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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탱크가 주둔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이슬람 여인
2
2 돌무덤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
3 가자지구 부근의 이스라엘 사람들
종교의 나라에서 분쟁의 중심지로
영토분쟁에서 중동분쟁으로 번져
력을 약화시키려는 미국의 정책이었지만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
이?팔간 갈등의 근원은 영토 문제다. 유럽 식민주의를 등
의는 아랍권이 유럽 각국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는 전기를 마련해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에 업고 팔레스타인 지역에 정착한 유대인들과 원주민 팔레스타인인
기도 했다.
들 간의 충돌이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은 세월이 지나면서 복잡하게
하지만 이스라엘의 점령이 장기화되면서 상황은 악화되기 시작했다.
얽혀갔다. 이슬람을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이 아랍영토에 둥지를 틀
자신들의 삶의 터전에서 수십 년간 피지배자로 전락한 팔레스타인인
Turkey
글?사진 서정민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교수
면서 아랍 민족주의를 자극했다. 네 차례에 걸친 중동전쟁에서 볼 수
들의 독립투쟁은 중동 발 새로운 폭력을 가져왔다. 1964년 팔레스타
있듯이 주변 아랍국은 팔레스타인을 ‘구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전쟁
인 독립국가의 건설을 기치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결성된
Syrian
을 벌였다.
이후 대 이스라엘 무장투쟁은 더욱 조직화?폭력화됐다. PLO가 전
Israel
중동 분쟁의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팔레스타인 문제다. ‘중동 분쟁=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및 아랍간의 반감은 더욱 극으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 관련 단체나 기관 등을 상대로 테러에 나섰다.
Jordan
이라는 등식에 익숙할 정도로 60년여 지속되고 있다. 일부 언론과 학자들은 이ㆍ팔 갈등을 아예
로 치닫게 됐다. 또 이스라엘에 무기를 제공하고 정치적으로 지지하
중동 발 테러의 원조가 여기서 시작된 것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의 폭
Palestine
중동 분쟁이라고 부른다. 오랜 분쟁인 만큼 해결도 쉽지 않다. 영토분쟁에서 시작된 두 민족의
는 미국도 ‘아랍의 적’으로 서서히 변모했다. 이스라엘의 건국이 없었
력 의존에 맞서 이스라엘은 1982년 레바논 PLO 본부 공격 등 강경대
싸움은 이제 이스라엘과 아랍 그리고 유대교와 이슬람 간의 반목으로 확대돼 나타나고 있다.
더라면 현재와 같은 반미 감정이 중동에 없었을 수도 있다. 사실 제2
응 방침을 고수함으로써 양측 간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졌다.
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존재는 아랍과 큰 관계가 없었다.
양측 간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도 있었다. 계기는 1987년 12월 팔레스
미국은 오히려 아랍인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제3세계 내 유럽의 영향
타인인들의 봉기(인티파다)였다. 대규모 봉기와 이에 대한 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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