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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13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책‘수레바퀴아래서’를읽고]
뒷담하는기자
학보의
수레바퀴에짓눌리지않기위해서
취재뒷이야기
봄
우리는인생을살아간다.다만잘살아가고있는지는알수없다.
다.내가원하는것을하며미래를꿈꾸는삶은현대인에겐허황된
내가숨을쉬고살아가는것이지만내가직접삶을살아간다는사
망상일수있다.하지만우리가삶을살때간과하는것이있다.바로
실이느껴지지않을때도존재한다19세기말독일에선신학교에
삶의주인이자주체는자기자신이라는것이다.지금우리의인생
서공부하는것을사회에기여하는명예로운일로여겼다.한스기
에서얼만큼의소유권을스스로가갖고있다고자부할수있을까?
추운겨울의쓸쓸함이지나가고어느덧우리학교에도다시금봄이찾아왔다.사람
벤라트(HansGiebernath)의주변인들또한그가신학교에가길기
수레바퀴는억압적이고권위적인힘으로도해석될수있다.한스
대한다.그리고그염원에부응하듯한스는좋아하는것을포기하
이많은공간을좋아하진않지만휴학후무려9달만에맞이한북적임은왠지모를
는교육에대한강박과어른들의고정관념이란수레바퀴에눌려자
고신학교에입학한다.그는방대한공부량을요하는엄격한신학
신만의사상을가질수없었다.우리나라의국민이라면한번쯤은
울컥함과따스한반가움을느끼게해줬다.새내기시절우러러보던학교본관과감
교생활에적응하려노력하지만결국신경쇠약을판정받아학업을
교육과입시에대해경험해보고고민했을것이다.아이들은다양한
탄을자아내던신축도서관은이젠익숙한풍경처럼느껴지지만그런나에게도한
포기한채다시고향으로돌아온다.고향에서도한스의무기력증과
경험과올바른교육을거쳐자신의정체성을확립하는과정이있어
가지만큼은확실한변화가있었다.이번해는그토록바라던외대학보기자로서학
우울증은나아지지않는다.한스는기계공으로일하며새삶을시
야진정한삶의주인으로거듭날수있다.그러나현실은과도한교
교에서의활동을이어나가게됐다.
도하지만술에취한다음날물에빠진주검으로발견된다.한스가
육열로인해아이들이제나이에경험하고배워야할것들보다입
내게외대학보는오래전부터함께하고팠던꿈의공간이었다.그러나코로나바이
왜물에빠져세상을떠났는지는알수없다.한스의장례식에온사
시를위한교육이우선시되고있다.이러한우리사회에게“우리가
러스감염증-19와휴학문제로인해외대학보에발을딛는데엔제법오랜시간이
람들은“우리모두저아이에게소홀했어요”라고입을모은다.
아이들을수레바퀴아래에두고있는것은아닐까?”란질문을던지
걸렸다.그래선지수습활동을하던시기나는누구보다도들뜬채적극적으로모든
둥둥떠다니는수레바퀴는계속해서같은원을돈다.이는일상적
고싶다.
활동에임했다.실제외대학보활동을시작한시점에도두려움보단설렘과자신감
이고반복적인현대인의삶의흐름을의미한다.학생은학업에정
우리는자신의가치관과미래에대해깊게고민할여유가없다고
으로제안서를작성했다.물론그렇게열정을가득담아낸제안서가반려됐을땐잠
진하고직장인은출근하기바쁘며노인은안정된노후를준비하기
말한다.하지만우리가언젠가반드시겪을고난의순간에서헤어
위해분주히살아간다.인간은나이를불문하고자신이원하는삶
나올수있는원동력은우리가삶에대해가지는열정과의지일것
시허탈한마음이들기도했다.하지만객관적인시각으로내기사가판단되는그순
을살기회조차없는것이현실일지도모른다.한스가물에빠진밤
이다.우리가지금보내고있는인생의소중한시간들에대해깊이
간이‘학보활동을본격적으로하고있음’을느끼게해줘묘한흥미를끌었다.
달빛이한스를비춘것은그가인생의피곤함과두려움에지쳐현
고민해보길바란다.
개인적으로가장큰어려움을느꼈던시기는실제기사를작성하던시점이었다.첫
실에저항하지못한채죽음의그림자에휘말린것을나타낸것이
지유솔 기자 07yusolhufs.ac..kr
기사는수습기간에적었던모의제안서를바탕으로작성하면되는기획기사였기
에기사를구성하고내용을채워나가는것은아주힘들진않았다.오히려인터뷰를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영화‘엘리멘탈’을보고]
요청하고기사내용에관한자문을구하는과정에서많은어려움을느꼈다.30번이
상의통화시도와10개이상의메시지발송에도불구하고마감직전까지누구도답
공존하는사회가만들어내는가능성
장을주지않던일주일의시간은어느때보다도더디고고통스럽게흘렀다.그래선
지발행을앞둔주말아침에찾아온두개의메일답장을보자탄성이흘러나왔다.
겨우겨우그답장에담긴내용을기사에첨부하며기사는단순히글작성이상의복
나와비슷한사람을만나는것이좋을까아니면나와다른사람을
서로다른점이많았으나사랑은그들을긍정적으로변화시켰다.
합적인과정을거쳐야만들어진다는것을뼈저리게느꼈다.
만나는것이좋을까?누구나한번쯤은고민해본질문인것같다.
다름을온전히존중하고사랑하는물과불의이야기는많은사
악명높은철야작업은의외로어렵지않았다.이미군대를다녀왔기에날을새는
영화엘리멘탈(Elemental)은성질이상극인원소물과불의사랑
람들에게깊은감동을선사했다.어쩌면서로가갖고있는가치관
이야기로이난제를시사하고있다.‘엘리멘트시티(ElementCity)’
과성장배경은그저‘다름’그이상도이하도아닌듯하다.이를고
것이익숙하다는점도한몫했지만동일한관심사를가진구성원들과함께작업하고
엔△공기△물△불△흙4개의원소들이살고있다.이들중서로전
려하면본인의생각만을고집하며타인의배경과생각을이해하지
소통하는순간이정말즐거웠기에그순간을몰입할수있어시간이빠르게흘러갔
않는태도가진정한문제의시작일수있다.또나와다르고낯설다
혀다른배경에서자란물의원소웨이드(Wade)와불의원소엠버
다.어색했던동료기자들과도한차례동고동락하며화기애애해진것같아즐겁고
는이유로마음의문을열어주지않는다면소중한인연들을놓칠
(Amber)는인생에대한가치관이나성격또한서로달랐다.웨이드
유의미한시간이었다.물론아침이밝아올때의적막이내피로감을가중했지만그
수있다.때로는나와다른배경을가진사람들과의관계가세상을
는자유로운가정에서자라감정이풍부하고물처럼유연한모습
래선지조판을마치고집으로돌아가는길은무거운갑옷을벗는것같은해방감을
바라보는시야를확장시키고우연한생각들을배우는좋은기회로
을보여준다.또한웨이드는물질적으로여유로울뿐만아니라가
선사했다.
작용할수도있기때문이다.
족들과여가시간을보내는등화목한집안에서자랐다.이와반대
아직외대학보에서의시간은시작에불과하지만본격적으로하고싶은일에몰두
요즘사람들은직접만나보기전부터이사람의성격은나와맞
로엠버는상대적으로여유롭지못한가정에서자랐을뿐만아니
하는이순간이나에겐더없이값지고놓치고싶지않은시간이다.앞으로의활동이
라다른원소들에게차별당해불의커뮤니티로이민을가그곳에
지않는다며선을긋는경향이있다.하지만이영화는양극단의성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협력과 열정으로 일궈내
격이어도서로이해하고사랑한다면극복할수있다는것을보여
정착하게됐다.가부장적인아버지밑에서자라성격이불처럼열
는외대학보에서의기사하나하나가먼훗날소
준다.서로다르고비슷한게중요한것이아닌상대방을이해하며
정적인엠버는본인의꿈을찾기보단아버지의가업을물려받으려
중한추억이자내삶의큰의미로빛나줬으면하
배려하는태도가중요한것같다.이영화는결국다른속성이라도
한다.이처럼자라온환경의차이로이둘은양극단의성격을가지
는바람이다.
함께하는것이중요하다는것을말해준다.서로의경계를허물고
고있다.그렇기에처음엔서로긍정적인인상을받지못했다.다름
어떤원소와도같이어울린다면자신의능력이더욱확장된다.공
이낯설고불편하게다가오는건너무나당연하다.화목하고여유
존의교훈을주는엘리멘탈을보고당신도같이함께하는삶을사
로운웨이드의집안분위기와엠버의재능을발견하고새로운일
는것은어떤가?
자리를제안해준웨이드어머니의선의는엠버를당혹스럽게만
들었다.이후아버지와크고작은불화를겪은엠버는이런혼란을
만든웨이드를무작정멀리하려했다.하지만자신을위해목숨을
이병찬기자
거는웨이드를본엠버와그녀의가족들은웨이드를받아들인다.
강예원 기자 08yewon@hufs.ac.kr
1088호학보를읽고
명나디(일본·융일지21)
1088호학보를읽고
이유진(동유럽·세르비아크로아티아22)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봄의해가끝도없이비추길
빠르게변화하는세상
봄을맞이해캠퍼스로향하는학생들의발걸음이경쾌해보
상이드높아지길소망한다.
지난외대학보1088호에선△서울캠퍼스총학생회장단
련계획의소개는학생들에게긍정적인영향을줄것으
인다.이번외대학보1088호에선△동계방학도서관운영시
4면에선제58대우리학교서울캠퍼스총학의청사진을조명
(이하총학)의새로운캠퍼스정책에대한인터뷰△쿠바
로기대된다.또한지역상생계획을통해학교와지역사
했다.총학은△문화행사기획△학생들의교육권향상△학
간△이중?부전공생의수강신청제한△총학생회장단(이하
와의수교△LGCNS와의업무협약체결등을다루며대
회간의유기적인협력을추구하고있는것을확인할수
총학)의청사진△AI융합대학의발전방향을다루며우리학
생복지와같은사안에집중하며학교와학생간가교구실을
내외적인사회및기획정보를제공했다.
있었다.다만총학의공약과계획을긍정적으로소개하
교학생들의봄이더욱빛날수있도록하는학교의이정표를
충실히할것을밝혔다.특히꾸준히제기돼온졸업학점축소
1면에선LGCNS와우리학교간의업무협약에관한내
면서도구체적인실행전략이나어려운점에대한더깊
볼수있었다.
논의를활발하게재검토함과동시에청량리시장을다채롭게
용을다루고있다.협약을통해양기관은?교육과정공
은분석이부족했던것같다.심층적인자료를통해정책
3면에선단축된동계방학중도서관운영시간과AI융합대
활용해학교와지역사회의협력을진행할방침이다.이와같
동개발?교육지원프로그램운영?채용연계형현장실
이나계획의실현가능성등학생들에게미치는영향에
학의발전방향을다뤘다.양캠퍼스도서관일부공간들의동
은총학의포부가실현되기위해선학생들의지속적인관심
습프로그램등을통한협력을모색하고있다.LGCNS는
대한더많은정보를기사에담았다면독자들에게더명
계방학중운영시간이학기중에비해현저하게축소돼학생
과성원이필수적이다.총학이그린청사진의선명한빛깔아
외국어및글로벌특화인력을선발하고참여자들은LG
확한정보를제공할수있었을것이란아쉬움이남는다.
들의불편을초래했다.학생측은계절학기기간만이라도운
래더욱선명해진학생들의미소를기대한다.
CNS의디지털전환전문가들로부터교육을받은후현
8면에선우리나라와쿠바의외교적변화에대한중요
영시간을연장해줄것과자료실내무인대출기의자유로운
5면에선이중?부전공생의수강신청제한문제가지적됐다.
업에서의경험을쌓게된다.LGCNS빌드센터장상무는
한소식을다루고있었지만보다객관적으로이사건을
이용을희망했으나학교측은현실적인어려움으로인해두
1전공생을우대하기위한일부학과의조치가이중?부전공생
디지털전환기술에관한전문성을기반으로글로벌역
요구사항모두시행하기어려운실정이라고밝혔다.이에외
의수강신청을제한해형평성을둘러싸고의문을불러일으
바라볼필요가있는것같다.외교적인변화에대한단순
량을갖춘인재를선제적으로확보해비즈니스경쟁력
대학보는학생들의불편사항을개선할수있도록전자책과
킨것이다.이와관련해이중?부전공생의수강신청을제한한
한사건공지만으로그치지않고깊이있는분석이있었
을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이협약을통해양기관이상
무인대출반납기의적극적인활용을제안했다.도서관이용
학과측은최대한많은학생이수용할수있는대책을세워학
으면하는아쉬움이있었다.또한우리나라와쿠바의수
호유익한협력을이뤄나갈수있을것이다.참여자들이
생들이겪는불편함을최소화하도록제도를개선하겠단입장
은학생들의학습권과직결되기에상호간의의견이원만하
교를다룰때이변화가국제적인위치에서어떤영향이
이를통해우리학교의외국어및국제분야의강점을살
게조율돼해결방안이도출되길바란다.다음으로AI융합대
이다.학교측도여러의견에귀기울이며적극적으로소통할
있을지깊이있는분석이이뤄졌다면내용을더풍부하
려정보통신분야에서뛰어난역량을발휘할것을기대
학은기존에제기된문제들을해소하기위해교강사를충원
의사를밝혔다.하지만해당사안에대해학생들사이에서도
게만들수있었을것이다.이러한보완을통해외대학보
한다.
하고전자학습시설을설치하며쾌적한학습환경을구축하
의견이분분한만큼다양한시각에서의신중한접근이요구
가더풍성하고깊이있는기사를제공할수있었으면한
4면에선제58대총학의취임과그들의새로운캠퍼스
기위한예산을확보했다.그러나장기적인AI융합대학의발
된다.외대학보가제시했듯강의에대한학생들의수요를충
다.
정책에대한인터뷰를다뤘다.기사는인터뷰를통해총
전을도모하기위해선아직해결해야할과제가남아있다.이
족시키는것뿐만아니라다른학교의수강신청제도를참고
많은학생들이외대학보를통해대내외적상황과시사
학이제시하는주요공약및계획을소개하고있었다.총
에외대학보는다른학교의사례를참고해학생들의사회진
해우리학교의실정에알맞은해법을찾길바란다.
에눈을뜨는귀중한시간을선물받았으면한다.유익하
학은학습권강화와지역상생프로젝트등다양한분야
출을돕는다양한제도마련과이중·부전공생의진입장벽을
언제나학교의발전과학생들의편의를위해수고를마다하
에서의활동을예고했다.이기사에서새로운총학은학
고알찬기사를작성해준외대학보기자들에게감사와
낮추는비교과프로그램도입을제시했다.앞으로도학내구
지않는외대학보기자들에게따뜻한응원을보낸다.섬세한
성원모두의활발한논의를통해AI융합대학의강점을극대
봄의햇살아래학생들의마음속저마다피어난꽃망울이터
내문제를적극적으로다루고자하는의지를보여주고
박수를보내며유일무이한외대학보의가치가세상넓
화하는전략을세워학생들의꿈이실현되고우리학교의위
터질학교의신학기를고대한다.
있다.특히학습권과같이중요한이슈에대한집중과관
게뻗어나가길소망한다.
2024년3월13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책‘수레바퀴아래서’를읽고]
뒷담하는기자
학보의
수레바퀴에짓눌리지않기위해서
취재뒷이야기
봄
우리는인생을살아간다.다만잘살아가고있는지는알수없다.
다.내가원하는것을하며미래를꿈꾸는삶은현대인에겐허황된
내가숨을쉬고살아가는것이지만내가직접삶을살아간다는사
망상일수있다.하지만우리가삶을살때간과하는것이있다.바로
실이느껴지지않을때도존재한다19세기말독일에선신학교에
삶의주인이자주체는자기자신이라는것이다.지금우리의인생
서공부하는것을사회에기여하는명예로운일로여겼다.한스기
에서얼만큼의소유권을스스로가갖고있다고자부할수있을까?
추운겨울의쓸쓸함이지나가고어느덧우리학교에도다시금봄이찾아왔다.사람
벤라트(HansGiebernath)의주변인들또한그가신학교에가길기
수레바퀴는억압적이고권위적인힘으로도해석될수있다.한스
대한다.그리고그염원에부응하듯한스는좋아하는것을포기하
이많은공간을좋아하진않지만휴학후무려9달만에맞이한북적임은왠지모를
는교육에대한강박과어른들의고정관념이란수레바퀴에눌려자
고신학교에입학한다.그는방대한공부량을요하는엄격한신학
신만의사상을가질수없었다.우리나라의국민이라면한번쯤은
울컥함과따스한반가움을느끼게해줬다.새내기시절우러러보던학교본관과감
교생활에적응하려노력하지만결국신경쇠약을판정받아학업을
교육과입시에대해경험해보고고민했을것이다.아이들은다양한
탄을자아내던신축도서관은이젠익숙한풍경처럼느껴지지만그런나에게도한
포기한채다시고향으로돌아온다.고향에서도한스의무기력증과
경험과올바른교육을거쳐자신의정체성을확립하는과정이있어
가지만큼은확실한변화가있었다.이번해는그토록바라던외대학보기자로서학
우울증은나아지지않는다.한스는기계공으로일하며새삶을시
야진정한삶의주인으로거듭날수있다.그러나현실은과도한교
교에서의활동을이어나가게됐다.
도하지만술에취한다음날물에빠진주검으로발견된다.한스가
육열로인해아이들이제나이에경험하고배워야할것들보다입
내게외대학보는오래전부터함께하고팠던꿈의공간이었다.그러나코로나바이
왜물에빠져세상을떠났는지는알수없다.한스의장례식에온사
시를위한교육이우선시되고있다.이러한우리사회에게“우리가
러스감염증-19와휴학문제로인해외대학보에발을딛는데엔제법오랜시간이
람들은“우리모두저아이에게소홀했어요”라고입을모은다.
아이들을수레바퀴아래에두고있는것은아닐까?”란질문을던지
걸렸다.그래선지수습활동을하던시기나는누구보다도들뜬채적극적으로모든
둥둥떠다니는수레바퀴는계속해서같은원을돈다.이는일상적
고싶다.
활동에임했다.실제외대학보활동을시작한시점에도두려움보단설렘과자신감
이고반복적인현대인의삶의흐름을의미한다.학생은학업에정
우리는자신의가치관과미래에대해깊게고민할여유가없다고
으로제안서를작성했다.물론그렇게열정을가득담아낸제안서가반려됐을땐잠
진하고직장인은출근하기바쁘며노인은안정된노후를준비하기
말한다.하지만우리가언젠가반드시겪을고난의순간에서헤어
위해분주히살아간다.인간은나이를불문하고자신이원하는삶
나올수있는원동력은우리가삶에대해가지는열정과의지일것
시허탈한마음이들기도했다.하지만객관적인시각으로내기사가판단되는그순
을살기회조차없는것이현실일지도모른다.한스가물에빠진밤
이다.우리가지금보내고있는인생의소중한시간들에대해깊이
간이‘학보활동을본격적으로하고있음’을느끼게해줘묘한흥미를끌었다.
달빛이한스를비춘것은그가인생의피곤함과두려움에지쳐현
고민해보길바란다.
개인적으로가장큰어려움을느꼈던시기는실제기사를작성하던시점이었다.첫
실에저항하지못한채죽음의그림자에휘말린것을나타낸것이
지유솔 기자 07yusolhufs.ac..kr
기사는수습기간에적었던모의제안서를바탕으로작성하면되는기획기사였기
에기사를구성하고내용을채워나가는것은아주힘들진않았다.오히려인터뷰를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영화‘엘리멘탈’을보고]
요청하고기사내용에관한자문을구하는과정에서많은어려움을느꼈다.30번이
상의통화시도와10개이상의메시지발송에도불구하고마감직전까지누구도답
공존하는사회가만들어내는가능성
장을주지않던일주일의시간은어느때보다도더디고고통스럽게흘렀다.그래선
지발행을앞둔주말아침에찾아온두개의메일답장을보자탄성이흘러나왔다.
겨우겨우그답장에담긴내용을기사에첨부하며기사는단순히글작성이상의복
나와비슷한사람을만나는것이좋을까아니면나와다른사람을
서로다른점이많았으나사랑은그들을긍정적으로변화시켰다.
합적인과정을거쳐야만들어진다는것을뼈저리게느꼈다.
만나는것이좋을까?누구나한번쯤은고민해본질문인것같다.
다름을온전히존중하고사랑하는물과불의이야기는많은사
악명높은철야작업은의외로어렵지않았다.이미군대를다녀왔기에날을새는
영화엘리멘탈(Elemental)은성질이상극인원소물과불의사랑
람들에게깊은감동을선사했다.어쩌면서로가갖고있는가치관
이야기로이난제를시사하고있다.‘엘리멘트시티(ElementCity)’
과성장배경은그저‘다름’그이상도이하도아닌듯하다.이를고
것이익숙하다는점도한몫했지만동일한관심사를가진구성원들과함께작업하고
엔△공기△물△불△흙4개의원소들이살고있다.이들중서로전
려하면본인의생각만을고집하며타인의배경과생각을이해하지
소통하는순간이정말즐거웠기에그순간을몰입할수있어시간이빠르게흘러갔
않는태도가진정한문제의시작일수있다.또나와다르고낯설다
혀다른배경에서자란물의원소웨이드(Wade)와불의원소엠버
다.어색했던동료기자들과도한차례동고동락하며화기애애해진것같아즐겁고
는이유로마음의문을열어주지않는다면소중한인연들을놓칠
(Amber)는인생에대한가치관이나성격또한서로달랐다.웨이드
유의미한시간이었다.물론아침이밝아올때의적막이내피로감을가중했지만그
수있다.때로는나와다른배경을가진사람들과의관계가세상을
는자유로운가정에서자라감정이풍부하고물처럼유연한모습
래선지조판을마치고집으로돌아가는길은무거운갑옷을벗는것같은해방감을
바라보는시야를확장시키고우연한생각들을배우는좋은기회로
을보여준다.또한웨이드는물질적으로여유로울뿐만아니라가
선사했다.
작용할수도있기때문이다.
족들과여가시간을보내는등화목한집안에서자랐다.이와반대
아직외대학보에서의시간은시작에불과하지만본격적으로하고싶은일에몰두
요즘사람들은직접만나보기전부터이사람의성격은나와맞
로엠버는상대적으로여유롭지못한가정에서자랐을뿐만아니
하는이순간이나에겐더없이값지고놓치고싶지않은시간이다.앞으로의활동이
라다른원소들에게차별당해불의커뮤니티로이민을가그곳에
지않는다며선을긋는경향이있다.하지만이영화는양극단의성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협력과 열정으로 일궈내
격이어도서로이해하고사랑한다면극복할수있다는것을보여
정착하게됐다.가부장적인아버지밑에서자라성격이불처럼열
는외대학보에서의기사하나하나가먼훗날소
준다.서로다르고비슷한게중요한것이아닌상대방을이해하며
정적인엠버는본인의꿈을찾기보단아버지의가업을물려받으려
중한추억이자내삶의큰의미로빛나줬으면하
배려하는태도가중요한것같다.이영화는결국다른속성이라도
한다.이처럼자라온환경의차이로이둘은양극단의성격을가지
는바람이다.
함께하는것이중요하다는것을말해준다.서로의경계를허물고
고있다.그렇기에처음엔서로긍정적인인상을받지못했다.다름
어떤원소와도같이어울린다면자신의능력이더욱확장된다.공
이낯설고불편하게다가오는건너무나당연하다.화목하고여유
존의교훈을주는엘리멘탈을보고당신도같이함께하는삶을사
로운웨이드의집안분위기와엠버의재능을발견하고새로운일
는것은어떤가?
자리를제안해준웨이드어머니의선의는엠버를당혹스럽게만
들었다.이후아버지와크고작은불화를겪은엠버는이런혼란을
만든웨이드를무작정멀리하려했다.하지만자신을위해목숨을
이병찬기자
거는웨이드를본엠버와그녀의가족들은웨이드를받아들인다.
강예원 기자 08yewon@hufs.ac.kr
1088호학보를읽고
명나디(일본·융일지21)
1088호학보를읽고
이유진(동유럽·세르비아크로아티아22)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봄의해가끝도없이비추길
빠르게변화하는세상
봄을맞이해캠퍼스로향하는학생들의발걸음이경쾌해보
상이드높아지길소망한다.
지난외대학보1088호에선△서울캠퍼스총학생회장단
련계획의소개는학생들에게긍정적인영향을줄것으
인다.이번외대학보1088호에선△동계방학도서관운영시
4면에선제58대우리학교서울캠퍼스총학의청사진을조명
(이하총학)의새로운캠퍼스정책에대한인터뷰△쿠바
로기대된다.또한지역상생계획을통해학교와지역사
했다.총학은△문화행사기획△학생들의교육권향상△학
간△이중?부전공생의수강신청제한△총학생회장단(이하
와의수교△LGCNS와의업무협약체결등을다루며대
회간의유기적인협력을추구하고있는것을확인할수
총학)의청사진△AI융합대학의발전방향을다루며우리학
생복지와같은사안에집중하며학교와학생간가교구실을
내외적인사회및기획정보를제공했다.
있었다.다만총학의공약과계획을긍정적으로소개하
교학생들의봄이더욱빛날수있도록하는학교의이정표를
충실히할것을밝혔다.특히꾸준히제기돼온졸업학점축소
1면에선LGCNS와우리학교간의업무협약에관한내
면서도구체적인실행전략이나어려운점에대한더깊
볼수있었다.
논의를활발하게재검토함과동시에청량리시장을다채롭게
용을다루고있다.협약을통해양기관은?교육과정공
은분석이부족했던것같다.심층적인자료를통해정책
3면에선단축된동계방학중도서관운영시간과AI융합대
활용해학교와지역사회의협력을진행할방침이다.이와같
동개발?교육지원프로그램운영?채용연계형현장실
이나계획의실현가능성등학생들에게미치는영향에
학의발전방향을다뤘다.양캠퍼스도서관일부공간들의동
은총학의포부가실현되기위해선학생들의지속적인관심
습프로그램등을통한협력을모색하고있다.LGCNS는
대한더많은정보를기사에담았다면독자들에게더명
계방학중운영시간이학기중에비해현저하게축소돼학생
과성원이필수적이다.총학이그린청사진의선명한빛깔아
외국어및글로벌특화인력을선발하고참여자들은LG
확한정보를제공할수있었을것이란아쉬움이남는다.
들의불편을초래했다.학생측은계절학기기간만이라도운
래더욱선명해진학생들의미소를기대한다.
CNS의디지털전환전문가들로부터교육을받은후현
8면에선우리나라와쿠바의외교적변화에대한중요
영시간을연장해줄것과자료실내무인대출기의자유로운
5면에선이중?부전공생의수강신청제한문제가지적됐다.
업에서의경험을쌓게된다.LGCNS빌드센터장상무는
한소식을다루고있었지만보다객관적으로이사건을
이용을희망했으나학교측은현실적인어려움으로인해두
1전공생을우대하기위한일부학과의조치가이중?부전공생
디지털전환기술에관한전문성을기반으로글로벌역
요구사항모두시행하기어려운실정이라고밝혔다.이에외
의수강신청을제한해형평성을둘러싸고의문을불러일으
바라볼필요가있는것같다.외교적인변화에대한단순
량을갖춘인재를선제적으로확보해비즈니스경쟁력
대학보는학생들의불편사항을개선할수있도록전자책과
킨것이다.이와관련해이중?부전공생의수강신청을제한한
한사건공지만으로그치지않고깊이있는분석이있었
을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이협약을통해양기관이상
무인대출반납기의적극적인활용을제안했다.도서관이용
학과측은최대한많은학생이수용할수있는대책을세워학
으면하는아쉬움이있었다.또한우리나라와쿠바의수
호유익한협력을이뤄나갈수있을것이다.참여자들이
생들이겪는불편함을최소화하도록제도를개선하겠단입장
은학생들의학습권과직결되기에상호간의의견이원만하
교를다룰때이변화가국제적인위치에서어떤영향이
이를통해우리학교의외국어및국제분야의강점을살
게조율돼해결방안이도출되길바란다.다음으로AI융합대
이다.학교측도여러의견에귀기울이며적극적으로소통할
있을지깊이있는분석이이뤄졌다면내용을더풍부하
려정보통신분야에서뛰어난역량을발휘할것을기대
학은기존에제기된문제들을해소하기위해교강사를충원
의사를밝혔다.하지만해당사안에대해학생들사이에서도
게만들수있었을것이다.이러한보완을통해외대학보
한다.
하고전자학습시설을설치하며쾌적한학습환경을구축하
의견이분분한만큼다양한시각에서의신중한접근이요구
가더풍성하고깊이있는기사를제공할수있었으면한
4면에선제58대총학의취임과그들의새로운캠퍼스
기위한예산을확보했다.그러나장기적인AI융합대학의발
된다.외대학보가제시했듯강의에대한학생들의수요를충
다.
정책에대한인터뷰를다뤘다.기사는인터뷰를통해총
전을도모하기위해선아직해결해야할과제가남아있다.이
족시키는것뿐만아니라다른학교의수강신청제도를참고
많은학생들이외대학보를통해대내외적상황과시사
학이제시하는주요공약및계획을소개하고있었다.총
에외대학보는다른학교의사례를참고해학생들의사회진
해우리학교의실정에알맞은해법을찾길바란다.
에눈을뜨는귀중한시간을선물받았으면한다.유익하
학은학습권강화와지역상생프로젝트등다양한분야
출을돕는다양한제도마련과이중·부전공생의진입장벽을
언제나학교의발전과학생들의편의를위해수고를마다하
에서의활동을예고했다.이기사에서새로운총학은학
고알찬기사를작성해준외대학보기자들에게감사와
낮추는비교과프로그램도입을제시했다.앞으로도학내구
지않는외대학보기자들에게따뜻한응원을보낸다.섬세한
성원모두의활발한논의를통해AI융합대학의강점을극대
봄의햇살아래학생들의마음속저마다피어난꽃망울이터
내문제를적극적으로다루고자하는의지를보여주고
박수를보내며유일무이한외대학보의가치가세상넓
화하는전략을세워학생들의꿈이실현되고우리학교의위
터질학교의신학기를고대한다.
있다.특히학습권과같이중요한이슈에대한집중과관
게뻗어나가길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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