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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대 언론인 수상자 5인 대담
미디어의 새로운 트렌드
스마트미디어 시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 패드 등 그야말로 ‘스마트미디어’ 열풍이다. 또
한 ‘스마트미디어’라는 이름 아래 기존 전통 미디어 영역 간 경계는 점점 모
호해지고 있다. 누군가는 이를 ‘모바일 혁명’이라 일컫기도 한다. 기존 매체
에서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외대언
론인상을 수상한 5인의 견해를 토대로 가상대담을 엮어 보았다.
# 최영범
외대
정치외교학과 80
문화일보 편집국장
언론인 수상자
5인 대담
다. 여기에 스마트폰이 출현하면서 교육과 오락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스마트미
‘스마트미디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촉발하고
이 집약된 디지털 콘텐츠가 스마트미디어 기반
디어입니다. SNS, 블로그 등의 비약적인 발전이
또 심화시켜 온 계기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에서 활성화된 거죠. 사회적 요인으로는 강력한
바로 이런 흐름에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직체계의 우리 문화 속에서 평등 개념의 모바
안덕기
일 활동으로 젊은 세대가 급속히 빠져든 이유도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향후 전통적인 미디어 종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들의 등장이 스마
있다고 봅니다.
이신문은 사라지게 될까요? 신문의 미래는 어떤
트미디어 경쟁을 촉발시킨 가장 직접적인 계기
모습일까요?
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아이폰이 한국에 처
김여송
안우정
최영범
안우정
음 출시되었을 때 1% 정도에 불과하던 스마트
저는 시장니즈 측면에서 소비자가 스마트 트렌
폰 점유율이 3년이 지난 지금 60%에 달합니다.
안덕기
광주일보 사장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문화일보 편집국장
드를 견인한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소비자들이
종이신문의 최대 약점은 배달 시스템입니다. 비
이런 스마트 기기들이 기존의 신문과 방송을
일단 인터넷이나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지자 콘
용이 많이 들죠. 최신뉴스를 신속하게 전달할
‘내 손안의 미디어’로 전환시키는데 결정적 역할
텐츠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에서 개인적
수 없다는 것도 약점이고요. 그러나 신문사가
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맞는 사용패턴을 가지겠다는 능동적 입
종이신문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요인이 있습니
장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스마트시장
다. 바로 광고입니다. 하지만 이 많은 변수를 생
김여송
니즈를 크게 촉발시켰습니다.
각하더라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종이 형
맞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스마트미
식의 신문은 결국 사라지게 되겠지요. 그래도 신
디어가 활성화된 것은 2009년 출시된 아이폰
안덕기
이현주
문의 경쟁력은 여전할 겁니다. 신문의 핵심은 콘
이 효시라 보면 됩니다. 물론 그 이전에 이미 디
이현주
그렇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주어진 정보를 수동
텐츠이지 종이신문이라는 전달 방식이 아니기
지털카메라나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미디어
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싫어하죠. 자신이 주체
때문입니다. 신문사는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는
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통과 공유 등에 있어
조선일보 편집부장
KBS 9시 뉴스 앵커
가 되어 무엇이든 창조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
최고의 집단입니다. 스마트미디어가 발달하면
서 빠질 수 없는 문화적 코드로 자리 잡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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