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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H u F S F a m I LY
MINI INTERVIEW
노명환
역사기념관장_
교수
지난 9월 23일, 지하캠퍼스 준공식과 함께 역사기념관 개관식이 열렸다. 외대의 첫 건물
“역사기념관은
인 옛 본관 일부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역사기념관은 말 그대로 그 자체의 역사성에 있
어서 외대인 모두에게 특별한 것이지만 노명환 역사기념관장(세계민속박물관장 겸임)에
자신감을 밑거름으로 한 도전의 끝에는
외대의 과거와 현재,
새로운 내일을 향해
게는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
성공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마련이다.
미래를 이어주는
“남다른 감회가 있습니다. 역사와 기억이란 건 과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현재
노력에 대한 믿음이자,
나아가는 HUFS,
의식과 미래의 비전에 영향을 미쳐야 하는 거죠. 그런데 그간 우리가 외대의 역사를 제대
도전을 향한 의지이기도 한 자신감으로
상징적 공간입니다.”
로 정리조차 못해온 것 같아 늘 아쉬웠어요. 앞으로는 역사기념관이 그 역할의 구심이 될
우리의 오늘을 무장하고,
그리고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세계의 중심에 발을 디디자.
110평 공간의 역사기념관에는 지난 외대역사를 상징하는 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의 이름 뒤에 붙을
구를 따라 들어가면 보이는 설립자 故 김흥배 박사의 책상 및 유물을 시작으로 외대역사
영광의 수식어들을 꿈꾸며 HUFS여,
를 보여주는 사진들, 역대 이사장 총장의 동판, 공연 포스터?학보, 외대 동문의 세계진출
하나 되어 나아가자!
현황을 보여주는 세계지도 등 다양한 코너를 만날 수 있다. 한편에는 외대역사를 상영하
는 영상실, 지난 앨범 검색 시설, 그리고 기획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노명환 관장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전시물을 교체하는 한편, 외대역사를 다양한 각도에
서 흥미롭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획전시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외대출판부에서 발간한
외국어 사전 전시 같은 것도 그 구상 중 일부이다. 그러나 그가 앞으로 역사기념관을 운
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여기는 것은 따로 있다.
“새로 작업 중인 디지털역사기념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앨범, 신문 등 모든
가능한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웹상에 웹아카이브, 웹기록관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외대인
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고 기록을 올릴 수도 있고 평을 쓸 수도 있습니다. 오프라인의 제
한된 공간에 제약 받지 않고 이 곳에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모든 이야기가 역사화될 수 있
습니다. 모든 외대인들이 디지털아카이빙을 통해 소통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말 살아있는 역사공간이 되는 거죠.”
노명환 관장은 역사기념관이 사료와 기록물들을 박제화해 단지 과거를 기념하는 의미에
머무르는 것을 경계했다. “역사기념관은 역사를 보여주는 기록물들을 통해 외대 구성원
들이 다시금 정체성을 인식하고 공유하는데 그 진짜 의의가 있습니다. 그렇게 외대정신이
공고히 만들어지면 그것이 곧 외대발전으로, 또 외대구성원에 의한 사회발전으로 연결되
는 겁니다.” 그의 바람대로 이제 개관한 역사기념관과 디지털역사기념관이 시대를 관통하
는 외대정신에 계속해서 생명력을 불어넣는, 외대정신의 상징적 공간이 될 거라 믿어 의심
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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