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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VA 2014 Spring vol. 60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우리는 세계, 세계는 우리
팁마니 펀판 태국 / 방송?영상전공 3학년 최강 중국 / 중국학부 1학년
외대 교정만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학생과 교직원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또한 외대 교정에서 만나는 외국인만큼 표정이 밝은 외국
엔리코 이탈리아 / 국제학전공 2학년
딜쇼드 우즈베키스탄 / 경영학부 1학년
인은 없을 것이다. 어디에서 왔건 얼마나 머물렀건 외대인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으면 행복도 자신감도 평등하게 찾아오는 모양이다. 봄기운이 물씬한 한국
한국외대에서 우리는 더 큰 우리가 된다
티기리 기젬 터키 / 경영학부 1학년
부이티 베트남 / 경영학전공 2학년
외대 교정을 활기차게 누비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만나 외대라이프의 이모저모를 물어보았다.
“한국외대 안에서
우리는 외국인이 아니라
외대인입니다.”
엔리코
딜쇼드
팁마니
티기리
부이티
최강
이탈리아
우즈벡
태국
터키
베트남
중국
한국에는 우수한 많은
딜쇼드
다들 선뜻 이야기를 시작하기 힘들어하네요.(웃음) 제가 먼저 말해볼게요. 다른 학
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서 대학생활 얘기를 하다보면 제가 제일 운이 좋다
대학들이 있습니다.
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외대를 선택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요. 외대는 애초에 국
그중에서 왜 한국외대
제화를 목적으로 한 학교이기 때문에 그 어느 대학보다 유학생을 위한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요. 외국학생들이 한국에 오자마자 접하게 되는 문제가 외국인 등록증을
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교부받는 건데 저는 외국인 출입국 사무소에 가본 적도 없거든요. 그런데 다른 학
교 친구들은 직접 출입국 사무소에 가서 교부 신청하고 돈도 직접 내고 그렇게 하
고 있더라고요. 또 외대는 장학금도 외국인 학생을 위한 혜택이 다른 학교에 비해
많아요. 여기 와서 공부해보니까 외국인 학생들이 왜 더 많이 안 오는지 모르겠어
요. 한국외대에 오면 한국에 온 목적도 이룰 수 있고,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고 한국생활에 적응도 잘할 수 있어요.
엔리코
제가 다닌 로마대학교는 한국외대와 자매대학이어서 이 학교로 유학 오는 과정이
쉽고 편리했어요. 한국에서는 이탈리아어를 가르치는 데가 많지 않은데 외대에는
이탈리아어과가 있으니까 학생들이랑 이탈리아어로 소통할 수 있어서 좋고, 생활
하는 데도 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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