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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Barack Obama's
Special Address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 그 후
오랫동안 기다리던 오바마 대통령이 강연장으로
도자에게 직접 말하겠다고 하며 평양이 얼마나 고
말부터 들떠있어 잠을 제대로 못 잔 것이
의 쉬는 시간에 친구가 내게 버락 오바마
입장했다. 방송으로만, 사진으로만 보던 그를 이
립되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나는
실수였다. 학교를 다니면서 한 번도 늦잠
대통령이 우리 학교에 온다는 내용이 적힌
렇게 가까운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좀처
미국이 핵과 북한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하고
을 자본 적도, 지각한 적도 없었는데 눈을 떠보니
인터넷 기사를 보여줬다. 의심 반, 기대 반인 마음
럼 실감이 나지 않았다.
자 하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뉴스나 신
모이기로 약속한 시간 30분 전. 발등에 불 떨어진
으로 지내는 사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사실
문을 통해서나 접하던 미국의 입장을 이렇게 직
듯 부산하게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꽃샘추위
학번
에 대해 수많은 추측이 떠돌았다. 그러나 결국 나
듣던 바와 같이 그는 진정한 달변가였다. 호
(국제학부 10
접적인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들을 수 있게
가 기승을 부리는 이른 아침이었다. 학교 앞에서
는 3월 26일 아침 10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강
학번
임지은
소력 짙은 목소리, 청중을 묘하게 끌어들이는 그
된 점이 좋았다.
(노어과 09
자취를 하기 때문에 그 전날 행사 준비로 분주한
연장에 있었다. 나는 강연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
송은아
의 손짓, 그리고 같이 웃게 만드는 환한 미소는 그
학교 내부를 이미 보았지만 행사 당일에 보는 학
로 선발되었고 학생들의 줄이 길어질 것을 예상해
의 연설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듯 했다. ‘감사합니
이러한 미국의 분명한 태도를 알 수 있는 것
교는 유난히 크게 보였다. 대단한 귀빈이 모교를
학생들의 줄을 관리하고 기자들을 안내하는 곳에
다’라고 한국어로 직접 말을 할 때, 그리고 미투데
은 좋았지만 한국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한 언급
방문한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학교
배치되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 날씨였음에도
이나 카카오톡 등 한국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언
이 전혀 없었다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국제사회
본관 앞에는 여러 방송사와 신문사 차들로 붐볐
불구하고 학생들은 아침 6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
급을 하며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할 때마
의 주체로서의 미국의 역할은 끊임없이 언급했지
고, 경호원들도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지
했다. 학생들이 모두 입장하고 우리가 입장하니 자
다 객석에 있는 700여 명 학생들의 박수가 터져
만 한국이 맡을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
하철역부터 필자의 자취방이 있는 골목을 지나
리가 없어서 통로에 서서 들어야 한다고 했다. 처
나왔다. 필자는 다른 무엇보다 지금 우리 세대가
렇기 때문에 “같이 갑시다”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행사장까지 몇 발자국 간격으로 삼엄한 철통경계
음에는 피곤하고 힘들어서 서서 들어야 한다는 것
Let’s go together
국제적인 이슈,
물려받을 한국은 역동적이고 안보와 번영의 리더
한국말은 그다지 와 닿지 않았다. 전반부에서 이
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긴장시키는 듯 했다. 필자
이 불만이었지만 강연을 들을 수라도 있다는 사실
신세대여,
그리고 미국을
이며 ‘글로벌’하다라는 말을 잊을 수가 없다. 더불
야기한 한국의 발전된 기술과 후반부에서 이야기
는 학교 사이버 홍보를 위해 학교 이곳 저곳을 뛰
을 다행이라고 여기며 강연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어 한국외대에 그러한 젊은 신세대가 자리잡고
한 핵시설 안전 기술이나 핵에너지 등을 연결시킬
어다니며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VIP공석을 채워야 한다며
같이 갑시다
직접 만나다
있다는 말은 한국외대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발전된 기
나와 내 친구들 몇 명을 VIP자리에 앉게 해 주신 덕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술을 이용해 핵시설 안전 기술을 발전시켜 방사능
입장 시간이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분에 편안하고 가까이에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오바마
으로부터 글로벌 사회를 지켜야 한다는 등의 구체
고 생각해서 조금만 더 사진을 찍고 들어가야겠
대통령과의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은 짧지만 굵고 강렬
만남
적 언급이 있었다면 ‘같이 가자’는 오바마 대통령
다 하며 5분 정도 지난 후에 입장하는 곳으로 돌
나는 오바마 대통령의 강연 주제가 ‘국제 사회
했다. 30분 간의 연설은 그를 기다리던 지루했던
의 언급이 조금 더 현실감 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아왔더니 강연을 듣기 위해 모여든 학생들이 행
에서 한국의 역할’이라고 하길래 강연 자체에 대해
필자는 다른 무엇보다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나
세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를 다시 만
사장 입구부터 도서관까지 가득 메우고 있었다.
서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강연 내용이 예측
지금 우리 세대가 물려받을
접하던 미국의 입장을
날 수 있을까. 어쩌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예상 외로 좋았던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
한동안 따뜻했던 날씨가 왜 오늘 같은 날 심술궂
되는 일반적인 주제인 데다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한국은 역동적이고 안보와
이렇게 직접적인 미국 대통령
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연설을 들을 수
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참여함으로 인해
게 구는지, 같이 줄을 서있는 학생들도 차가운 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니 보편적인 내용으로 둥근
번영의 리더이며 ‘글로벌’하다
의 연설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나의 대학시절 추억에 엄청
핵안보와 관련된 문제들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
바람을 야속하게 여기며 입장 시간이 다가오기를
이야기만 하다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바마 대
라는 말을 잊을 수가 없다.
있게 된 점이 좋았다.
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는 ‘어떤 시련이 있
왔다. 수업시간에만 진행되는, 나와는 동떨어진 이
힘들게 기다렸다. 그렇게 벌벌 떨며 서 있기를 약
통령은 아니나 다를까 발전된 기술, 해외 원조, 인
오바마
든 같이 갑시다’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쳤다. 한국
슈가 아니라 내가 직접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보게
두 시간 정도 하고 강연장에 들어가서 한 시간 가
재 양성 이러한 예측 가능한 주제들로 연설을 시
대통령과의
외대 강단에서 말한 그의 마지막 발언으로 한국
되었다. 또한 국제학을 공부하는 국제학도로서 한
만남
량 기다리며 이미 몸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 과
작해서 이어갔다. 미투데이와 카카오톡 언급 등으
외대는 이미 하나가 되었다. 미합중국 대통령이
미관계와 북한, 이란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
연 강연을 잘 들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
로 인해 나름대로 즐거운 강연이었다.
방한을 하며 한국외대를 방문한 것이 하나의 전
는 좋은 기회였다.
만 지친 몸은 오늘만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시
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시발점이었기를 은근
간이 다가올수록 필자를 포함한 사람들의 얼굴은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예상과 다르게 뻔한
히 기대해본다.
점점 흥분된다는 듯이 상기되어 있었고 여기 저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핵문제와 관련된 이야기
기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는 학
를 시작했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해 학교
생들도 눈에 띄었다.
에서 관련 모의 회의도 하고 해당 주제로 수업도
이루어져서 배경지식과 나름대로의 입장을 가지
“귀빈 여러분, 미합중국 대통령이십니다!”
고 있던 터라 더욱 흥미를 가지고 강연에 집중할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우레와 같은 갈채와
수 있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은 생각보다 강
사방에서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경한 태도로 연설을 이어나갔다. 특히 평양의 지
2012
pring
vol. 56
M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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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Address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 그 후
오랫동안 기다리던 오바마 대통령이 강연장으로
도자에게 직접 말하겠다고 하며 평양이 얼마나 고
말부터 들떠있어 잠을 제대로 못 잔 것이
의 쉬는 시간에 친구가 내게 버락 오바마
입장했다. 방송으로만, 사진으로만 보던 그를 이
립되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나는
실수였다. 학교를 다니면서 한 번도 늦잠
대통령이 우리 학교에 온다는 내용이 적힌
렇게 가까운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좀처
미국이 핵과 북한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하고
을 자본 적도, 지각한 적도 없었는데 눈을 떠보니
인터넷 기사를 보여줬다. 의심 반, 기대 반인 마음
럼 실감이 나지 않았다.
자 하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뉴스나 신
모이기로 약속한 시간 30분 전. 발등에 불 떨어진
으로 지내는 사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사실
문을 통해서나 접하던 미국의 입장을 이렇게 직
듯 부산하게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꽃샘추위
학번
에 대해 수많은 추측이 떠돌았다. 그러나 결국 나
듣던 바와 같이 그는 진정한 달변가였다. 호
(국제학부 10
접적인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들을 수 있게
가 기승을 부리는 이른 아침이었다. 학교 앞에서
는 3월 26일 아침 10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강
학번
임지은
소력 짙은 목소리, 청중을 묘하게 끌어들이는 그
된 점이 좋았다.
(노어과 09
자취를 하기 때문에 그 전날 행사 준비로 분주한
연장에 있었다. 나는 강연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
송은아
의 손짓, 그리고 같이 웃게 만드는 환한 미소는 그
학교 내부를 이미 보았지만 행사 당일에 보는 학
로 선발되었고 학생들의 줄이 길어질 것을 예상해
의 연설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듯 했다. ‘감사합니
이러한 미국의 분명한 태도를 알 수 있는 것
교는 유난히 크게 보였다. 대단한 귀빈이 모교를
학생들의 줄을 관리하고 기자들을 안내하는 곳에
다’라고 한국어로 직접 말을 할 때, 그리고 미투데
은 좋았지만 한국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한 언급
방문한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학교
배치되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 날씨였음에도
이나 카카오톡 등 한국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언
이 전혀 없었다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국제사회
본관 앞에는 여러 방송사와 신문사 차들로 붐볐
불구하고 학생들은 아침 6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
급을 하며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할 때마
의 주체로서의 미국의 역할은 끊임없이 언급했지
고, 경호원들도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지
했다. 학생들이 모두 입장하고 우리가 입장하니 자
다 객석에 있는 700여 명 학생들의 박수가 터져
만 한국이 맡을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
하철역부터 필자의 자취방이 있는 골목을 지나
리가 없어서 통로에 서서 들어야 한다고 했다. 처
나왔다. 필자는 다른 무엇보다 지금 우리 세대가
렇기 때문에 “같이 갑시다”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행사장까지 몇 발자국 간격으로 삼엄한 철통경계
음에는 피곤하고 힘들어서 서서 들어야 한다는 것
Let’s go together
국제적인 이슈,
물려받을 한국은 역동적이고 안보와 번영의 리더
한국말은 그다지 와 닿지 않았다. 전반부에서 이
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긴장시키는 듯 했다. 필자
이 불만이었지만 강연을 들을 수라도 있다는 사실
신세대여,
그리고 미국을
이며 ‘글로벌’하다라는 말을 잊을 수가 없다. 더불
야기한 한국의 발전된 기술과 후반부에서 이야기
는 학교 사이버 홍보를 위해 학교 이곳 저곳을 뛰
을 다행이라고 여기며 강연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어 한국외대에 그러한 젊은 신세대가 자리잡고
한 핵시설 안전 기술이나 핵에너지 등을 연결시킬
어다니며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VIP공석을 채워야 한다며
같이 갑시다
직접 만나다
있다는 말은 한국외대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발전된 기
나와 내 친구들 몇 명을 VIP자리에 앉게 해 주신 덕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술을 이용해 핵시설 안전 기술을 발전시켜 방사능
입장 시간이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분에 편안하고 가까이에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오바마
으로부터 글로벌 사회를 지켜야 한다는 등의 구체
고 생각해서 조금만 더 사진을 찍고 들어가야겠
대통령과의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은 짧지만 굵고 강렬
만남
적 언급이 있었다면 ‘같이 가자’는 오바마 대통령
다 하며 5분 정도 지난 후에 입장하는 곳으로 돌
나는 오바마 대통령의 강연 주제가 ‘국제 사회
했다. 30분 간의 연설은 그를 기다리던 지루했던
의 언급이 조금 더 현실감 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아왔더니 강연을 듣기 위해 모여든 학생들이 행
에서 한국의 역할’이라고 하길래 강연 자체에 대해
필자는 다른 무엇보다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나
세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를 다시 만
사장 입구부터 도서관까지 가득 메우고 있었다.
서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강연 내용이 예측
지금 우리 세대가 물려받을
접하던 미국의 입장을
날 수 있을까. 어쩌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예상 외로 좋았던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
한동안 따뜻했던 날씨가 왜 오늘 같은 날 심술궂
되는 일반적인 주제인 데다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한국은 역동적이고 안보와
이렇게 직접적인 미국 대통령
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연설을 들을 수
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참여함으로 인해
게 구는지, 같이 줄을 서있는 학생들도 차가운 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니 보편적인 내용으로 둥근
번영의 리더이며 ‘글로벌’하다
의 연설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나의 대학시절 추억에 엄청
핵안보와 관련된 문제들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
바람을 야속하게 여기며 입장 시간이 다가오기를
이야기만 하다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바마 대
라는 말을 잊을 수가 없다.
있게 된 점이 좋았다.
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는 ‘어떤 시련이 있
왔다. 수업시간에만 진행되는, 나와는 동떨어진 이
힘들게 기다렸다. 그렇게 벌벌 떨며 서 있기를 약
통령은 아니나 다를까 발전된 기술, 해외 원조, 인
오바마
든 같이 갑시다’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쳤다. 한국
슈가 아니라 내가 직접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보게
두 시간 정도 하고 강연장에 들어가서 한 시간 가
재 양성 이러한 예측 가능한 주제들로 연설을 시
대통령과의
외대 강단에서 말한 그의 마지막 발언으로 한국
되었다. 또한 국제학을 공부하는 국제학도로서 한
만남
량 기다리며 이미 몸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 과
작해서 이어갔다. 미투데이와 카카오톡 언급 등으
외대는 이미 하나가 되었다. 미합중국 대통령이
미관계와 북한, 이란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
연 강연을 잘 들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
로 인해 나름대로 즐거운 강연이었다.
방한을 하며 한국외대를 방문한 것이 하나의 전
는 좋은 기회였다.
만 지친 몸은 오늘만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시
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시발점이었기를 은근
간이 다가올수록 필자를 포함한 사람들의 얼굴은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예상과 다르게 뻔한
히 기대해본다.
점점 흥분된다는 듯이 상기되어 있었고 여기 저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핵문제와 관련된 이야기
기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는 학
를 시작했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해 학교
생들도 눈에 띄었다.
에서 관련 모의 회의도 하고 해당 주제로 수업도
이루어져서 배경지식과 나름대로의 입장을 가지
“귀빈 여러분, 미합중국 대통령이십니다!”
고 있던 터라 더욱 흥미를 가지고 강연에 집중할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우레와 같은 갈채와
수 있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은 생각보다 강
사방에서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경한 태도로 연설을 이어나갔다. 특히 평양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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