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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한국외대에서 강연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
그 중에서도 3월 26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외대 방문과 특별연설은 한국외대뿐만 아
니라 우리나라 대학 모두에 특별한 일이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내 대학에서 특
강하는 역사성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오
바마 대통령이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앞서 한국외대를 방문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세계 평화와 북한 핵문제,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해 특별연설을 펼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내 대학 중 한국외대를 꼭 집어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박철 총장은 “평소 다자주의 평화외교를 지향하며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오바마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대학의 이미지
를 미국 측이 높이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초미의 관심사가 이란 핵문제인데 한
국외대에서 이란어과를 오래전부터 개설하고 있는 점과 최근 국제사회의 이슈로 부각된 ‘탈
북자 문제’와 관련 외대에 탈북자 대학생이 많은 점도 강연지 선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진다.
Pal Schmitt
현직 미국 대통령이 세계를 향해 평화와 국제협력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소로 한국외
대를 선택했다는 사실이야말로 외대의 글로벌 교육이 인정받고 글로벌 제1의 대학으로서 위
상을 더욱 공고히 한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이 특별연설은 미국 ABC 및 백악관 인터넷방송
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다. 실제로 한국외대의 한 관계자는 “오바마 방문 효과를 아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 방문 이후 해외에서도 한국외대를 주목하고 있다”고 지
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한국외대의 위상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월 31일 감사의 편지로 다시금 한국외대와의 인연을 확인해 눈길을
끌었다. 알렉시 크랄 주한 미 대사관 참사관을 통해 박철 한국외대 총장에게 전달
한 편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외대에서 강연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전하며 “한?미 양국은 깊은 유대감을 나누고 있다. 우리가 함께할 때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의 더 밝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
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arack Obama [버락 오바마]
제44대 미국 대통령
[2009.01~ ]
미국 일리노이주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2005.01~2008.11]
일리노이주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장
[2003]
미국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1997.01~2004.11]
시카고대학교 법과대학 전임강사
[1996~2004]
시카고대학교 법과대학 강사
[1992~1996]
하버드 로 리뷰 편집장
[1991]
미국 일리노이주 인권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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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외대77호 내지.indd 8
2012-10-24 오후 6: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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