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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versary
개교 60주년 기념식, 외대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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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8일,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는
새로운 100년 다짐한
사회를 맡은 문명재 교무처장은 국민의례를 마친 직후 식순에 없던 ‘묵념’을 제안했다. 세월호
한국외국어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참사 희생자들의 영면과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참석자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교직원, 동문,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한
소통과 화합의 장
이어 단상에 오른 김성수 기획조정처장은 ‘학교 연혁’을 보고했다. 학교 연혁 보고가 끝나자 이
각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주 이사장, 김인철 총장이 각각 기념사를 했고, 권순한 총동문회장, 성 김 주한미국대사, 히
열린 이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로타카 타테이시 동경외대 총장이 각각 단상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그 중 성 김 주한미국대사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을 고려해
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외대를 찾아 강연했던 때를 언급하며 “방한 일정의 하
간단하고 조촐하게 진행됐다. 당초 흥겨운
개교 60주년 기념식
이라이트라고 할만큼 열정적인 행사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 장소가 오바마홀로 명명된 데
‘외대인의 잔치’로 치를 예정이었지만
예정된 공연들을 대부분 취소하고,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또한,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환갑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성취한 것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마쳤다.
들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하던 중 ‘환갑’을 우리말로 발음해 눈길
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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