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6페이지

Obama & HUFS
오바마 미국 대통령 한국외대 특별 연설
한국외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세계 속으로
현직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위해 한국의 대학교를 찾았다. 역사상 처
음 있는 일이다. 미국 대통령의 행보를 주목하는 전세계의 눈이 한국외대에
집중되었다. 이번 연설은 한국을 통해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뿐
아니라 세계적 외국어 교육기관으로서의 한국외대를 전세계에 알린 계기
로도 그 의미가 특별하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월 26
일 한국외국어대를 방문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 연
설을 했다. 이 날 연설은 KBS1 TV와 ABC, 백악관 인터넷방송 등을 통해 전세
계에 생중계되었다.
특별 연설에는 박철 총장을 비롯 한국외대 교무위원과 박영선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이문열 작가 등 대내외 인사 150여 명, 한국외대 재학생 7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학생은 주한 미국 대사관 측이 미리 재학생 2만 명의 명단을 받
아 대상자를 선정한 뒤 개별 통보했다.
참석대상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좋은 자리를 잡으려 새벽 5시부터 나와 줄을
서는 등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오전 7시쯤에는 이미 수백 명의 내외신
기자들과 학생들이 보안검색대 앞에 줄을 서 장사진을 이루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학을 찾아 연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역사적 의의가
큰 연설인 만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여타 한국의 대학들을 뒤로 하고 한국
외대를 최종 선택한 배경에 언론과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와 관련 한국외대는 “우리 학교는 1995년부터 한국유엔협회와 대학생 유엔
모의총회를 여는 등 국제화 교육에 앞장섰다”며 “평소 외국어 교육을 강조해
온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외대가 외국어 전문교육기관이란 점을 높이 산 것으
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ABC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학창시절 스페
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대답한 바 있다. 21세기 글
로벌 시대에 외국어를 중요시하는 인식을 드러낸 대목이다.
6
7
spring 2012 ? no 75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