이 진행된 지난 7월의 여름. 서류를 통과한 200여 팀
소식이 있다. 바로 전국 대학가 공연 동아리
대학생들의 열기는 한여름의 뜨거움을 능가했다. 아카펠
팀들로 결성된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라, 힙합, 댄스, 발레, 마술, 치어리딩, 밴드, 합창 등 장르도
그것이다. 재능은 충분하고 열정은 넘치는데
다양했다. ‘하울’은 심사위원들에게 다양한 연령층을 포괄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아카펠라 동아리
다만 무대가 문제일 때, 끼봉사단의 문을
하는 맞춤 공연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5분 내
‘하울’
두드려 보라. 방방곡곡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외의 짧은 공연도 충실히 준비했다. 200여 팀 중 선발된 40
싶어 끼봉사단에 참여한, 우리학교 아카펠라
개 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만약 탈락했다고 해도 준비과정
동아리 ‘하울’처럼.
자체만으로도 만족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최종 발표 이후에 참가한 오리엔테이션도 ‘하울’에게 특별
한 기억을 남겼다. 나름 스스로를 ‘임팩트 있고 특이한 종류
재능기부의 장을 마련해 준 끼봉사단
의 동아리’라고 생각했는데 자신들보다 훨씬 끼 넘치는 동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재주 있는 대학생들과 문화로
아리들을 보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걸 느꼈다.
부터 소외된 이웃을 연결한다는 봉사의 신개념 아이디어에
“특히 개그동아리나 마술동아리가 신기해 보였어요. 외대
서 시작되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40여 팀이 이미 지난
스도비를 포함한 힙합동아리도 꽤 보였고요. 스펙 쌓으랴
8월부터 이곳저곳에서 공연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끼봉사
취업 준비하랴 여러 가지로 바쁠 텐데도 불구하고 자신들
단은 전교생이 7명뿐인 섬마을 초등분교, 운영 중단을 앞
의 끼와 흥을 봉사활동에 쓰려고 모인 학생들의 모습이 인
둔 산간지역 간이역, 어르신들의 만학 꿈을 돕는 야간학교
상 깊었습니다.”
등 문화 소외지를 찾아가 직접 기획한 공연을 선보인다.
‘하울’은 끼봉사단에 선발된 우리학교 아카펠라 동아리이
이들의 열정이 아이들에게 전해졌기를
다. 이름에는 ‘하나의 울림’이란 뜻이 담겨 있다. 올해는 7기
‘하울’은 지난 9월 19일 오후, 끼봉사단으로서의 첫 공연을
가 주축이 되어 활동 중이다. 비교적 역사는 짧지만 공연 수
펼쳤다. 충남 부여군 석성면에 위치한 삼신보육원 80여 명
준은 어디서도 뒤지지 않을 정도라고 실력에 대해서 자부
아이들의 앞에서였다. ‘하울’을 포함한 총 6개 팀은 ‘구름’이
하고 있다. 공연을 하고 관중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쌓아 온
라는 공통의 컨셉으로 공연을 꾸몄다. 아이들이 자신이 처
자부심이다.
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
‘공연이란 좋은 콘텐츠를 재능기부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전
음을 담았다고 한다. 공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애니
하고 싶다는 생각’이 싹트게 된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
메이션 영화 OST를 열창하거나 함께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이었다. 하지만 공연 외적인 일들까지 세세히 다 준비해야
분위기로 이루어졌다.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실행을 방해했다. 그러던 차에 동아
“최근 들어 기부문화가 확산되면서 재능기부도 점점 더 부
리 멤버 중 한 명이 끼봉사단 모집 소식을 전해왔다. 뜻을
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 동아리이기 때문에 공연이
같이하는 동아리원들이 이내 의기투합했다.
조금 미숙할 수는 있겠지만 저희들이 좋아하는 아카펠라
“공연장비와 시설뿐 아니라 저희 혼자서 하기는 어려웠던
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기쁨을 나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
봉사처 물색 같은 기반적인 요소들을 삼성그룹 측에서 준
라고 생각합니다.”
비해 준다고 하니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11월까지 경상도와 제주도 등
는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 제공되는 것
전국 7개 지역 10곳의 문화 소외지에서 공연 활동을 펼치게
이니까요.”
된다. ‘하울’의 아름다운 음색은 주로 충청의 하늘을 물들
일 예정이라고 했다. 그들의 노래가 듣는 이들의 마음도 따
뜻하게 물들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대표인터뷰: 강은비(일본지역학전공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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