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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이어받다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창립총회
Special Interview
지난 8월 22일 경주에서 열린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창립총회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뚝심으로 꿈의 싹을 틔어낸 사람.
황성돈 초대 사무총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창립 총회를 열게 된 감회가 특별하실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6년여에 걸친 준비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초대 사무총장
과정 끝에 이루어진 일이니까요. 처음에는 참 막막했습니다.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상의
황성돈 교수
대학교들을 연대한 국제기구를 만들고자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지에 대해서는 크
게 공감하면서도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했었지요. 하지만 뜻을 굳게 세우고 중
심을 잡고 꾸준히 추진한 결과가 결실을 맺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이 장차 하려는 일과 그 의의는 무엇인가요. 실크로드 지역은
인류문명교류사의 보고입니다. 이 곳이 인류 자긍심의 원천이 되도록 지성의 전당인 대
학들이 나서자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지역에 전쟁과 분쟁, 파괴와 착취, 차별을 없
애고 다양한 개별 문화와 특성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게 하는데 기여하는 것이지요.
앞으로 학술교류, 문화교류, 체육교류, 국제봉사 등 사업들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창립 총회 이후의 구체적인 첫 행보가 궁금합니다. 첫 번째 할 일은 세계실크로드대학
연맹을 법인화하는 일입니다. 현재 필요한 절차들을 차분히 밟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보다 많은 대학들이 회원대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권면활동을 펴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원들이 연맹의 가치를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사
USSUN의
진전, 국제학술회의 등 여러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실크로드대학생연합(USSUN) 워크샵에는 중동, 유럽, 중앙아시아 및 동북아시아 내의 18개 학교에서 총
47명의 대학생 대표가 참석했다. USSUN은 실크로드 상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연적, 인위적 재해로
소통과 화합의 장,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에서 우리 한국외대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한국외국어대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실크로드대학생문화박람회
학교는 이번 창립총회에서 임기 3년의 의장대학과 이사장대학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매년
워크샵에서는 USSUN의 정관을 검토 및 채택하고 임원진을 선출했으며, 추후 활동방향과 계획에 대해 논의했
개최되는 전체 총회를 주재하며 각종 결정 사항에 관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
다. 그 결과, 카자흐스탄 KIMEP 대학의 Nurzhamal Shabazova 학생이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그 외 4명의 부회
개최
다. 그리고 사무처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장단과 사무국장, 감사가 선정되었다.
USSUN의 담당 간사인 한국외대 김해주 학생은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학부생으로선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것들
특별히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외대를 선택한 데에는
을 경험했다. 회의를 진행하는 좌장으로서 USSUN이 창립되는 과정에 내가 있다는 것에 가슴이 뛰었다”며 “앞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외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국제무대에 대한 전망이
으로도 SUN이 발전하는데 더 많은 대학생이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큰 역할을 했겠지요. 실크로드대학연맹이 외대 주도로 탄생됨으로 인해 이제 그런 기대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왕경숲에서 열린 대학생 문화박람회는 인도, 터키, 아프리카 등 13개 국가 및 지
를 현실에 옮길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린 셈입니다. 뜻있는 외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세계
역의 실크로드 대학들이 부스를 설치해 자국의 문화와 전통, 실크로드와의 연관성을 소개하는 ‘실크로드 문화
실크로드대학생연합 외대지부의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지적 지평을 한없이
체험존’과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실크로드 음식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오만, 아제르바이잔,
넓혀가기 바랍니다.
요르단, 포르투갈 대사관, 몽골 문화원 등 여러 대사관의 도움을 받은 전시품들이 준비되었으며, 실크로드 국가
의 학생들이 각국의 의상을 입고 펼치는 패션쇼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전통문화공연도 펼쳐졌다.
(www.sun-silkroadia.org. 한국외대 사이버관 722호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사무처))
문화박람회는 실크로드 국가의 새롭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보기 위해 SUN 창립총회에 참여한 총장단, 교수,
학자, 학생들을 비롯해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많은 일반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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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창립총회
Special Interview
지난 8월 22일 경주에서 열린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창립총회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뚝심으로 꿈의 싹을 틔어낸 사람.
황성돈 초대 사무총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창립 총회를 열게 된 감회가 특별하실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6년여에 걸친 준비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초대 사무총장
과정 끝에 이루어진 일이니까요. 처음에는 참 막막했습니다.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상의
황성돈 교수
대학교들을 연대한 국제기구를 만들고자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지에 대해서는 크
게 공감하면서도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했었지요. 하지만 뜻을 굳게 세우고 중
심을 잡고 꾸준히 추진한 결과가 결실을 맺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이 장차 하려는 일과 그 의의는 무엇인가요. 실크로드 지역은
인류문명교류사의 보고입니다. 이 곳이 인류 자긍심의 원천이 되도록 지성의 전당인 대
학들이 나서자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지역에 전쟁과 분쟁, 파괴와 착취, 차별을 없
애고 다양한 개별 문화와 특성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게 하는데 기여하는 것이지요.
앞으로 학술교류, 문화교류, 체육교류, 국제봉사 등 사업들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창립 총회 이후의 구체적인 첫 행보가 궁금합니다. 첫 번째 할 일은 세계실크로드대학
연맹을 법인화하는 일입니다. 현재 필요한 절차들을 차분히 밟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보다 많은 대학들이 회원대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권면활동을 펴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원들이 연맹의 가치를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사
USSUN의
진전, 국제학술회의 등 여러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실크로드대학생연합(USSUN) 워크샵에는 중동, 유럽, 중앙아시아 및 동북아시아 내의 18개 학교에서 총
47명의 대학생 대표가 참석했다. USSUN은 실크로드 상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연적, 인위적 재해로
소통과 화합의 장,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에서 우리 한국외대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한국외국어대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실크로드대학생문화박람회
학교는 이번 창립총회에서 임기 3년의 의장대학과 이사장대학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매년
워크샵에서는 USSUN의 정관을 검토 및 채택하고 임원진을 선출했으며, 추후 활동방향과 계획에 대해 논의했
개최되는 전체 총회를 주재하며 각종 결정 사항에 관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
다. 그 결과, 카자흐스탄 KIMEP 대학의 Nurzhamal Shabazova 학생이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그 외 4명의 부회
개최
다. 그리고 사무처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장단과 사무국장, 감사가 선정되었다.
USSUN의 담당 간사인 한국외대 김해주 학생은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학부생으로선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것들
특별히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외대를 선택한 데에는
을 경험했다. 회의를 진행하는 좌장으로서 USSUN이 창립되는 과정에 내가 있다는 것에 가슴이 뛰었다”며 “앞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외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국제무대에 대한 전망이
으로도 SUN이 발전하는데 더 많은 대학생이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큰 역할을 했겠지요. 실크로드대학연맹이 외대 주도로 탄생됨으로 인해 이제 그런 기대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왕경숲에서 열린 대학생 문화박람회는 인도, 터키, 아프리카 등 13개 국가 및 지
를 현실에 옮길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린 셈입니다. 뜻있는 외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세계
역의 실크로드 대학들이 부스를 설치해 자국의 문화와 전통, 실크로드와의 연관성을 소개하는 ‘실크로드 문화
실크로드대학생연합 외대지부의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지적 지평을 한없이
체험존’과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실크로드 음식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오만, 아제르바이잔,
넓혀가기 바랍니다.
요르단, 포르투갈 대사관, 몽골 문화원 등 여러 대사관의 도움을 받은 전시품들이 준비되었으며, 실크로드 국가
의 학생들이 각국의 의상을 입고 펼치는 패션쇼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전통문화공연도 펼쳐졌다.
(www.sun-silkroadia.org. 한국외대 사이버관 722호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사무처))
문화박람회는 실크로드 국가의 새롭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보기 위해 SUN 창립총회에 참여한 총장단, 교수,
학자, 학생들을 비롯해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많은 일반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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