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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외대인 1
유권하 코리아중앙데일리 편집인
유권하 동문은 언론과 연을 맺은 것이 우연이라고 했다. 그는 외대 재학시
상수종 YTN 보도국장
(독일어교육과 80)
(인도어과 82)
절 어렴풋하게나마 장래 글로벌한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
던 차에 독일 아데나워 장학재단에 선발돼 독일로 유학을 갔다. 박사과정
을 마치고 잠시 귀국해 은사님들을 뵈러 학교에 들렀을 때 그야말로 우연인
지 마침 연구실에 펼쳐져 있던 중앙일보에서 전문직 기자 선발 공고를 보게
되었단다. 그는 호기심에 응시를 했고, 운명은 바뀌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명운과 성장을 함께 하다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고 일하는 환경이 다이내믹한 기자란 직업이 저에게
YTN과 나의 미래는 이제부터
는 잘 맞는 것 같다”고 하니 그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천운이었나 보다.
“일을 맡을 때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의 각오
상수종 동문은 1989년 CBS 기자로
를 다지려고 합니다. 중국 당나라의 선승이던 임제선사(臨濟禪師)가
언론계에 입문한 이후, 1994년 YTN으로
주신 말씀인데요. 그 어느 곳에서나 주체성을 갖고 전심전력을 다하
면 진실된 것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매사 주인의식을 갖고자
옮겨 뉴스기획팀장, 국제부장, 정치부장,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재부국장을 역임했다. 2014년 2월부터
그런 마음으로, 매일의 역사를 기록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동안 긴 시간
그는 YTN 개국 멤버이다.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1년 전인 1994년에,
선거방송단장을 맡아 6.4 지방선거 보도를
이 흘렀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2006년 베를린 특파원 시절부터 귀국 후
당시 갓 태어난 YTN에 입사해 여러 선배 동료들과 함께 개국 준비 작업에
진두지휘했으며, 2014년 10월부터 YTN
6여 년간 70여건 써 왔던 ‘레나테 홍’할머니의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 있
동참했다. 케이블TV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시절, 얼마 되지 않는 시청자들
보도국장의 중책을 맡아오고 있다.
다. 1950년대 동독에 유학을 갔던 북한 유학생 홍옥근씨가 첫눈에 반한 현
을 향해 방송을 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겪었고 힘든 시간도 숱하게 보내야했
지 여대생인 레나테와 결혼을 했지만 북한의 소환조치로 46년간 생이별한
상수종 동문은 자랑스러운 외대 언론인으로서
다. 그러나 20년이 흐른 지금 YTN은 한국을 대표하는 뉴스매체 중 하나로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그의 기사는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것이
동문들에게 좋은 귀감으로
우뚝 서 있다. YTN의 성장에 그가 차지한 몫이 분명히 있을 터였다.
계기가 되어 부부는 평양에서 분단 후 첫 가족상봉을 하게 되었다. 유 동문
여겨지고 있다.
“개국 요원으로서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이제 20년이 된 YTN은
에게 이 일은 크나큰 보람이었다. 그는 스스로의 ‘애정이 담긴 기사’라고 이
사람의 인생에 비유한다면 청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사건을 기억했다.
노력해 존경받는 중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잘 커나갔으면 하는 바람
유권하 동문은 ‘외대 언론인상’을 받은 것에 대해 “모교에서 주는 상이니만
입니다.”
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독어독문학 전공으로 6년(학부
그에 따르면, 다매체 시대의 치열한 경쟁으로 언론계 환경이 급변하면서
4년, 대학원2년), 경영대학원 2년, 대학원 국제경영 박사과정 수료 2년까지
매순간 충실하게 쌓아올린
YTN 역시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 10월 6일부터 YTN 보도국을 총괄하
외대 재학기간만 10년을 꽉 채운 질긴 인연을 더욱 알차게 맺어가라는 격려
게 된 그의 어깨는 더욱 막중할 수밖에 없다.
외대와의 10년, 언론과의 20년
의 뜻이 아닐까 한다”고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저는 이런 때일수록 근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도국장에 임
명된 뒤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정하되 품격 있는 방송, 철저한 사실
유권하 동문은 1993년 중앙일보 기자로
확인, 중요한 공공 의제를 선도하는 매체, 협업이 즐거운 직장이 될 수 있도
시작하여, 2003년부터 4년간 베를린 특파원으로
록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것이 언론인으로서, 또 YTN보도국장으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 중앙일보 대변인 겸
서의 저의 각오이기도 합니다.”
전략기획실 기획팀장, 회장실 비서실장을
상수종 동문은 신입생이던 시절 우리대학 방송국, FBS 신입국원 모집 공고
를 보고 기자에 응시했다. 2명을 뽑는데 거의 백 명 가까이 응시할 정도로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는 코리아중앙데일리
치열한 경쟁이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3년 동안 대학방송국 생활을 하고 3학
편집인 겸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경영총괄 상무를
년 때는 방송국장까지 맡게 되었다. 외대생이 되자마자 언론인이 된 격이라
맡고 있다. 제13회 삼성언론상, 제1회 노근리
고 할까.
평화상, SOPA 어워드 특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외대 언론인상 수상을 “모교인 외대와 외대가 배출한 기라성 같은 언
론계 선배 동료들에게 누가 되지 말고 그 업적을 뒤따라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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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하 코리아중앙데일리 편집인
유권하 동문은 언론과 연을 맺은 것이 우연이라고 했다. 그는 외대 재학시
상수종 YTN 보도국장
(독일어교육과 80)
(인도어과 82)
절 어렴풋하게나마 장래 글로벌한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
던 차에 독일 아데나워 장학재단에 선발돼 독일로 유학을 갔다. 박사과정
을 마치고 잠시 귀국해 은사님들을 뵈러 학교에 들렀을 때 그야말로 우연인
지 마침 연구실에 펼쳐져 있던 중앙일보에서 전문직 기자 선발 공고를 보게
되었단다. 그는 호기심에 응시를 했고, 운명은 바뀌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명운과 성장을 함께 하다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고 일하는 환경이 다이내믹한 기자란 직업이 저에게
YTN과 나의 미래는 이제부터
는 잘 맞는 것 같다”고 하니 그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천운이었나 보다.
“일을 맡을 때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의 각오
상수종 동문은 1989년 CBS 기자로
를 다지려고 합니다. 중국 당나라의 선승이던 임제선사(臨濟禪師)가
언론계에 입문한 이후, 1994년 YTN으로
주신 말씀인데요. 그 어느 곳에서나 주체성을 갖고 전심전력을 다하
면 진실된 것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매사 주인의식을 갖고자
옮겨 뉴스기획팀장, 국제부장, 정치부장,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재부국장을 역임했다. 2014년 2월부터
그런 마음으로, 매일의 역사를 기록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동안 긴 시간
그는 YTN 개국 멤버이다.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1년 전인 1994년에,
선거방송단장을 맡아 6.4 지방선거 보도를
이 흘렀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2006년 베를린 특파원 시절부터 귀국 후
당시 갓 태어난 YTN에 입사해 여러 선배 동료들과 함께 개국 준비 작업에
진두지휘했으며, 2014년 10월부터 YTN
6여 년간 70여건 써 왔던 ‘레나테 홍’할머니의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 있
동참했다. 케이블TV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시절, 얼마 되지 않는 시청자들
보도국장의 중책을 맡아오고 있다.
다. 1950년대 동독에 유학을 갔던 북한 유학생 홍옥근씨가 첫눈에 반한 현
을 향해 방송을 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겪었고 힘든 시간도 숱하게 보내야했
지 여대생인 레나테와 결혼을 했지만 북한의 소환조치로 46년간 생이별한
상수종 동문은 자랑스러운 외대 언론인으로서
다. 그러나 20년이 흐른 지금 YTN은 한국을 대표하는 뉴스매체 중 하나로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그의 기사는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것이
동문들에게 좋은 귀감으로
우뚝 서 있다. YTN의 성장에 그가 차지한 몫이 분명히 있을 터였다.
계기가 되어 부부는 평양에서 분단 후 첫 가족상봉을 하게 되었다. 유 동문
여겨지고 있다.
“개국 요원으로서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이제 20년이 된 YTN은
에게 이 일은 크나큰 보람이었다. 그는 스스로의 ‘애정이 담긴 기사’라고 이
사람의 인생에 비유한다면 청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사건을 기억했다.
노력해 존경받는 중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잘 커나갔으면 하는 바람
유권하 동문은 ‘외대 언론인상’을 받은 것에 대해 “모교에서 주는 상이니만
입니다.”
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독어독문학 전공으로 6년(학부
그에 따르면, 다매체 시대의 치열한 경쟁으로 언론계 환경이 급변하면서
4년, 대학원2년), 경영대학원 2년, 대학원 국제경영 박사과정 수료 2년까지
매순간 충실하게 쌓아올린
YTN 역시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 10월 6일부터 YTN 보도국을 총괄하
외대 재학기간만 10년을 꽉 채운 질긴 인연을 더욱 알차게 맺어가라는 격려
게 된 그의 어깨는 더욱 막중할 수밖에 없다.
외대와의 10년, 언론과의 20년
의 뜻이 아닐까 한다”고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저는 이런 때일수록 근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도국장에 임
명된 뒤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정하되 품격 있는 방송, 철저한 사실
유권하 동문은 1993년 중앙일보 기자로
확인, 중요한 공공 의제를 선도하는 매체, 협업이 즐거운 직장이 될 수 있도
시작하여, 2003년부터 4년간 베를린 특파원으로
록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것이 언론인으로서, 또 YTN보도국장으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 중앙일보 대변인 겸
서의 저의 각오이기도 합니다.”
전략기획실 기획팀장, 회장실 비서실장을
상수종 동문은 신입생이던 시절 우리대학 방송국, FBS 신입국원 모집 공고
를 보고 기자에 응시했다. 2명을 뽑는데 거의 백 명 가까이 응시할 정도로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는 코리아중앙데일리
치열한 경쟁이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3년 동안 대학방송국 생활을 하고 3학
편집인 겸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경영총괄 상무를
년 때는 방송국장까지 맡게 되었다. 외대생이 되자마자 언론인이 된 격이라
맡고 있다. 제13회 삼성언론상, 제1회 노근리
고 할까.
평화상, SOPA 어워드 특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외대 언론인상 수상을 “모교인 외대와 외대가 배출한 기라성 같은 언
론계 선배 동료들에게 누가 되지 말고 그 업적을 뒤따라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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