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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콩나물에 물 주듯이
기부로 갚는 학교가 준 사랑
꾸준한 소액기부로 후배들에게
한국외대의 새로미 활동이
큰 사랑을 베풀다
소액기부로 이어지다
김해창
안상범
(영어교육과 91)
(국제경영학 98)
통진고등학교 영어교사인 김해창 동문에게 기부는 결코 특별한 일이
래서 자동이체로 기부를 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안상범 동문은 한국외대의 홍보대사인 새로미 6기로 활동하며 그 누
친구들보다 학교에 애착이 더 가는 것 같아요.”
아니다.
숨을 쉬듯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
“생각해 보니 제가 앞으로 한 40년 이상은 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구보다 활기찬 대학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지금은 신원그룹의 여성복
안상범 동문은 2009년부터 시작한 매월 만 원씩의 소액기부이지만 학
다. 2008년 1월부터 매월 5만 원씩 소액기부를 통해 발전기금 모금에
2045년까지 자동으로 이체되게 해놨어요. 자동이체를 해놔야 별 생각
전문 브랜드인 베스띠벨리에서 매장 관리를 담당하는 어엿한 6년차의
교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자신에게 커다란 자부심으로
동참하고 있는 그는 한국외대 재학시절에 자신이 몸소 느꼈던 부족함
이 없이 잊고 살고,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매월 5만
직장인으로서 열정적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가온다고 이야기한다. 또, 연말정산 시 기부금 영수증 등을 본 직장
과 아쉬움을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덜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발전기금
원씩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조금씩 늘려갈 생각입니다.”
그는 새로미로 활동하기 전의 한국외대와 새로미로 활동한 후의 한국
동료들이 “기부도 하냐”며 새롭게 봐줄 때 더 좋은 사람이 되는 데 큰
모금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김해창 동문은 소액기부 외에도 매일 천 원씩 후배들을 위해 저축하고
외대는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사회로 나아가
동기부여가 된다고. 그는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계기로 꾸준히 발전기
“제가 대학교 때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보니까 동문들이 조금만 도와
있다. 그렇게 일 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저축하여 일 년 만에 36만
기 위한 관문이 아닌,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프라이드라는 생각
금 모금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승진을 하고 사회에서 자리를
주면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회
5천 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모을 수 있었다. 그는 저축한 돈에 조금
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그는 입사지원서에도, 회사생활 속에
잡아 나갈수록 금액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같은 것도 그렇고 소소하게 돈이 많이 들거든요. 그런데 졸업하고 나니
더 보탠 40만 원을 학생들에게 맛있는 밥 한 끼라도 사주라며 학생회
서도 한국외대의 새로미로 활동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
“매월 만 원씩, 일 년이면 12만 원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적은 금액인데,
까 이제 입장이 바뀌었잖아요? 그래서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장학금
에 전달했다. 그리고 또 다시 매일 천 원씩 저축하고 있다.
다. 그만큼 새로미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물
그로 인해 오히려 제가 자부심이라는 기부금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
도 만들어주고 싶고, 학생회 활동하는 후배들한테는 용돈도 주고 싶
끝으로 김해창 동문은 기부도 영어공부와 마찬가지로 가랑비에 옷 젖
론 소정의 장학금을 받는 등 학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
받는 것 같아요. 다들 치열한 사회생활 속에서 힘들겠지만 학교를 위
고”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기르는 평범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듯이, 콩나물에 물 주듯이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다
고마움이 소액기부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저처럼 소액기부에 동참했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았기에, 나중에 돈을 많
많은 동문들이 소액기부에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후배들이 보다 좋은
“2006년도 겨울에 새로미 OB들끼리 모임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발
으면 좋겠어요.”
이 벌면 도와줘야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생
환경에서 공부에 온전히 전념하고, 즐거운 대학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협력팀 선생님으로부터 소액기부에 대한 취지를 들었어요. 저희가
자신에게 있어서 기부란 열정이라고 정의하는 안상범 동문. 가정생활
각해 보니 기부를 안 한다고 해서 돈이 모이는 것도 아니고, 우스개 소
큰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는 김해창 동문의 미소가 아름답다.
학교를 위해 할 수 있는 너무 좋은 일이어서 그 자리에 있던 12명의 친
에서든 직장생활에서든 그를 보다 좋은 사람이 되게 하고, 열정적으로
리로 명 짧은 사람은 그 전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
구들이 모두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죠. 새로미로 활동해서인지 다른
살아가게 하는 지금의 기부가 한국외대와 함께 영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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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에 물 주듯이
기부로 갚는 학교가 준 사랑
꾸준한 소액기부로 후배들에게
한국외대의 새로미 활동이
큰 사랑을 베풀다
소액기부로 이어지다
김해창
안상범
(영어교육과 91)
(국제경영학 98)
통진고등학교 영어교사인 김해창 동문에게 기부는 결코 특별한 일이
래서 자동이체로 기부를 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안상범 동문은 한국외대의 홍보대사인 새로미 6기로 활동하며 그 누
친구들보다 학교에 애착이 더 가는 것 같아요.”
아니다.
숨을 쉬듯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
“생각해 보니 제가 앞으로 한 40년 이상은 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구보다 활기찬 대학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지금은 신원그룹의 여성복
안상범 동문은 2009년부터 시작한 매월 만 원씩의 소액기부이지만 학
다. 2008년 1월부터 매월 5만 원씩 소액기부를 통해 발전기금 모금에
2045년까지 자동으로 이체되게 해놨어요. 자동이체를 해놔야 별 생각
전문 브랜드인 베스띠벨리에서 매장 관리를 담당하는 어엿한 6년차의
교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자신에게 커다란 자부심으로
동참하고 있는 그는 한국외대 재학시절에 자신이 몸소 느꼈던 부족함
이 없이 잊고 살고,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매월 5만
직장인으로서 열정적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가온다고 이야기한다. 또, 연말정산 시 기부금 영수증 등을 본 직장
과 아쉬움을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덜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발전기금
원씩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조금씩 늘려갈 생각입니다.”
그는 새로미로 활동하기 전의 한국외대와 새로미로 활동한 후의 한국
동료들이 “기부도 하냐”며 새롭게 봐줄 때 더 좋은 사람이 되는 데 큰
모금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김해창 동문은 소액기부 외에도 매일 천 원씩 후배들을 위해 저축하고
외대는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사회로 나아가
동기부여가 된다고. 그는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계기로 꾸준히 발전기
“제가 대학교 때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보니까 동문들이 조금만 도와
있다. 그렇게 일 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저축하여 일 년 만에 36만
기 위한 관문이 아닌,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프라이드라는 생각
금 모금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승진을 하고 사회에서 자리를
주면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회
5천 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모을 수 있었다. 그는 저축한 돈에 조금
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그는 입사지원서에도, 회사생활 속에
잡아 나갈수록 금액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같은 것도 그렇고 소소하게 돈이 많이 들거든요. 그런데 졸업하고 나니
더 보탠 40만 원을 학생들에게 맛있는 밥 한 끼라도 사주라며 학생회
서도 한국외대의 새로미로 활동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
“매월 만 원씩, 일 년이면 12만 원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적은 금액인데,
까 이제 입장이 바뀌었잖아요? 그래서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장학금
에 전달했다. 그리고 또 다시 매일 천 원씩 저축하고 있다.
다. 그만큼 새로미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물
그로 인해 오히려 제가 자부심이라는 기부금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
도 만들어주고 싶고, 학생회 활동하는 후배들한테는 용돈도 주고 싶
끝으로 김해창 동문은 기부도 영어공부와 마찬가지로 가랑비에 옷 젖
론 소정의 장학금을 받는 등 학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
받는 것 같아요. 다들 치열한 사회생활 속에서 힘들겠지만 학교를 위
고”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기르는 평범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듯이, 콩나물에 물 주듯이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다
고마움이 소액기부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저처럼 소액기부에 동참했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았기에, 나중에 돈을 많
많은 동문들이 소액기부에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후배들이 보다 좋은
“2006년도 겨울에 새로미 OB들끼리 모임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발
으면 좋겠어요.”
이 벌면 도와줘야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생
환경에서 공부에 온전히 전념하고, 즐거운 대학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협력팀 선생님으로부터 소액기부에 대한 취지를 들었어요. 저희가
자신에게 있어서 기부란 열정이라고 정의하는 안상범 동문. 가정생활
각해 보니 기부를 안 한다고 해서 돈이 모이는 것도 아니고, 우스개 소
큰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는 김해창 동문의 미소가 아름답다.
학교를 위해 할 수 있는 너무 좋은 일이어서 그 자리에 있던 12명의 친
에서든 직장생활에서든 그를 보다 좋은 사람이 되게 하고, 열정적으로
리로 명 짧은 사람은 그 전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
구들이 모두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죠. 새로미로 활동해서인지 다른
살아가게 하는 지금의 기부가 한국외대와 함께 영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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