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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열린공간
2023년9월27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뒷담하는기자
[책‘동아시아국제정치와북한’을읽고]
세상이라는
국제정치와한반도,떼어놓을수없는관계
취재뒷이야기
바다를향해,
끝없이항해하자
북한은구소련의해체이후에도공산주의와사회주의를표방하며
에이로인한시간적간극은좁히기쉽지않은과제로남아있다.
민족주의를명분으로국제사회에많은문제점을야기하고있다.
북한이진정으로우리나라와한민족이라는생각으로화해와평
화를지향하는태도를견지한다는점엔언제나의심의눈총을거둘
북한은지난1948년국가수립이후에자신들의확고한정체성을
수없다.그들은핵을통해미국을비롯한국제강대국으로부터관
보여주는주체사상을통해1990년대의탈냉전흐름속에서도흔들
입학전우리학교에서진행했던신입생아카데미에참여한적이있다.전임교수였던가
심을받고자신들의정권의주체성과주권을인정받으려한다.이
리지않고수뇌부에대한눈에띄는위협없이버젓이존재하고있
정준우리학교법학전문대학원교수님은“대학에선배와바다에대한준비를해야한
런상황이심화될수록남한과미국은북한의이어지는대남도발과
다.북한의주민들은철저하게사상이세뇌돼개인의자유를보장
핵실험과같은무모한군사적행동에대응하기위해협력하고공조
다”며“우리학교에서바다와그곳에서어떻게항해할지에대해같이고민해보자”고하
받지못하고북한의체제우월성을인정할것을맹목적으로강요당
함으로써상호신뢰가더욱쌓이게된다.결국은북한이경계하는
셨다.그곳에서부터난세상이라는큰바다에첫발을담갔다.
하고있다.이뿐만아니라일부국가를제외한다른해외국가와의
한·미동맹은더욱굳건해져연합훈련의위상또한올라간다.
교류를차단하고스스로를자주적이라고칭하며고립주의를내세
대학입학후나는방황하는아이그자체였다.고등학교3년동안미래에대해구상했
현재북한의지속적이고위협적인대남도발의행태로볼때그들
우고있다.이점을명분으로삼아북한은국제사회의강력한경고
던것들이현실적으로가능할지에대한의문이들기도했다.대학생활은생각했던것
은우리를소중한한민족이라기보다는자신의정권세습에필요한
에도핵실험을여러차례진행하고있고우리나라에무인정찰기를
보다훨씬힘들었고내가만들었던배는부서져가고있었다.
정당성확보를위한수단으로여기는것처럼보인다.민족적정체
보내며일방적인군사작전을수행한바가있다.최근엔북·러정상
그렇게한학기를아무런소득없이보내고있었다.이대로첫학기를끝내기엔나자
성은국민을통합할수있는중요한정치적요소이자일정한영토
회담도진행하면서국내외적으로진영논리를조장하고있다.이러
내에서문화와역사를향유해전통과정통성을이어나가고자하는
신이용납하지못할것같아언젠가했었던‘다양한경험을하자’는다짐을다시되새겼
한북한의모습은우리나라와같은자유민주주의국가의관점에서
정치적구성원들의암묵적합의다.헌법상으로민족이란같은△
다.그러던중외대학보107기수습기자를모집하는공고를봤다.다양한경험을하고싶
바라봤을때국가의제기능을다하지못하고있는것으로보인다.
문화△언어△역사△혈통을바탕으로같은지역에살면서강한연
다는마음이결국날외대학보로이끌었다.
또한민생에직결되는복지나권력을견제해야할기관들도자신
대감이있는사람들의정치적공동체를말한다.정치적공동체에선
의역할을수행하지못한다는점에서총체적난국으로보이기도한
가볍게만생각했던학보사생활엔생각보다많은책임감이뒤따랐다.취재하는과정
이성적이고개인과개인이속한집단의이익을위한담론을통해
다.이런북한의불안정한체제와더불어지도부의일방적이고독
도순탄치않았고인터뷰에쉽게응해주는학생도많지않았다.기사마감을위해밤을
체계를구축하고더나아가공동의목표를가진단일협력체로서
단적인정책결정을고려할때그들이말하는민주주의의허구성은
기능하는국가를형성한다.더불어공교육을제공하고여러문화를
새는것도체력소모가컸기에힘들었다.그러나한편으론107기동기들과대화하며많
명백하다.이는국제사회에서통용되는보통의민주주의개념과는
경험하게함으로써정체성을강화하려는국가의노력이궁극적으
은것들을배우기도했다.편의점아르바이트를하며만난원어민친구는내기사를보
상이하기때문이다.비록남과북이한민족으로서조선을비롯한
로민족적정체성에기반한다는점에서그중요성은지대하다고할
고학내문제에대해인식할수있었을뿐만아니라한국어공부에도움이되는매체를
한반도에서의역사를함께한전적이있더라도세계는급변화하고
수있다.
찾은것같다며기뻐하고고마워했다.그말에뿌듯함을느끼기도했지만한편으론기
다원화됐음이자명하다.이러한세계화의흐름속에서북한은고립
사를더잘써야한다는생각에부담도크게다가왔다.그래도누군가가내글을읽고그
성민욱 기자 07minwook@hufs.ac.kr
됐으나우리나라는개방과자율성을내세우며꾸준히발전해왔기
글이타인에게도움이됐다는사실만으로내겐너무나도큰행복이었다.
돌이켜보면이제껏학보사활동을하면서힘들다고느꼈던적은많지만좌절했던적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영화‘내겐너무소중한너’를보고]
은없었다.항상학내문제나사회적문제를유심히살펴보고매번기록할만큼열심이
었다.또여태까지제안서회의에서내제안서는매번통과됐고기사작성에서힘이들
‘한국의헬렌켈러’를위한따뜻한사회
었던적도없다.그러나이번1084호제안서회의때처음으로제안서가반려됐다.거절
당하는건생각그이상으로마음이저리는일이었다.이는외대학보에들어온이후처
음느껴보는감정이었다.하지만생각해보니△절망△좌절△후회보다큰감정이내마
영화‘내겐너무소중한너’는돈만
우리나라 현행법상 아직까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교육체계가
진아이‘은혜’가서로를이해하고포용하는내용을담았다.재식은
마련돼있지않아시각장애아동과청각장애아동각각을대상으
음속에자리잡고있었다.그건아마도약간의희열이라고할수있을감정이었다.
무명가수를데리고다니는소형기획사의대표로어느날재식의
로한수업만존재하기때문이다.영화속이장면은우리나라시·
이번제안서회의에서제안서반려라는큰시련을겪고나니이제뭐든할수있겠다는
회사소속가수인‘지영’이실족사를하게된다.지영이자신에게빚
청각장애인들이겪는현실을잘보여준다.실제로우리나라엔현
자신감이생겼다.한번의절망이또한번의잠재력을낳은셈이다.쓰러져도절망속에
진돈을받아내기위해재식은죽은지영의집으로찾아가고이때
재시·청각장애인을위한독립적인법제가부재한상황이다.이에
서계속무언가를하려는의지와실행력만있다면난더앞으로나아갈수있다.이것이
처음으로은혜의존재를알게된다.그러나은혜는보통아이들과
대한법안은국회에서여전히계류되고있으며이에시·청각장애
내원동력이지않을까.어쩌면이원동력을가지고더먼곳을향해항해할수있지않
는달리재식의부름과인기척에반응하지않았다.심지어재식과
인들은적절한도움을받지못하고있는실정이다.지난2019년10
눈을마주치지도않았다.홀로집에만있는은혜는오직촉감으로
을까.외대학보활동을통해내새로운가능성을발견할수있겠다는희망이생겼고많
월시·청각장애인지원에관한법적인근거로장애인복지법개정
만식탁위에놓인빵을찾고벽을더듬으며화장실을찾아갔다.이
안이마련됐다.이에시청각장애인에대한△의사소통보조기구
은꿈들이생겼다.지금난나라는사람에대해더고민해보고앞으로의미래를끊임없
후은혜의집으로집주인이찾아오고재식은지영의전세보증금을
개발및보급△전문인력양성및파견△지원전담기관설치등에
이구상해나가고있다.학보사에서의경험은내가더멀리항해할수있도록하는파도
가로채고자은혜의보호자행세를하기시작했다.재식은아동학대
관한조항이개정됐다.그러나독립법안이부재한다는점에서여
가돼주는것같다.앞으로외대학보에서그려갈3
의심을받지않기위해은혜에게빵대신짜장면을먹이고은혜를
전히아쉬움이남는다.우리나라엔현재약1만명의시·청각장애
학기동안의내모습이기대된다.아쉬움은있어도
씻기려했으나이모든과정이순탄치않았다.은혜는보이지도들
인이존재함에도이들을위한△교육△돌봄△의료△주거등다양
후회없이즐기고갈생각이다.앞으로나만의배
리지도않기에낯선이에대한경계가심했기때문이다.재식또한
한분야에걸친지원체계가아직까지마련돼있지않다.
어린아이의마음을다루는것에익숙치않았기에이둘은한동안
를통해세상이라는바다로끝없이항해할것이다.
이영화는약자들의닿지않는목소리를담아사람들에게시·청각
서로를받아들이지못했다.
장애인이살아가기힘든세상을알렸다는점에서높이평가될수
재식은은혜와의사소통을하기위해손끝으로대화를시도하기
있다.한없이깜깜하고고요한시·청각장애인들의세상엔더불어
시작했다.맨처음은혜에게알려준단어는‘아빠’다.조그마한은혜
사는이웃과따뜻한사회만이한줄기빛이되어줄수있을것이기
의손바닥에자음과모음을차근차근써주면은혜는다시재식의
때문이다.이영화를계기로사람들이시·청각장애인들에보다따
손바닥에단어를쓴다.재식이이런방법으로어둡기만했던은혜
뜻한관심을갖고이들에대한사회의적극적인지원도활발히이
의세상에새로운단어를알려주면서둘사이의유대감은차츰두
뤄지길고대한다.
장휘영기자
터워진다.재식은은혜를보육시설로데려가지만시·청각장애인
인은혜는그곳에서진행되는어떠한교육에도적응하지못한다.
김나림 기자 07narim@hufs.ac.kr
1083호학보를읽고
김하형(아시아·마인어21)
1083호학보를읽고
김윤하(통번역·이탈리아어20)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진심을담아
새로운계절을맞이하며
기승을부렸던더위가가시고어느새추분을맞이하고있는9
시기부터원하는수업을듣지못해불편을경험하고있다.이
개강과더불어흥취를돋우는다양한축제와행사들이
7면에선귀향길교통편부족문제에관한문제가논의
월이다.학교와학생들은모두새로운계절을맞이하기위해
성황리에개최되고있다.하지만우리학교와사회엔즐
됐다.추석을앞두고추석승차권사전예매에서표를예
는비단AI융합전공만의문제가아니다.현재독일어교육과
거운일뿐만아니라우리가생각해야하는일또한산적
분주히변화하고있다.외대학보는이러한변화의한가운데
매하지못한학생들이곤란한상황에놓여있다.이처럼
및우리학교의필수교양과목으로꼽히는컴퓨팅사고수업
해있다.외대학보1083호에선학내사안과우리사회에
에선학내구성원을위해학교의다양한모습을담아냈다.
모두가즐거워야할명절에본가에돌아가지못해전전
등다양한분야의수업이교강사부족문제에봉착해폐강되
서활발히제기되는현안을모두다루고있다.
3면에선우리학교구성원의분실물관련문제와교내화재
긍긍하는학생들의모습은안타까움을자아낸다.승차권
고있다.다음해우리학교에AI융합대학이신설되는만큼인
우선3면에선교내분실물센터의인지도가저조하다
관리시설의안전성에대한문제가제기됐다.개강후캠퍼스
확보에실패한학생들은결석까지감수하며귀향길에
공지능관련과목에대한교강사충원을위해학교가다방면
는점을지적하고있다.개강후우리학교재학생익명커
를이용하는인원이증가하자분실물의양이더욱증가하고
오르기도한다.이에교통편확충에관해정부와교통업
으로노력해야할것이다.
뮤니티에브리타임엔분실물관련게시물이이번학기
있다.이를해결하기위해우리학교에선자체적으로분실물
계사이의꾸준한논의가필요하다.
5면에선재수강학점제한제도에대한학내구성원들의다
에만50개정도게시됐다.이에비해원스톱서비스센터
관리부서인원스톱서비스센터(One-stopservicecenter)를운
8면에선우리사회의추락한교권에대해다루고있다.
양한의견이담겼다.현재우리학교규정에따르면재수강학
(One-stopservicecenter)에신고된분실물수는서울캠
영하고있으나학교구성원들대부분은센터의존재여부조
지난7월23일서울서이초교사의자살에이어지난3일
점은최대21학점으로제한돼있지만이에대한학생들의불
퍼스와글로벌캠퍼스를통틀어각각3건에불과했다.이
차모르는실정이다.기사에서지적한바와같이분실문관리
엔경기도용인시에서고등학교교사가지속적인학부
만이꾸준히제기되고있는실정이다.특히다른학교에비해
는분실물센터가많은학생들에게알려지지않았음을
부서에대한적극적인홍보활동을통해분실물센터에대한
모민원으로인해스스로목숨을끊었다.이처럼현재우
우리학교의재수강학점이상대적으로낮은수준인것으로
시사한다.한편우리학교원스톱서비스센터는분실물센
학교구성원의접근성을제고할수있도록방안을마련해야
리나라에선교권이추락하는양상이계속되고있다.이
나타났다.이에많은학생들이우리학교의재수강학점관련
터에관한홍보계획은없다는입장이다.홍보계획이부
할필요가있다.
러한교권침해의현상은아동학대의기준이지나치게
재한상황에서학생들이조금더쉽게분실물을신고하
규정개선을요구하고있다.그러나재수강생과초수강생사
한편3면의후속보도기사를통해우리학교화재관리시설
포괄적이고모호하다는점에서기인한다.또한학부모가
고찾을수있도록구체적인시스템을마련하는방안에
이의형평성유지와학점인플레이션(inflation)방지등의이
의안전성을재고할수있었다.외대학보에서조사한바에따
제기하는각종민원들을교사개인이오롯이전담해야
대해논의해야할것이다.
유로재수강학점제한을완화하는것에대해우려를표하는
르면양캠퍼스(이하양캠)시설관리팀에서△소화기및소화
하는민원대응체계또한문제점으로꼽힌다.교육부는
4면에선교강사부족으로인해학생들이겪는불편함
구성원역시존재한다.학교에선재수강학점제한제도에대
전관리△스프링클러관리△화재관련안전훈련등안전예
학부모민원에대한대응을교사개인이아닌학교차원
에대해다루고있다.실제로우리학교의융합전공중하
해본격적인논의를하기앞서양측모두의입장을헤아려야
방을위해다방면에걸친노력을전개하고있었다.학교측이
에서전담하도록기존의체계를재정립해야할것이다.
나인AI융합전공의경우교강사부재로강의가폐강됐
할것이다.
앞으로도학내구성원의안전한캠퍼스생활을위해끊임없
외대학보1083호에선우리학교와사회에서시급히논
다.이는교강사에대한대우가미흡해수요가높아도교
외대학보1083호에서다뤄진주제들은그중요성에비해조
이변화의가능성을모색하길바란다.
의돼야할의제를깊이있게다루고있다.특히나최근에
원의충원이어려운현실에서비롯된현상이다.다른대
명되지않았던내용을담고있다.학생이라는이름에앞서기
4면에서다룬교강사부족으로인한어려움은오랜기간우
화두가된교권침해문제가심층적으로다뤄지고있어
학에서도교강사구인난으로인해강좌가폐강되는사
자의신분으로독자를위한글을쓰는것은분명쉽지않은일
리학교의문제점으로지적돼왔다.특히양캠에서운영되고
해당사안에대한독자의관심을이끌어내고있다.다양
태가발생하고있다.교강사부족문제는학생들의학습
있는AI융합전공은설립이후오랜기간교강사부족문제로
이다.보이지않는곳에서끊임없이노력하는외대학보기자
한사안에대해△사례△원인△해결방안을심층적으로
권과도직결돼있는만큼교강사처우를개선할수있는
인한어려움을겪어왔다.이로인해많은학생들이수강신청
들에게진심으로감사를전한다.
타협안이필요한시점이다.
취재한외대학보기자들에아낌없는응원을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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