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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1월22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책‘미네소타주립대학불교철학강의’를읽고]
뒷담하는기자
만추가
나는누구인가
취재뒷이야기
찾아온
나는무엇인가.과연나라는사람을이름으로정의할수있는가.흥
버리는것으로이어지며사람이라는개체가형성된다.이러한개체
학보사실
는다시태어나고늙어죽게되며△괴로움△비탄△슬픔이라는반
미로운질문이었다.불교의관점에서사람은연기적으로상호의존
복적인순환을하게된다.내생의‘나’는전생의‘나’가가졌던몸과
하는여러요소들의일시적인흐름이라고할수있다.색수상행식
마음이의식의흐름을따라또다른몸과마음을가지고태어난것
(色受想行識)이라는오온(五蘊)이32개의장기와개체를구성한다.
이다.마치씨앗이열매를맺고열매를먹고난뒤다시씨앗을심으
그렇기에정신적요소와물질적요소가모두찰나에끊임없이변화
우리학교학보사실에수습기자로서첫발걸음을내딛었을때만해도여름이었는데
면열매가되는과정처럼여기서태어난사람은여기서죽고다른
하는생멸을거듭한다.이흐름은단절도아니고연속되는것도아
벌써겨울이다가오니시간앞에속절없단말이절로느껴진다.기상이변으로이번
곳에서태어난사람은다른곳에서죽는것이다.즉모든대상은이
니다.예를들어폭풍과바람으로적절한비유를들수있다.폭풍과
해겨울은우리에게조금천천히다가오는것같지만무수히떨어진낙엽을밟으며
전행위의결과로부터벗어날수없다.
바람은예측할수없는흐름으로진행되기에알길이없다.이와마
학교를거닐다보면새삼만추를체감하게된다.한여름의방중교육과수습신문발
어리석은사람은감각과접촉하는대상으로부터즐거움을얻고
찬가지로나라는사람또한불안정한흐름그자체라고생각한다.
행을마치고정기자가된내첫정식기사는우리학교졸업생이신한아나운서의인
자하고집착하면서욕망을따라△괴로움△비탄△슬픔의감정으
또한나라는사람은주체가아니다.시각도보이는대상이있고내
물인터뷰였다.선배님께선내가바라던근사한사회인의모습을모두갖추고계셨
로이어진다.현명한사람은감각과대상을즐거워하지않고애착
게볼수있는기능이있기에당연하게보이는것이다.모든조건이
다.원하던학과에입학한것은아니지만자신에게주어진것에최선을다하며하고
하지않는다.불교에서열반과즐거움은괴로움의부재다.산스크리
충족될때하나의결과가생기는것은자명하기때문이다.
싶은일에용감하게뛰어드는모습은후배인내게큰귀감이됐고인터뷰내내나도
트어‘kala’는시간이라는뜻도지니고있지만죽음이라는뜻도지니
하지만대다수의사람들은자신의이름석자로자신을소개하며
모르게그를존경하고있었다.어쩌면내게도전의용기가부족했던것은아닌지돌
고있다.시간은존재하는모든것들을소멸시키기에함축적인의
규정하려는경향이있다.이는통념상의사회학적관점에가깝다고
아보고내자리에서최선을다하는게얼마나중요한지깨달을수있는기회였다.좋
미를가진다고해석되곤한다.
볼수있는데이름은나를실체적이고영속적인존재라고착각하게
우리의몸은소중하다.상처에약을바르고보살피는것과같아
은자극을받고열심히살다보니끝날것같지않던이번학기철야작업도한번만
만든다.불교에서인간이연기적요소들의집합체이며윤회를거듭
덧나지않고아문다.이러한‘나’는전생의선혹은악의행동과습
을앞두고있다.누가내게학보를하며가장힘들었던것이뭐냐고묻는다면단언컨
한다고말한다.윤회의메커니즘은흔히십이지연기(十二支緣起)로
관의결과로다시태어났다.하지만좌절할필요는없다.지금의고
대이철야작업이다.평소밤11시면취침하고6시에개운한아침을맞이했던내게
정의되곤한다.사람은자신의무지함을통해생각하고이생각은
통에지나지않고미래의고통이생겨나지않도록수행하고닦아야
철야작업은고난그자체였다.쪽잠을잘수있지만낯선환경과시끌벅적한소음
행동으로이어지며행동은경향성을갖게된다.이러한경향성은
자신을알수있고성불해야열반에이를수있을것이다.
속에서의자에걸터앉아청하는잠은오히려눈꺼풀만무겁게만했다.그렇게밤새
습관을통해△마음△미각△시각△청각△촉각△후각이라는여섯
써내려간기사를조판하고퇴근하면난침대밖으로나오질못했고끼니도거른채
가지의감각기관이접촉하는대상에대해애착혹은증오를취하고
성민욱 기자 07minwook@hufs.ac.kr
밀린잠을자기일쑤였다.
그러나누가내게학보기자로서가장보람찼던게무엇이냐고묻는다면역설적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으로철야작업이라말할수있다.철야작업은내게가장힘들지만가장보람있는
[영화‘멍뭉이’를보고]
것,속된말로‘모순덩어리’다.한여름첫마감을할당시건물의시설관리팀과소통
이세상을살아가는모든생명체는아름답다
이잘안돼에어컨도안나오는학보사실에서모두가이마에송골송골땀이맺힌채
로마감을했다.날씨는덥고잠을못자예민해져있는상황에서흐르는그적막함
은아직도잊히지않는다.기사를몇번이고수정하며정말당장이라도집으로도망
영화‘멍뭉이’는대형견종인골든리트리버(GoldenRetriever)를키
어지고있다.동물보호법은강화됐지만처벌수위가기대만큼높지
가냉수샤워를하고싶었다.집에가고싶은마음과하기싫은마음이굴뚝같아절
우는‘민수’의고민으로부터시작된다.민수는결혼상대에게개털
않아아직도문제로거론된다.이에반발한동물보호단체의의견을
대돌아가고싶지않았던이때의기억을잊고살았다.그런데만추의정취가물씬느
알레르기가있어서그의강아지‘루니’를다른곳으로입양보내기
반영해동물비물건화법의입법이예고됐지만2년째개정되고있
껴지니한여름학보사실에서흘린땀으로스물셋내청춘의여름을돌아보게된다.
로결심한다.그의사촌형‘진국’은민수를도와루니의적합한입양
지않다.이번해9월에시행된동물보호법제4조2항에의하면국
힘들었던순간도시간이지나미화가돼서추억이된건지내게소중한경험으로남
자를찾기 위해노력하지만마땅한입양자를찾기어려웠다.루니
가가동물의적정한보호및관리와복지업무추진을위해지자체
은건지몰라도이때흘린땀의노고가조금더나은오늘의나를만든것이란내안
를맡아줄입양자후보들을만나는과정에서진국과민수는도로
에필요한사업비용의전부또는일부를예산의범위에서지원할
의작은확신이있다.
위에여러새끼강아지들을버리는가버리는사람을목격한다.이
수있다.이는우리나라에서도동물의법적지위가필요하며동물
이번해학보의종강호발행도얼마남지않았다.지금은내가떨어진낙엽을밟으
들은버려진강아지들을유기견센터에맡기기위해갔다가유기
을생명으로서존중하는가치제고의시발점이될것이다.
며지난여름다같이학보사실에서울고웃던시간들을떠올리고있지만종강호가
견센터의실태를알게된다.예산부족으로닭장같이좁은공간에
세계적으로동물권수호에선두적인독일은반려동물의개별적
발행되면철야작업을하다107기기자들과함께산책나와캠퍼스의단풍을감상
갇힌강아지들에게먹일사료가부족했고이들을돌봐줄인력또
인매매를제도적으로금지하고있다.반려동물을키우고자할땐
하던추억을곱씹을것같다.학보에들어와소중한인연을많이만났다.학과도개
한많지않았다.유기견수는많은데입양해가는사람은없어서오
독일정부가허가한동물보호소에서만입양할수있을뿐더러만
성도모두다르지만하나같이선한마음을가진107기동기들덕분에철야작업도
랫동안머물렀던장애견이나노견들뿐만아니라보호소여건상한
18세이상의연령의시민만주인으로등록될수있다.또한독일은
버틸수있었고올해를예쁜추억들로채워나갈수있어감사하다.107기동기들이
정된일정기간을채운어린강아지들은안락사만을기다리고있
반려동물입양에대한허가를쉽게내리지않는다.반려동물을키
학교를졸업하고사회에나가서도힘든순간에
었다.
울자격이있는지까다로운심사과정과수차례에걸친사전교육
가끔‘2023년학보사실’을떠올려작게나마힘이
영화속유기견센터는현실과별반다르지않아보는이들에게
이후최종시험을통과해야허가를내준다.이는모두사람의무책
되길소망한다.그리고지금처럼각자의자리에
더욱안타까움을자아냈다.나또한유기견센터에서지금의내반
임으로인해버려지는유기견의양산을최대한방지하기위함이다.
서선한영향력을펼치는사람으로거듭나길온
려견을만났다.그곳은지방자치단체(이하지자체)에서운영하고
우리나라에선여전히무분별한동물매매와유기범죄가일어나고
마음다해응원한다.
있어영화에등장한유기견센터와현실에존재하는보통의유기
있어이와관련한추가적인제도적보완이시급한실정이다.또한
견센터보다쾌적한환경인편이었다.그럼에도유기견센터의입
견주에게생명의책임감을심어주지못하는게제도적으로단순한
양담당자는“버려지는개들의수는해마다증가하는데센터에서
입양과정때문이아닌지돌아봐야한다.우리나라도국가적으로
이를모두수용하지못해안타깝다”고전했다.
얼마나동물을소중하게여기는지몸소보이고시민개인의책임
우리나라에선동물권에대한목소리가지속적으로나오면서도
감과의식을함양해야할때다.
아직유기견센터에대한지원이미흡한실정이다.지난해동물학
김나림기자
대가사회문제중하나로대두되면서동물보호법강화가이뤄졌
다.그러나동물은물건이아니라는‘동물비물건화법’의개정은늦
김나림 기자 07narim@hufs.ac.kr
1085호학보를읽고
1085호학보를읽고
김하형(아시아·마인어21)
김윤하(통번역·이탈리아어20)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새로운내일을위해
학생들의학습권보장을위해
어느덧한학기가끝나가는시점이다.하나의끝맺음은새로
들이주차에어려움을겪고있다.특히대부분의학내구성원
어느덧선선했던가을이지나고겨울이찾아오고있다.
정행위에관한교칙을강화하고구체화해야앞으로부
연말이다가오는탓인지사람들의모습에도서서히변
정행위가근절될것이라고생각한다.
운내일의시작이기에학교구성원들은그간이뤄온목표를
들과달리재학생들은정기권을구매하지못해일반인과같
화가생기고있다.이번외대학보1085호에선학습권의
4면에선휴강으로인해학생들의학습권이보장되지
점검하고새로운미래를향해나아갈준비를하고있다.이번
은요금으로학내주차장을이용하고있어그불만이더큰실
질적향상을위해보장돼야할사항들에대해논의하고
못하는상황에대해언급하고있다.교수의개인사정으
외대학보1085호에선새로운내일을맞이하기전지난날의
정이다. 현상황내에서학내구성원모두의불편을최소화하
있다.
로휴강하는일이발생할순있지만이에대한보강이이
우리를되돌아보기위해다양한기사를작성했다.
기위해우리학교내에서공영주차장과의긴밀한협업등즉
3면에선글로벌캠퍼스(이하글캠)의노후한건물문제
뤄지지않는다거나보강을늦게진행해학생들의중간
3면에선시험중부정행위를둘러싼문제점을중점적으로
각적인조치를통해원만하고모범적인해결책을제공할수
에대해다루고있다.글캠에서노후화된건물은△공학
고사가늦춰지는경우도허다하다.또한우리학교의경
다뤘다.이는특히지난1008호기사에서도다뤄진적있는만
있길바란다.
관△교양관△후생관이대표적이다.많은공학관강의실
우보강계획제출이나보강일시를정할때의준수사항
큼오랫동안지적돼온문제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사
7면에선우리학교내전산실습실현황에대해상세하게다
창문엔방충망이설치돼있지않아여름방학이지나고
등학생의학습권을위한세부사항이마련돼있지않아
태이후증가한온라인시험등에서두드러지게나타난다.실
뤘다.현재우리학교에선다수의전산실습실을제공하며양
개강이가까워지면말벌등과같은많은날벌레들이죽
관련체계가미흡한실정이다.이에학교본부에서의직
제로시험중△시험을보는노트북으로자료를몰래보는행
어있는모습을볼수있다.뿐만아니라교양관의경우
접적인교원징계혹은모니터링체계마련이필요한것
캠퍼스모두많은학생들의사용을장려하고있다.다만시간
위△친구와채팅으로답을공유하는행위△책상에미리답을
산지와맞닿아있어수많은곤충들이건물내부로들어
으로보인다.
이지남에따라그수요가점차증가하며이용자들의불만이
쓰는행위등이빈번하게나타나며많은학생들의공분을사
오기도한다.이러한불편함을야기하는것은곧학습권
5면에선주차공간부족문제에대해논하고있다.글캠
증가하고있다.특히전산실습실엔학습에필요한프로그램
고있다.특히부정행위가적발된이후적절한후속조치가이
문제와직결된다고볼수있다.현재시설관리팀은매년
재학생의경우네이버양식을작성한후상황실에서스
이설치돼있지않거나일부컴퓨터에만설치되는등설치된
뤄지지않는다고주장하는여론이거세며여러학생들의동
5회에걸쳐대대적인방역을실시하는등위생적이고안
티커를수령하기만하면등록차량으로처리돼언제든
프로그램수부족으로많은학생들이불편을겪고있다.이러
전한학교를위해노력하고있다는입장을밝혔다.하지
시설을무료로이용할수있다.반면서울캠퍼스(이하설
의없이재시험이실시되는등소수의잘못으로다수가피해
한학생들의불편을최소화하기위해우리학교디지털서비스
만해충들의유입은곧학생들의건강문제와도직결되
캠)의경우교내주차장이재학생들에게도유료로운영
를보는상황이증가하며그여파가점점커지고있는실정이
팀측에선다양한노력을기울이고있지만현재까지많은문
기에빠른시일안에노후화된건물을개선할방책이마
되고있다.또한설캠은글캠과달리캠퍼스의공간이협
다.현재타대학들은부정행위에대한즉각적인대처와함께
련돼야할것으로보인다.
소하기때문에학생들이주차할공간도여유롭지않다.
제가남아있기에양측의활발한논의가필요할것으로보인
부정행위로피해를본학생들이억울함을느끼지않도록부
또한후속보도에선부정행위로인해피해를보는학생
따라서설캠의경우재학생들에겐무료로주차공간을
다.
정행위자에게확실한처벌을내리는등적극적으로부정행위
들에대한이야기를다루고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
제공하거나주변공영주차장과의제휴를통해학생들
‘끝이있어야새로운시작이있다’라는격언이존재하듯새
를막고자노력하고있다.우리학교또한공정한학교문화를
증-19가안정화되고대부분의강의와시험이대면화되
이학교에편리하게통학할수있도록대책을마련해야
로운것을맞이하기위해선지난날을돌아보고스스로를점
만들기위해더세부적으로학칙을개정함과동시에학생들
면서이전보단부정행위문제가감소한것은사실이다.
할것이다.
검하는시간이필요하다.이번외대학보에선다음학기로나
에게도덕적경각심을부과할수있도록대책을마련해야할
하지만여전히우리학교에선부정행위문제가대두되곤
외대학보1085호에선학생들이조금더나은환경에서
아가기전우리학교에존재하고있는여러문제사항을돌아
것이다.
한다.우리학교의경우부정행위가적발될시학점인정
학습권을보장받을수있도록관련문제들과함께타협
보는시간을가졌다.앞으로의외대학보또한학내구성원들
5면에선우리학교내주차공간부족에대한문제점을지적
을취소할수있다는조항이있다.하지만타대학의경우
점을찾고있다.추운날씨에학생들을위해발로뛰며취
했다.우리학교서울캠퍼스(이하설캠)는다른학교캠퍼스에
의목소리를대변하며과거와현재를돌아볼수있는중심적
‘당해학기전후3과목성적무효처리’라는더욱강력한
재하고있는외대학보기자들의노고에경의를표하는
비해비교적작은부지를소유하고있기에많은학내구성원
인매체로남을수있길희망한다.
처벌조항이존재하기도한다.따라서우리학교또한부
바다.
2023년11월22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책‘미네소타주립대학불교철학강의’를읽고]
뒷담하는기자
만추가
나는누구인가
취재뒷이야기
찾아온
나는무엇인가.과연나라는사람을이름으로정의할수있는가.흥
버리는것으로이어지며사람이라는개체가형성된다.이러한개체
학보사실
는다시태어나고늙어죽게되며△괴로움△비탄△슬픔이라는반
미로운질문이었다.불교의관점에서사람은연기적으로상호의존
복적인순환을하게된다.내생의‘나’는전생의‘나’가가졌던몸과
하는여러요소들의일시적인흐름이라고할수있다.색수상행식
마음이의식의흐름을따라또다른몸과마음을가지고태어난것
(色受想行識)이라는오온(五蘊)이32개의장기와개체를구성한다.
이다.마치씨앗이열매를맺고열매를먹고난뒤다시씨앗을심으
그렇기에정신적요소와물질적요소가모두찰나에끊임없이변화
우리학교학보사실에수습기자로서첫발걸음을내딛었을때만해도여름이었는데
면열매가되는과정처럼여기서태어난사람은여기서죽고다른
하는생멸을거듭한다.이흐름은단절도아니고연속되는것도아
벌써겨울이다가오니시간앞에속절없단말이절로느껴진다.기상이변으로이번
곳에서태어난사람은다른곳에서죽는것이다.즉모든대상은이
니다.예를들어폭풍과바람으로적절한비유를들수있다.폭풍과
해겨울은우리에게조금천천히다가오는것같지만무수히떨어진낙엽을밟으며
전행위의결과로부터벗어날수없다.
바람은예측할수없는흐름으로진행되기에알길이없다.이와마
학교를거닐다보면새삼만추를체감하게된다.한여름의방중교육과수습신문발
어리석은사람은감각과접촉하는대상으로부터즐거움을얻고
찬가지로나라는사람또한불안정한흐름그자체라고생각한다.
행을마치고정기자가된내첫정식기사는우리학교졸업생이신한아나운서의인
자하고집착하면서욕망을따라△괴로움△비탄△슬픔의감정으
또한나라는사람은주체가아니다.시각도보이는대상이있고내
물인터뷰였다.선배님께선내가바라던근사한사회인의모습을모두갖추고계셨
로이어진다.현명한사람은감각과대상을즐거워하지않고애착
게볼수있는기능이있기에당연하게보이는것이다.모든조건이
다.원하던학과에입학한것은아니지만자신에게주어진것에최선을다하며하고
하지않는다.불교에서열반과즐거움은괴로움의부재다.산스크리
충족될때하나의결과가생기는것은자명하기때문이다.
싶은일에용감하게뛰어드는모습은후배인내게큰귀감이됐고인터뷰내내나도
트어‘kala’는시간이라는뜻도지니고있지만죽음이라는뜻도지니
하지만대다수의사람들은자신의이름석자로자신을소개하며
모르게그를존경하고있었다.어쩌면내게도전의용기가부족했던것은아닌지돌
고있다.시간은존재하는모든것들을소멸시키기에함축적인의
규정하려는경향이있다.이는통념상의사회학적관점에가깝다고
아보고내자리에서최선을다하는게얼마나중요한지깨달을수있는기회였다.좋
미를가진다고해석되곤한다.
볼수있는데이름은나를실체적이고영속적인존재라고착각하게
우리의몸은소중하다.상처에약을바르고보살피는것과같아
은자극을받고열심히살다보니끝날것같지않던이번학기철야작업도한번만
만든다.불교에서인간이연기적요소들의집합체이며윤회를거듭
덧나지않고아문다.이러한‘나’는전생의선혹은악의행동과습
을앞두고있다.누가내게학보를하며가장힘들었던것이뭐냐고묻는다면단언컨
한다고말한다.윤회의메커니즘은흔히십이지연기(十二支緣起)로
관의결과로다시태어났다.하지만좌절할필요는없다.지금의고
대이철야작업이다.평소밤11시면취침하고6시에개운한아침을맞이했던내게
정의되곤한다.사람은자신의무지함을통해생각하고이생각은
통에지나지않고미래의고통이생겨나지않도록수행하고닦아야
철야작업은고난그자체였다.쪽잠을잘수있지만낯선환경과시끌벅적한소음
행동으로이어지며행동은경향성을갖게된다.이러한경향성은
자신을알수있고성불해야열반에이를수있을것이다.
속에서의자에걸터앉아청하는잠은오히려눈꺼풀만무겁게만했다.그렇게밤새
습관을통해△마음△미각△시각△청각△촉각△후각이라는여섯
써내려간기사를조판하고퇴근하면난침대밖으로나오질못했고끼니도거른채
가지의감각기관이접촉하는대상에대해애착혹은증오를취하고
성민욱 기자 07minwook@hufs.ac.kr
밀린잠을자기일쑤였다.
그러나누가내게학보기자로서가장보람찼던게무엇이냐고묻는다면역설적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으로철야작업이라말할수있다.철야작업은내게가장힘들지만가장보람있는
[영화‘멍뭉이’를보고]
것,속된말로‘모순덩어리’다.한여름첫마감을할당시건물의시설관리팀과소통
이세상을살아가는모든생명체는아름답다
이잘안돼에어컨도안나오는학보사실에서모두가이마에송골송골땀이맺힌채
로마감을했다.날씨는덥고잠을못자예민해져있는상황에서흐르는그적막함
은아직도잊히지않는다.기사를몇번이고수정하며정말당장이라도집으로도망
영화‘멍뭉이’는대형견종인골든리트리버(GoldenRetriever)를키
어지고있다.동물보호법은강화됐지만처벌수위가기대만큼높지
가냉수샤워를하고싶었다.집에가고싶은마음과하기싫은마음이굴뚝같아절
우는‘민수’의고민으로부터시작된다.민수는결혼상대에게개털
않아아직도문제로거론된다.이에반발한동물보호단체의의견을
대돌아가고싶지않았던이때의기억을잊고살았다.그런데만추의정취가물씬느
알레르기가있어서그의강아지‘루니’를다른곳으로입양보내기
반영해동물비물건화법의입법이예고됐지만2년째개정되고있
껴지니한여름학보사실에서흘린땀으로스물셋내청춘의여름을돌아보게된다.
로결심한다.그의사촌형‘진국’은민수를도와루니의적합한입양
지않다.이번해9월에시행된동물보호법제4조2항에의하면국
힘들었던순간도시간이지나미화가돼서추억이된건지내게소중한경험으로남
자를찾기 위해노력하지만마땅한입양자를찾기어려웠다.루니
가가동물의적정한보호및관리와복지업무추진을위해지자체
은건지몰라도이때흘린땀의노고가조금더나은오늘의나를만든것이란내안
를맡아줄입양자후보들을만나는과정에서진국과민수는도로
에필요한사업비용의전부또는일부를예산의범위에서지원할
의작은확신이있다.
위에여러새끼강아지들을버리는가버리는사람을목격한다.이
수있다.이는우리나라에서도동물의법적지위가필요하며동물
이번해학보의종강호발행도얼마남지않았다.지금은내가떨어진낙엽을밟으
들은버려진강아지들을유기견센터에맡기기위해갔다가유기
을생명으로서존중하는가치제고의시발점이될것이다.
며지난여름다같이학보사실에서울고웃던시간들을떠올리고있지만종강호가
견센터의실태를알게된다.예산부족으로닭장같이좁은공간에
세계적으로동물권수호에선두적인독일은반려동물의개별적
발행되면철야작업을하다107기기자들과함께산책나와캠퍼스의단풍을감상
갇힌강아지들에게먹일사료가부족했고이들을돌봐줄인력또
인매매를제도적으로금지하고있다.반려동물을키우고자할땐
하던추억을곱씹을것같다.학보에들어와소중한인연을많이만났다.학과도개
한많지않았다.유기견수는많은데입양해가는사람은없어서오
독일정부가허가한동물보호소에서만입양할수있을뿐더러만
성도모두다르지만하나같이선한마음을가진107기동기들덕분에철야작업도
랫동안머물렀던장애견이나노견들뿐만아니라보호소여건상한
18세이상의연령의시민만주인으로등록될수있다.또한독일은
버틸수있었고올해를예쁜추억들로채워나갈수있어감사하다.107기동기들이
정된일정기간을채운어린강아지들은안락사만을기다리고있
반려동물입양에대한허가를쉽게내리지않는다.반려동물을키
학교를졸업하고사회에나가서도힘든순간에
었다.
울자격이있는지까다로운심사과정과수차례에걸친사전교육
가끔‘2023년학보사실’을떠올려작게나마힘이
영화속유기견센터는현실과별반다르지않아보는이들에게
이후최종시험을통과해야허가를내준다.이는모두사람의무책
되길소망한다.그리고지금처럼각자의자리에
더욱안타까움을자아냈다.나또한유기견센터에서지금의내반
임으로인해버려지는유기견의양산을최대한방지하기위함이다.
서선한영향력을펼치는사람으로거듭나길온
려견을만났다.그곳은지방자치단체(이하지자체)에서운영하고
우리나라에선여전히무분별한동물매매와유기범죄가일어나고
마음다해응원한다.
있어영화에등장한유기견센터와현실에존재하는보통의유기
있어이와관련한추가적인제도적보완이시급한실정이다.또한
견센터보다쾌적한환경인편이었다.그럼에도유기견센터의입
견주에게생명의책임감을심어주지못하는게제도적으로단순한
양담당자는“버려지는개들의수는해마다증가하는데센터에서
입양과정때문이아닌지돌아봐야한다.우리나라도국가적으로
이를모두수용하지못해안타깝다”고전했다.
얼마나동물을소중하게여기는지몸소보이고시민개인의책임
우리나라에선동물권에대한목소리가지속적으로나오면서도
감과의식을함양해야할때다.
아직유기견센터에대한지원이미흡한실정이다.지난해동물학
김나림기자
대가사회문제중하나로대두되면서동물보호법강화가이뤄졌
다.그러나동물은물건이아니라는‘동물비물건화법’의개정은늦
김나림 기자 07narim@hufs.ac.kr
1085호학보를읽고
1085호학보를읽고
김하형(아시아·마인어21)
김윤하(통번역·이탈리아어20)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새로운내일을위해
학생들의학습권보장을위해
어느덧한학기가끝나가는시점이다.하나의끝맺음은새로
들이주차에어려움을겪고있다.특히대부분의학내구성원
어느덧선선했던가을이지나고겨울이찾아오고있다.
정행위에관한교칙을강화하고구체화해야앞으로부
연말이다가오는탓인지사람들의모습에도서서히변
정행위가근절될것이라고생각한다.
운내일의시작이기에학교구성원들은그간이뤄온목표를
들과달리재학생들은정기권을구매하지못해일반인과같
화가생기고있다.이번외대학보1085호에선학습권의
4면에선휴강으로인해학생들의학습권이보장되지
점검하고새로운미래를향해나아갈준비를하고있다.이번
은요금으로학내주차장을이용하고있어그불만이더큰실
질적향상을위해보장돼야할사항들에대해논의하고
못하는상황에대해언급하고있다.교수의개인사정으
외대학보1085호에선새로운내일을맞이하기전지난날의
정이다. 현상황내에서학내구성원모두의불편을최소화하
있다.
로휴강하는일이발생할순있지만이에대한보강이이
우리를되돌아보기위해다양한기사를작성했다.
기위해우리학교내에서공영주차장과의긴밀한협업등즉
3면에선글로벌캠퍼스(이하글캠)의노후한건물문제
뤄지지않는다거나보강을늦게진행해학생들의중간
3면에선시험중부정행위를둘러싼문제점을중점적으로
각적인조치를통해원만하고모범적인해결책을제공할수
에대해다루고있다.글캠에서노후화된건물은△공학
고사가늦춰지는경우도허다하다.또한우리학교의경
다뤘다.이는특히지난1008호기사에서도다뤄진적있는만
있길바란다.
관△교양관△후생관이대표적이다.많은공학관강의실
우보강계획제출이나보강일시를정할때의준수사항
큼오랫동안지적돼온문제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사
7면에선우리학교내전산실습실현황에대해상세하게다
창문엔방충망이설치돼있지않아여름방학이지나고
등학생의학습권을위한세부사항이마련돼있지않아
태이후증가한온라인시험등에서두드러지게나타난다.실
뤘다.현재우리학교에선다수의전산실습실을제공하며양
개강이가까워지면말벌등과같은많은날벌레들이죽
관련체계가미흡한실정이다.이에학교본부에서의직
제로시험중△시험을보는노트북으로자료를몰래보는행
어있는모습을볼수있다.뿐만아니라교양관의경우
접적인교원징계혹은모니터링체계마련이필요한것
캠퍼스모두많은학생들의사용을장려하고있다.다만시간
위△친구와채팅으로답을공유하는행위△책상에미리답을
산지와맞닿아있어수많은곤충들이건물내부로들어
으로보인다.
이지남에따라그수요가점차증가하며이용자들의불만이
쓰는행위등이빈번하게나타나며많은학생들의공분을사
오기도한다.이러한불편함을야기하는것은곧학습권
5면에선주차공간부족문제에대해논하고있다.글캠
증가하고있다.특히전산실습실엔학습에필요한프로그램
고있다.특히부정행위가적발된이후적절한후속조치가이
문제와직결된다고볼수있다.현재시설관리팀은매년
재학생의경우네이버양식을작성한후상황실에서스
이설치돼있지않거나일부컴퓨터에만설치되는등설치된
뤄지지않는다고주장하는여론이거세며여러학생들의동
5회에걸쳐대대적인방역을실시하는등위생적이고안
티커를수령하기만하면등록차량으로처리돼언제든
프로그램수부족으로많은학생들이불편을겪고있다.이러
전한학교를위해노력하고있다는입장을밝혔다.하지
시설을무료로이용할수있다.반면서울캠퍼스(이하설
의없이재시험이실시되는등소수의잘못으로다수가피해
한학생들의불편을최소화하기위해우리학교디지털서비스
만해충들의유입은곧학생들의건강문제와도직결되
캠)의경우교내주차장이재학생들에게도유료로운영
를보는상황이증가하며그여파가점점커지고있는실정이
팀측에선다양한노력을기울이고있지만현재까지많은문
기에빠른시일안에노후화된건물을개선할방책이마
되고있다.또한설캠은글캠과달리캠퍼스의공간이협
다.현재타대학들은부정행위에대한즉각적인대처와함께
련돼야할것으로보인다.
소하기때문에학생들이주차할공간도여유롭지않다.
제가남아있기에양측의활발한논의가필요할것으로보인
부정행위로피해를본학생들이억울함을느끼지않도록부
또한후속보도에선부정행위로인해피해를보는학생
따라서설캠의경우재학생들에겐무료로주차공간을
다.
정행위자에게확실한처벌을내리는등적극적으로부정행위
들에대한이야기를다루고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
제공하거나주변공영주차장과의제휴를통해학생들
‘끝이있어야새로운시작이있다’라는격언이존재하듯새
를막고자노력하고있다.우리학교또한공정한학교문화를
증-19가안정화되고대부분의강의와시험이대면화되
이학교에편리하게통학할수있도록대책을마련해야
로운것을맞이하기위해선지난날을돌아보고스스로를점
만들기위해더세부적으로학칙을개정함과동시에학생들
면서이전보단부정행위문제가감소한것은사실이다.
할것이다.
검하는시간이필요하다.이번외대학보에선다음학기로나
에게도덕적경각심을부과할수있도록대책을마련해야할
하지만여전히우리학교에선부정행위문제가대두되곤
외대학보1085호에선학생들이조금더나은환경에서
아가기전우리학교에존재하고있는여러문제사항을돌아
것이다.
한다.우리학교의경우부정행위가적발될시학점인정
학습권을보장받을수있도록관련문제들과함께타협
보는시간을가졌다.앞으로의외대학보또한학내구성원들
5면에선우리학교내주차공간부족에대한문제점을지적
을취소할수있다는조항이있다.하지만타대학의경우
점을찾고있다.추운날씨에학생들을위해발로뛰며취
했다.우리학교서울캠퍼스(이하설캠)는다른학교캠퍼스에
의목소리를대변하며과거와현재를돌아볼수있는중심적
‘당해학기전후3과목성적무효처리’라는더욱강력한
재하고있는외대학보기자들의노고에경의를표하는
비해비교적작은부지를소유하고있기에많은학내구성원
인매체로남을수있길희망한다.
처벌조항이존재하기도한다.따라서우리학교또한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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