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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페이지 본문시작
ⓒ Denylf
ⓒ teisunny
ⓒ GraemeNicol
ⓒ nomadkel
사람들은 빙등제를 일컬어
눈과 얼음, 빛의 세계
이름을 얻고 난 뒤 하얼빈 대내외적으로 이름
빙등제에 사용되는 얼음의 양만도 2천 입방미
넓은 뜻으로 하얼빈 ‘빙
2007년 당시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건
“영원히 돌아갈 수 없는 동화”라
을 알리기 시작했다.
터에 조각 수가 1,500여 작품에 이른다고 하니,
등제’를 부른다면, 1963년 이래 계속돼 온 ‘국
축물들이 얼음으로 재현됐다. 신라의 첨성대
부른다. 해마다 새로운 얼음들이
하지만 하얼빈 사람들은 빙등제의 기원이 예
중국인들이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얼음 예술
제 빙설제’와 1999년부터 새로 시작한 ‘빙설
와 불국사 석굴암, 경복궁의 근정전과 경회루,
빛을 뽐내고 나면, 어쩔 수 없이
부터 내려온다고 설명한다. 쑹화강가의 많은
축제”라고 자랑할 만도 하다.
대세계’, 그리고 ‘국제 눈조각 박람회’ 등 다양
광화문이 위용을 뽐냈으며, 세종대왕, 충무공
하얼빈 빙등제 관람 포인트
사라져 갈 수밖에 없는
하얼빈의 겨울은 무엇보다 춥다. 한국의 겨울처
사람들이 섣달 그믐날이나 정월 대보름날이
얼음과 빛의 축제가 시작되면 자오린공원은
한 행사들이 조합돼 있다. 2009년, ‘국제 빙설
이순신, 안중근 등 위인들의 모습도 ‘빙상(氷
럼 만만히 볼 일이 아니다. 영하 20도까지 내려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일 것이다.
되면 저마다 문 앞에 빙등을 걸어두었다는 것
웅장하고도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세계 각
제’는 25회째를 맞이하고, ‘빙설 대세계’는 제
像)’으로 제작되어 전시됐다. 만 명이 넘는 얼
가는 바람은 살을 에는 듯하다. 축제는 야외에
이다. 빙등은 마치 옥을 걸어두기라도 한 듯
국에서 속속 도착한 조각가들은 하얼빈 현지
10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음 조각가가 참가해 만들어낸 장관이었다. 또
서 이뤄지고, 그럴 듯한 풍경을 보려면 밤의 공원
아름다웠고, 가운데에 다시 기름등이나 촛불
에서 ‘생산’된 천연의 얼음 덩어리들을 깎고
‘빙설 대세계’는 특히 빙등제의 주요 프로그램
한, 60미터나 되는 ‘한?중 친선탑’도 전시됐다.
과 강가를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축제를 보려
을 붙여 세상을 밝히는 풍습이었다.
쪼개고 다듬으면서 작품을 만들어낸다. 거대
중 하나다. 2001년 제3회 축제부터는 쑹화강
일제 강점기, 독립을 위해 땅을 내주고, 그 땅
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일에 가장 공을 들여야 한
다. 어쩌면 대여섯 겹의 속옷을 채워 입어야 할지
하얼빈 빙등제는 해마다 1월 5일부터 2월 중
한 얼음 덩어리를 한 사람의 힘으로 다루기란
북쪽 연안의 타이양도(太陽島) 서쪽 지역으로
에서 말을 달렸던 중국과 조선의 꿈을 얼음은
도 모른다. 귀를 가려주는 모자와 두툼한 장갑도
순까지, 약 한 달 보름 동안 펼쳐진다. 사람들
쉽지 않은 일이다. 작품 하나에 여러 명이 함
자리가 잡혔다. 12만 평에 이르는 터에 웅장한
알고 있을까.
필수. 빙등제 전체 입장료는 시간대 별로 다르다.
은 새해를 맞이하는 상서로움을 얼음과 등불
께 달려들기도 하고, 첨단 기법을 동원하기도
얼음 조각들이 자리 잡고 쑹화강가에 ‘하얼빈
2008년 제9회 축제는 베이징 올림픽을 주제
오후 3시 반 이전에는 10위안, 3시 반 이후에는
에 담아 한 해의 각오를 다진다. 중국에는 수
한다. 예술가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얼
쑹화강 빙설 대세계’라는 깃발이 펄럭이면, 사
로 열렸다. 얼음으로 재현된 베이징의 천안문
30위안을 받는다. ‘빙설 대세계’는 150위안인데,
학생의 경우 할인을 해 준다. 하지만 중국 사정
많은 축제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린다. 그러
음 세계는 이제 천변만화하는 북국의 세계를
람들은 드디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
광장은 웅장했다. 베이징 올림픽 엠블렘을 비
상 한국 학생증은 통용이 안 될 수도 있다. 얼음
나 그 중에서도 이 ‘변방’의 도시, 하얼빈에서
연출한다.
로운 세상을 맛보게 된다. 예술과 오락, 관광
롯해 올림픽과 관련한 각종 조각들이 선을 보
과 빛을 함께 구경하려면 낮보다는 밤이 훨씬 좋
열리는 빙등제는 이제 중국을 대표하는 가장
사람들은 빙등제를 일컬어 “영원히 돌아갈 수
과 축제가 결합된 풍경이다.
였다. 빙등제는 말 그대로 얼음과 빛의 축제
다. 하지만 6시 이후에는 하얼빈 지역의 시민들이
이름난 축제로 자리 잡았다. 현지인들은 말할
없는 동화”라 부른다. 해마다 새로운 얼음들
‘빙설 대세계’는 최근 특정한 주제를 표방하기
다. 어둠이 잦아들면 생명력을 내뿜는 빛의 세
대거 몰려나오기 때문에 이 점도 유의해야 한다.
것도 없고 수많은 외국인들이 단지 빙등제를
이 빛을 뽐내고 나면, 어쩔 수 없이 사라져 갈
도 한다. 특히 2007년 제8회 축제는 한?중수
계는 얼음과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장관을 연
5시에서 6시 사이, 저녁 먹기 직전에 가면 북적이
는 인파를 피할 수 있다. 사람들 틈에 일행을 잃
보기 위해 추운 겨울 일부러 이곳을 찾을 정도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일 것이다.
교 15주년을 기념하여 ‘한류’를 주제로 펼쳐졌
출한다. 사람들이 밤 시간에 몰릴 것은 자명한
어버리는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몇
영원히 돌아갈 수 없는 동화
1982년, 중국에
다. 빙등제는 하얼빈 시 중심가에 있는 자오린
1985년부터는 빙등제와 더불어 다양한 부가
다. 한?중 우호의 광장, 한국관, 중국관, 미래
일이다. 오색찬란한 빛과 얼음이 만나서 만들
호 출입구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해 두는 게 좋다.
개혁과 개방의 구호가 높이 솟아오르면서 하
공원(兆麟公園)에서 열린다. 공원은 하얼빈을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관광객들이 혹여 단
관, 모험관이라는 5개 테마관을 설치하고 다
어내는 판타지는 순간 세상 추위와 근심을 모
광고 표지판을 약속 장소로 삼으면 같은 광고가
얼빈 ‘빙등제’가 시작됐다. 물론 그 전부터도
흐르는 쑹화강(松花江)을 마주한 채, 주변의
조롭기라도 할까 걱정이 됐던 모양이다. 스키
양한 조각들을 선보였다. 그러나 사실 얼음 ‘조
두 잊게 한다. 차디찬 얼음과 따뜻한 빛의 절
여러 개이기 때문에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축제는 있어 왔다. 1963년에 처음 열린 ‘빙설
높다란 건물들과 이웃하고 있다. 공원 이름은
나 스케이트 등은 물론이고 빙상요트 등의 겨
각’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대해서 얼음 ‘건축’
묘한 조화. 얼음은 빛의 온기를 받아서 자신을
* 더 자세한 내용은 하얼빈 ‘빙설 대세계’ 홈페이
지(http://www.hrbicesnow.com)를 참고할 수
예술(氷雪藝術)’ 행사가 ‘빙등제’의 전신이다.
항일을 위해 몸을 던졌던 유명한 장군인 리자
울철 스포츠에서부터 겨울 수영 대회, 그리고
이란 말이 더 어울릴 정도다. 무려 2천 여 작품
꾸미고, 빛은 얼음의 냉정으로 스스로를 절제
있다.
하지만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겪으면서 자리
오린(李兆麟)에게서 따왔다. 전체 면적은 2만
빙상 결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 예술
이 전시됐으니 그 하나하나를 꼼꼼히 둘러보
한다. 하얼빈은 그렇게 새로운 ‘세상’의 꿈을
를 공고히 잡을 수 없었다. ‘빙등제’라는 정식
5천 평인데 빙등제는 이 중 2만 평을 차지한다.
행사가 더불어 펼쳐진다.
려면 넉넉히 사나흘은 시간을 내줘야 한다.
꾸고 있는 중이다.
08 HUFS MAGAZINE 2008 WINTER
HUFS MAGAZINE 2008 WINTER
09
ⓒ teisunny
ⓒ GraemeNicol
ⓒ nomadkel
사람들은 빙등제를 일컬어
눈과 얼음, 빛의 세계
이름을 얻고 난 뒤 하얼빈 대내외적으로 이름
빙등제에 사용되는 얼음의 양만도 2천 입방미
넓은 뜻으로 하얼빈 ‘빙
2007년 당시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건
“영원히 돌아갈 수 없는 동화”라
을 알리기 시작했다.
터에 조각 수가 1,500여 작품에 이른다고 하니,
등제’를 부른다면, 1963년 이래 계속돼 온 ‘국
축물들이 얼음으로 재현됐다. 신라의 첨성대
부른다. 해마다 새로운 얼음들이
하지만 하얼빈 사람들은 빙등제의 기원이 예
중국인들이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얼음 예술
제 빙설제’와 1999년부터 새로 시작한 ‘빙설
와 불국사 석굴암, 경복궁의 근정전과 경회루,
빛을 뽐내고 나면, 어쩔 수 없이
부터 내려온다고 설명한다. 쑹화강가의 많은
축제”라고 자랑할 만도 하다.
대세계’, 그리고 ‘국제 눈조각 박람회’ 등 다양
광화문이 위용을 뽐냈으며, 세종대왕, 충무공
하얼빈 빙등제 관람 포인트
사라져 갈 수밖에 없는
하얼빈의 겨울은 무엇보다 춥다. 한국의 겨울처
사람들이 섣달 그믐날이나 정월 대보름날이
얼음과 빛의 축제가 시작되면 자오린공원은
한 행사들이 조합돼 있다. 2009년, ‘국제 빙설
이순신, 안중근 등 위인들의 모습도 ‘빙상(氷
럼 만만히 볼 일이 아니다. 영하 20도까지 내려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일 것이다.
되면 저마다 문 앞에 빙등을 걸어두었다는 것
웅장하고도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세계 각
제’는 25회째를 맞이하고, ‘빙설 대세계’는 제
像)’으로 제작되어 전시됐다. 만 명이 넘는 얼
가는 바람은 살을 에는 듯하다. 축제는 야외에
이다. 빙등은 마치 옥을 걸어두기라도 한 듯
국에서 속속 도착한 조각가들은 하얼빈 현지
10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음 조각가가 참가해 만들어낸 장관이었다. 또
서 이뤄지고, 그럴 듯한 풍경을 보려면 밤의 공원
아름다웠고, 가운데에 다시 기름등이나 촛불
에서 ‘생산’된 천연의 얼음 덩어리들을 깎고
‘빙설 대세계’는 특히 빙등제의 주요 프로그램
한, 60미터나 되는 ‘한?중 친선탑’도 전시됐다.
과 강가를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축제를 보려
을 붙여 세상을 밝히는 풍습이었다.
쪼개고 다듬으면서 작품을 만들어낸다. 거대
중 하나다. 2001년 제3회 축제부터는 쑹화강
일제 강점기, 독립을 위해 땅을 내주고, 그 땅
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일에 가장 공을 들여야 한
다. 어쩌면 대여섯 겹의 속옷을 채워 입어야 할지
하얼빈 빙등제는 해마다 1월 5일부터 2월 중
한 얼음 덩어리를 한 사람의 힘으로 다루기란
북쪽 연안의 타이양도(太陽島) 서쪽 지역으로
에서 말을 달렸던 중국과 조선의 꿈을 얼음은
도 모른다. 귀를 가려주는 모자와 두툼한 장갑도
순까지, 약 한 달 보름 동안 펼쳐진다. 사람들
쉽지 않은 일이다. 작품 하나에 여러 명이 함
자리가 잡혔다. 12만 평에 이르는 터에 웅장한
알고 있을까.
필수. 빙등제 전체 입장료는 시간대 별로 다르다.
은 새해를 맞이하는 상서로움을 얼음과 등불
께 달려들기도 하고, 첨단 기법을 동원하기도
얼음 조각들이 자리 잡고 쑹화강가에 ‘하얼빈
2008년 제9회 축제는 베이징 올림픽을 주제
오후 3시 반 이전에는 10위안, 3시 반 이후에는
에 담아 한 해의 각오를 다진다. 중국에는 수
한다. 예술가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얼
쑹화강 빙설 대세계’라는 깃발이 펄럭이면, 사
로 열렸다. 얼음으로 재현된 베이징의 천안문
30위안을 받는다. ‘빙설 대세계’는 150위안인데,
학생의 경우 할인을 해 준다. 하지만 중국 사정
많은 축제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린다. 그러
음 세계는 이제 천변만화하는 북국의 세계를
람들은 드디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
광장은 웅장했다. 베이징 올림픽 엠블렘을 비
상 한국 학생증은 통용이 안 될 수도 있다. 얼음
나 그 중에서도 이 ‘변방’의 도시, 하얼빈에서
연출한다.
로운 세상을 맛보게 된다. 예술과 오락, 관광
롯해 올림픽과 관련한 각종 조각들이 선을 보
과 빛을 함께 구경하려면 낮보다는 밤이 훨씬 좋
열리는 빙등제는 이제 중국을 대표하는 가장
사람들은 빙등제를 일컬어 “영원히 돌아갈 수
과 축제가 결합된 풍경이다.
였다. 빙등제는 말 그대로 얼음과 빛의 축제
다. 하지만 6시 이후에는 하얼빈 지역의 시민들이
이름난 축제로 자리 잡았다. 현지인들은 말할
없는 동화”라 부른다. 해마다 새로운 얼음들
‘빙설 대세계’는 최근 특정한 주제를 표방하기
다. 어둠이 잦아들면 생명력을 내뿜는 빛의 세
대거 몰려나오기 때문에 이 점도 유의해야 한다.
것도 없고 수많은 외국인들이 단지 빙등제를
이 빛을 뽐내고 나면, 어쩔 수 없이 사라져 갈
도 한다. 특히 2007년 제8회 축제는 한?중수
계는 얼음과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장관을 연
5시에서 6시 사이, 저녁 먹기 직전에 가면 북적이
는 인파를 피할 수 있다. 사람들 틈에 일행을 잃
보기 위해 추운 겨울 일부러 이곳을 찾을 정도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일 것이다.
교 15주년을 기념하여 ‘한류’를 주제로 펼쳐졌
출한다. 사람들이 밤 시간에 몰릴 것은 자명한
어버리는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몇
영원히 돌아갈 수 없는 동화
1982년, 중국에
다. 빙등제는 하얼빈 시 중심가에 있는 자오린
1985년부터는 빙등제와 더불어 다양한 부가
다. 한?중 우호의 광장, 한국관, 중국관, 미래
일이다. 오색찬란한 빛과 얼음이 만나서 만들
호 출입구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해 두는 게 좋다.
개혁과 개방의 구호가 높이 솟아오르면서 하
공원(兆麟公園)에서 열린다. 공원은 하얼빈을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관광객들이 혹여 단
관, 모험관이라는 5개 테마관을 설치하고 다
어내는 판타지는 순간 세상 추위와 근심을 모
광고 표지판을 약속 장소로 삼으면 같은 광고가
얼빈 ‘빙등제’가 시작됐다. 물론 그 전부터도
흐르는 쑹화강(松花江)을 마주한 채, 주변의
조롭기라도 할까 걱정이 됐던 모양이다. 스키
양한 조각들을 선보였다. 그러나 사실 얼음 ‘조
두 잊게 한다. 차디찬 얼음과 따뜻한 빛의 절
여러 개이기 때문에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축제는 있어 왔다. 1963년에 처음 열린 ‘빙설
높다란 건물들과 이웃하고 있다. 공원 이름은
나 스케이트 등은 물론이고 빙상요트 등의 겨
각’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대해서 얼음 ‘건축’
묘한 조화. 얼음은 빛의 온기를 받아서 자신을
* 더 자세한 내용은 하얼빈 ‘빙설 대세계’ 홈페이
지(http://www.hrbicesnow.com)를 참고할 수
예술(氷雪藝術)’ 행사가 ‘빙등제’의 전신이다.
항일을 위해 몸을 던졌던 유명한 장군인 리자
울철 스포츠에서부터 겨울 수영 대회, 그리고
이란 말이 더 어울릴 정도다. 무려 2천 여 작품
꾸미고, 빛은 얼음의 냉정으로 스스로를 절제
있다.
하지만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겪으면서 자리
오린(李兆麟)에게서 따왔다. 전체 면적은 2만
빙상 결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 예술
이 전시됐으니 그 하나하나를 꼼꼼히 둘러보
한다. 하얼빈은 그렇게 새로운 ‘세상’의 꿈을
를 공고히 잡을 수 없었다. ‘빙등제’라는 정식
5천 평인데 빙등제는 이 중 2만 평을 차지한다.
행사가 더불어 펼쳐진다.
려면 넉넉히 사나흘은 시간을 내줘야 한다.
꾸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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