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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몇 개의 주요한 대학평가기관이 있지만 평가기준이 서로 상이하다. 그 때문에
기관별로 세계대학순위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QS는 외국인
교수 및 학생들의 비율을 주요 평가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평가기관과
다르다. 그것이 그 대학의 세계적 명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세계적 평판을
중요한 변수로 고려하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한국외대는 특히 괄목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외대는 2012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354위로 처음으로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또한 세계랭킹에서 서울대(37위), 카이스트(63위), 포항공대(97위), 연세대(97위), 고려대(137
위), 성균관대(179위), 한양대(249위), 경희대(270위), 이화여대(341위)에 이어 국내 순위 10위
를 기록하는 대단한 쾌거를 거두었다. 198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어 30여 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어문학으로만 강조되어지던 학교의 이미지가 이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TOP10의 주요대학으로 널리 인정받는 계기를 만나게 되었다.
‘의대 없는 종합대학’ 부문, 아시아 6위/국내 1위
2012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외대의 더욱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QS는 2009년부터 조선일보와 함께 아시아 대학 순위를 따로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 고
등교육기관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학 평가는 QS가 유일하다. 올해는 국내 대학을 포함,
아시아 15개 국가의 461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었다.
한국외대의 전체 종합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42계단이 오른 아시아 69위로, 국내 종합
순위로는 13위이다. 앞서 세계대학랭킹에서 국내 순위 10위에 오른 한국외대가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국내 종합 순위 13위로 3계단 차이를 보이는 것은 같은 QS 내에서도 세계대학랭킹
과 아시아대학랭킹 사이에 평가기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
는 4가지 영역 6개 지표를 적용하는 세계대학랭킹과 달리, 연구능력(60%), 교육수준(20%),
졸업생 평판도(10%), 국제화(10%) 등 4개 영역 9개 지표로 평가한다.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외대가 ‘의대 없는 대규모 종합 대학’ 그룹에
서 아시아 지역 6위, 국내 1위에 오른 것이다. 난양공대(싱가포르 1위), 홍콩폴리텍대(홍콩 2
위), 중국과학기술대(중국 3위) 등에 이어 6위를 차지한 한국외대의 순위는 지난해(12위)보다
6계단 껑충 뛰어 오른 것이다. 아시아 전체 순위에서 사상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국내대학 중에서는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압도적인 1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2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한국외대의 학계 평가는 지난해보다 약 30% 상승
했다. 특히 한국외대는 외국 학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대학 중 국내 학자보다
외국 학자들로부터 더 높은 학계 평가 점수를 받은 대학은 서울대와 카이스트, 한국외대 3
곳 뿐이다. 한국외대의 국제화 평가에는 지난 3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외대를 방문해
강연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대는 특히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에서 아
QS 세계대학평가
시아 3위, 국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화 부문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외대의
QS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졸업생 평판도는 작년보다 무려 약 35% 올라 한국 대학 중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QS(Quacquarelli Symonds)가 매년 발표하고 있
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연구능력, 교육수준, 졸업
생 평판도, 국제화 등 4개 분야를 주요 기준으로 한
다. 2012년 평가에서 연구 분야는 교수 1인당 논문
‘현대어문학 전공’ 부문, 세계 34위
피인용 수(20%)와 학계평가(40%)로 이뤄졌다. 학
계평가는 세계 학자 4만 6000명에게 ‘귀하의 학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대학 30곳을
각 부문 랭킹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QS는 6월 28일 ‘2012 세계대학평가 학문 분야별 랭킹’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뤄졌다. 졸업생
을 발표했다. 한국외대는 ‘현대어문학(Modern Languages)' 전공 부문에서 세계 34위에 오
평판도(10%)는 세계 기업인 2만 8000명이 ‘채용을
르는 놀라운 쾌거를 이루었다. 전년도에 101-150위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발전과
선호하는 대학’으로 평가했고, 교육은 교수 1인당
도약이다.
학생 수(20%)로, 국제화는 외국인 학생 비율(5%)
과 외국인 교수 비율(5%)로 각각 평가했다.
QS는 2011년부터 전공별 세계 대학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크게 공학(engineering),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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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외대77호 내지.indd 11
2012-10-24 오후 6:01:03
기관별로 세계대학순위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QS는 외국인
교수 및 학생들의 비율을 주요 평가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평가기관과
다르다. 그것이 그 대학의 세계적 명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세계적 평판을
중요한 변수로 고려하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한국외대는 특히 괄목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외대는 2012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354위로 처음으로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또한 세계랭킹에서 서울대(37위), 카이스트(63위), 포항공대(97위), 연세대(97위), 고려대(137
위), 성균관대(179위), 한양대(249위), 경희대(270위), 이화여대(341위)에 이어 국내 순위 10위
를 기록하는 대단한 쾌거를 거두었다. 198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어 30여 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어문학으로만 강조되어지던 학교의 이미지가 이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TOP10의 주요대학으로 널리 인정받는 계기를 만나게 되었다.
‘의대 없는 종합대학’ 부문, 아시아 6위/국내 1위
2012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외대의 더욱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QS는 2009년부터 조선일보와 함께 아시아 대학 순위를 따로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 고
등교육기관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학 평가는 QS가 유일하다. 올해는 국내 대학을 포함,
아시아 15개 국가의 461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었다.
한국외대의 전체 종합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42계단이 오른 아시아 69위로, 국내 종합
순위로는 13위이다. 앞서 세계대학랭킹에서 국내 순위 10위에 오른 한국외대가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국내 종합 순위 13위로 3계단 차이를 보이는 것은 같은 QS 내에서도 세계대학랭킹
과 아시아대학랭킹 사이에 평가기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
는 4가지 영역 6개 지표를 적용하는 세계대학랭킹과 달리, 연구능력(60%), 교육수준(20%),
졸업생 평판도(10%), 국제화(10%) 등 4개 영역 9개 지표로 평가한다.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외대가 ‘의대 없는 대규모 종합 대학’ 그룹에
서 아시아 지역 6위, 국내 1위에 오른 것이다. 난양공대(싱가포르 1위), 홍콩폴리텍대(홍콩 2
위), 중국과학기술대(중국 3위) 등에 이어 6위를 차지한 한국외대의 순위는 지난해(12위)보다
6계단 껑충 뛰어 오른 것이다. 아시아 전체 순위에서 사상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국내대학 중에서는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압도적인 1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2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한국외대의 학계 평가는 지난해보다 약 30% 상승
했다. 특히 한국외대는 외국 학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대학 중 국내 학자보다
외국 학자들로부터 더 높은 학계 평가 점수를 받은 대학은 서울대와 카이스트, 한국외대 3
곳 뿐이다. 한국외대의 국제화 평가에는 지난 3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외대를 방문해
강연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대는 특히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에서 아
QS 세계대학평가
시아 3위, 국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화 부문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외대의
QS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졸업생 평판도는 작년보다 무려 약 35% 올라 한국 대학 중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QS(Quacquarelli Symonds)가 매년 발표하고 있
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연구능력, 교육수준, 졸업
생 평판도, 국제화 등 4개 분야를 주요 기준으로 한
다. 2012년 평가에서 연구 분야는 교수 1인당 논문
‘현대어문학 전공’ 부문, 세계 34위
피인용 수(20%)와 학계평가(40%)로 이뤄졌다. 학
계평가는 세계 학자 4만 6000명에게 ‘귀하의 학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대학 30곳을
각 부문 랭킹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QS는 6월 28일 ‘2012 세계대학평가 학문 분야별 랭킹’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뤄졌다. 졸업생
을 발표했다. 한국외대는 ‘현대어문학(Modern Languages)' 전공 부문에서 세계 34위에 오
평판도(10%)는 세계 기업인 2만 8000명이 ‘채용을
르는 놀라운 쾌거를 이루었다. 전년도에 101-150위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발전과
선호하는 대학’으로 평가했고, 교육은 교수 1인당
도약이다.
학생 수(20%)로, 국제화는 외국인 학생 비율(5%)
과 외국인 교수 비율(5%)로 각각 평가했다.
QS는 2011년부터 전공별 세계 대학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크게 공학(engineering),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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