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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열린공간
2022년11월23일수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뒷담하는기자
[책‘신화,성경,문학과서양정치사상’을읽고]
불굴의의지와도전정신
취재뒷이야기
후회없는
선택
‘신화,성경,문학과서양정치사상’은다소무거울수있는서양의
여준다고생각한다.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600년전세종대왕이
정치사상을△문학△성경△신화에적용시켜흥미롭게풀어낸책
시각장애인악사들에게관직을주고궁중악사로활동하게했던애
이다.그중그리스로마신화의‘프로메테우스’이야기를소개하려
민정신을이어받아지난2011년창단됐다.이들은국내·외에서공
한다.프로메테우스와동생‘에피메테우스’는인간을창조하는업
연을통해우리나라전통문화의우수성을알리고자노력하며그
무를담당한다.프로메테우스는인간의형태를만들고에피메테우
실력을인정받고있다.또한이번해엔카타르월드컵에초청받아
스는인간과동물의생존에필요한여러가지능력을부여한다.에
학보사활동을오래할생각은없었다.처음학보사에들어왔을땐생각보다많은인
우리나라의경기가있는날공연을선보일예정이다.이처럼관현
피메테우스는인간을만들기전여러동물에게△날개△용기△지
맹인전통예술단소속시각장애인연주자들은불굴의의지를갖고
원의기자가있었기에내가중간에학보사를그만둬도큰문제가없으리라고생각했
혜등을선물했다.이후자신이가진자원을모두사용해버려인간
자신의한계에도전하며신체적어려움을아름다운예술로승화시
다.가볍게만생각했던학보사생활은생각보다순탄하지않았다.힘겹게취재원을
에게부여할능력이남아있지않게되자에피메테우스는프로메
키고있다.
구해기사를작성하면바로다음발행될신문을위한제안서를작성하는생활이반
테우스에게도움을청했다.그러던어느날프로메테우스는여신
누구나어려운일을만나면회피하고싶어지기마련이다.사람은
복됐다.최선을다해쓴제안서가탈락한날엔속으로한참을투덜거리곤했다.학기
‘아테나’의도움을받아하늘로올라간후신의태양마차에서몰래
종종이뤄야할목표와이를위해감내해야하는고통사이에서고
를마치고방학이되면바로그만둬야겠다고생각한적도있었다.그렇게한해반을
불을훔쳐인간에게주게된다.불을선물받은인간은우월한지위
민한다.이때고통이두려워포기하는습관이생기면발전을기대
보냈다.
를갖게돼다른동물들을정복하고기술을연마하며문명을발전
할수없다.우리는일상에서도포기하지않는의지와도전정신을
학보사를그만두고싶었던순간은많았다.제출해야하는과제가많은데회의에참
시켰다.그런데프로메테우스는인간에게불을가져다준죄로신들
발휘할수있다.이것이꼭거창한행동일필요는없다.계획표에오
석해야할때나마감날과듣고싶은수업이있는날이겹쳐이를수강할수없을때,
의왕인‘제우스’의분노를사게된다.이로인해프로메테우스는죽
늘할일을기록해이뤄나가는것처럼사소하고작은습관이큰변
혹은아무리생각해도만족스런제안서주제를마련할수없을때가그랬다.그만둘
지않고영원히독수리에게파먹히는형벌을받는다.제우스는프
화를만들기도한다.때때로그만두고싶은마음이들때도있겠지
기회는많았지만그때마다이상하게도발걸음이떨어지지않았다.돌이켜보면학보
로메테우스에게자신의왕위를안정시킬수있는비법을알려주면
만작은목표를차근차근달성하다보면어느순간내가성취한일
형벌을끝내주겠다고회유했지만그는제우스에대한복종을거부
에서얻은것이그만큼많았기때문이었다.자신의시간을쏟아서내기사작성을도
들은내일의나를바꾸는큰힘이돼있을것이다.
하고무한한고통을선택한다.
와준선배기자들에게애정을받았고마감날마다밤을새우며대화했던동기기자들
프로메테우스가보여준절대적어려움에도좌절하지않는불굴
에게인생을배웠다.그시간덕에학보사에남아웃으며후배기자들을마주할수있
의의지와도전정신은삶을살아나가는데있어매우중요한태도
었다.받은만큼학보구성원에게되돌려주지못했단생각이들어아쉽고미안할뿐
다.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이런불굴의의지와도전정신을잘보
명나디기자05nadi@hufs.ac.kr
이다.
매일새로운매체가쏟아지는현실속어떤사람들은글의영향력을등한시하기도
한다.하지만난글만이가진표현과능력으로세상을바꿀수있다고믿는다.그래서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영화‘소셜네트워크’를를보고]
학보기자에지원했고후회없이기사를쓸수있었다.기사를쓸때마다내글이소
외받는이들에게유의미한영향력을끼칠수있기바랐다.그의미를쫓는과정에서
성공은대단한이유로시작되지않는다
본질을잃어버리진않았는지되돌아본다.기자로활동했던학보사생활초반엔거창
한주제의기사만을고집하며사회현상에치중된제안서를많이작성했다.제안서
가탈락할때마다외대학보만이가진가치에대해깊이고심했다.주의깊게관찰해
보니소외받는사람은학교란작은사회안에서도어려움을겪고있었다.다양한주
지난2010년에개봉한영화‘소셜네트워크(TheSocialNetwork)’는‘페
유서비스‘유튜브(YouTube)’도마찬가지다.유튜브는친구들끼리저
제로기사를쓰면서주목받지못하는학교내부의문제나기성언론에선다뤄지지
이스북(Facebook)’을설립한‘마크주커버그(이하마크)’의이야기를
녁파티를하다가찍은비디오영상을공유하는데어려움을겪은것
않은청춘의이야기를담고자했다.아쉬움이없다면거짓말이겠지만,그보다학교
보여준다.주인공마크는여자친구인‘에리카올브라이트(이하에리
을계기로만들어졌다.이와같은사례들은큰성공이꼭거창한목적
의소수자들에게내글이조금이나마도움이됐단성취감이더크기에후회없이이
카)’와이별한뒤홧김에자신의블로그에여자친구를욕하는글을작
으로부터시작되는게아니란사실을보여준다.우린성공을위해대
글을작성할수있었다.
성한다.이후친구‘왈도세브린(이하왈도)’의도움으로하버드대학교
단한계기가필요하다고믿는경향이있다.하지만그러한믿음과달
(HarvardUniversity)여학생들의사진자료를모아외모를비교하는
이번학기를끝으로학보소속기자로서의임기를마무리하게됐다.대학생활에서
리성공한사람들의시작은의외로사소한계기로부터시작되는경
사이트를개발한다.그가만든사이트는대학교전체의서버가마비
가장많은부분을차지했던학보사활동이끝난단사실이아직믿기지않는다.어떤
우가많다.그렇기에우리는무언가를시작하기전부터지레겁먹지
될정도로순식간에학생들사이에퍼져나가인기를끌게된다.짧은
활동을해도이순간의경험과배움을얻지못하리란사실을알기에아쉬운마음을
않아도된다.그보단사소해보인다해도본인이흥미를느끼는일에
시간에학교서버를마비시킨마크의실력을좋게평가한윙클보스
뒤로하고독자의자리로돌아가학보의앞날을지켜보려한다.앞으로의외대학보가
서가능성을찾는것이중요하다.남들이보기에하찮아보이는이유
형제는하버드대학교학생들만의인터넷소통공간을만들자고제안
걸어갈모든나날을응원한다.
나계기라할지라도그아이디어가어떤성공을가져다줄지는아무
한다.하지만마크는윙클보스형제가아닌친구왈도와함께페이스
도모르는법이다.마치여학생의외모를비교하려는불량한목적으
북을만들길택한다.한편대기업‘냅스터’의창립자‘숀파커’는우연
로개설된사이트가세계최대의SNS로성장했듯이말이다.중요한
히접한페이스북의파급력에놀라며마크를만난다.마크는그에게
건그아이디어를성공으로이끌수있는끈기와용기다.성공이꼭
경영철학과조언을전수받으며페이스북을점차성장시킨다.이용
대단한이유에서시작되는건아니다.우리도세상에변화를일으킬
자의규모와범위가커지며페이스북은국외로까지퍼져지금우리
주인공이될수있다.
가아는페이스북이완성됐다.
페이스북은지난2004년2월에출시돼전세계13억5천만명이상
의사람들이사용하고있는세계적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이SNS가처음부터거창한이유로창설된건아니었다.지난2005년
김하형기자
4월에출시돼현재전세계이용자가월20억명에달하는동영상공
정원준기자wonjun05@hufs.ac.kr
1073호학보를읽고
정나윤(사회·미디어19)
1073호학보를읽고
김현익(공과·컴전17)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또다시힘찬발걸음으로나아가기위해
세상이얼어붙지않길바라며
갑자기내린비로낙엽이지고쌀쌀한겨울날씨가찾아왔
처음배우는학생은학업에어려움을겪을수있기때문이
겨울이밀물처럼쓸려오고있다.늦게나마가을을눈에담
5면의학내에너지과소비문제는학교의에너지과소비
다.학교에선두꺼운외투로추위를막으려는학생들의모
다.성적평가방식이우리학교학생들이만족할수있는
으며월동을준비하고있다.외대학보1073호에선우리학
에대한인지부족을제시한기사였다.환경문제에대한
습을심심찮게볼수있다.이런모습을보니벌써한해가
방향으로변화하길바란다.
교의다양한문제중시의성있게바라봐야할사안들을
관심이높아지고우리나라도지속가능한생태계구성을
지나고새로운해를맞을날이찾아왔음을실감한다.이번
5면에선대학의에너지남용문제를다뤘다.노후화된
다뤘다.△양캠퍼스총학생회요구안△학내와이파이사
위해매해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를갱신하는만큼에너
외대학보에선한해를돌아보고앞으로해결해나가야할
건물은냉·난방을할때새로지어진건물보다에너지효
용문제△학내에너지과소비문제등학생의시선으로만
지절약은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사안이다.하지만우
다양한학내외사안을다뤘다.
율이낮을수밖에없다.해당문제를단순히에너지소비
바라보면해결책을찾기어려운내용이주를이뤘다.
리학교를비롯한대부분대학의학내에너지사용처가불
3면에선무선랜(LAN)통신기술인와이파이(Wi-fi)의
가많단측면에서만접근할게아니라건물의에너지효
3면에선학내구성원들이무선랜(LAN)통신기술인와
분명하고건물별사용량을따로측정하지않기에에너지
교내이용에불편을겪는학생들의목소리를담았다.서울
율을보완할방안도고려해야할것으로보인다.경각심을
이파이(Wi-fi)를사용하며발생했던불편사항에대해주
과소비에대한문제를심각하게인지하고있지않단문제
캠퍼스(이하설캠)공용와이파이인‘hufs_seoul’은노트북
갖고쉽게노력할수있는가정과학교에서부터에너지소
목했다.해당문제는비대면강의와대면강의가혼재된
점이드러났다.에너지과소비문제를공론화하고지속적
절전모드시에도연결이끊긴다.수업시간내자료검색
비감소를실천해야할때다.
과도기상황에서비롯된문제다.지난학기까진대부분의
을위해여러차례인증절차를거친후접속해야하는등
인논의를마련하기위해기사에서학생차원의행동방안
7면엔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하교부금)개편안의찬반
재학생들이학부수업을학교밖에서비대면으로수강했
여러불편이존재한다.hufs_seoul이외에에듀롬(Eduroam)
을다른대학교나국가의사례를통해제시했다면더좋았
논의가담겼다.현재정부는고등교육재정난을해소하고
지만이번학기엔대면강의와비대면강의가혼합된형태
서비스가제공되고있으나노트북에선이용하기어렵다.
을것같다.
교부금일부를고등교육에사용하기위해교부금개편안
로진행됐기에재학생의학내와이파이접속률증가에따
에듀롬이적용되지않는운영체제가있어노트북이용에
을추진하고있다.대학교는학령인구감소로인해운영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하교부금)개편안에대해다룬
제약이있기때문이다.이른시일내에재정이확충돼교
른어려움이발생했다.비대면강의가모두사라지면극복
금확보에어려움을겪어온만큼이번개편안을반기고있
7면의기사는찬성과반대양측의의견이잘정리돼독자
내에서도편리하게와이파이서비스를이용할수있도록
될문제지만중요한건불편함을겪는학생에대한학교
다.반면시·도교육청에선초·중등교육의교육여건개선
들이쉽게이해할수있는기사였다.교부금은우리나라의
여건이개선되길바란다.
측의신속한대처다.추후비슷한상황이발생했을때학
등을위해사용될자금이라며이를반대했다.국회에서이
경제규모가축소되지않는한계속증가될구조이기에지
4면에선양캠퍼스(이하양캠)총학생회의요구안을다
교측과긴밀한소통으로문제를해결할수있도록관련
번논의가잘마무리돼교육계의재정안정화에한발짝
뤘다.성적평가방식에대한문제와설캠과글로벌캠퍼스
방재정건전성강화를위해서이에대한지속적인논의가
체계가강화되길바란다.
다가갈수있었으면한다.
(이하글캠)의수업시작시각단일화사안등이요구안의
필요하다.이문제는대학의재정과도관련돼있기에우리
4면에선양캠퍼스(이하양캠)총학생회(이하총학)요구
교육문제와기반시설확충등다양한사안에서안정적
주요내용이었다.현재설캠의수업시작시각은9시지만
학교학생들이주의를기울여야할주제라고생각한다.
안의진행상황을자세하게다뤘다.학생총투표와정기총
인재정이바탕이돼야문제가개선될수있음을깨닫게
글캠은9시30분으로30분차이가난다.다음학기부터수
이태원에서발생한10·29참사소식을뒤늦게들었다.
회는총학이학생의권리를보장하기위해학교에학생의
해주는기사들이었다.마찬가지로언론도재정적안정성
업시간이단일화된다면양캠에서수업을듣는학생은30
늘어난사망자수를정면으로마주할자신이없어고개를
목소리를알리는가장확실한방법이다.특히이번양캠
을갖춰야좋은저널리즘(journalism)을실천할수있다.앞
분차이가나는수업시간으로인해원하는수업을수강신
들수없었다.슬픔을마주할적절한방법도찾지못했다.
총학요구안으로상정된△계절학기등록금△성적평가
으로도외대학보가잘운영될수있도록학교의지원과학
청할수없었던불편에서벗어날수있단긍정적인측면도
피해자대부분이비슷한나이의청년들인만큼비애는천
방식△학부수업시작시각변동의문제는학생이더많은
생들의관심이유지됐으면좋겠다.건강한기자가건강한
존재할것이다.상대평가기준완화는언어학과가많은
천히그리고깊게다가왔다.고통곁에오래서서그들의
관심을갖고직접변화에동참해야할안건이다.△교수△
저널리즘을만든단말이있다.외대학보기자들이건강한
우리학교특성상꾸준히요구돼온사안이다.언어학과는
교직원△학생모두가만족할학교의발전방향이제시되
자리를오래도록지키겠다고다짐했다.겨울이와도세상
다른학과에비해학점경쟁이치열한편이다.수강인원이
기사를작성해건강한저널리즘이지속됐으면하는바람
적은경우가많으며학생들의언어학습도가달라언어를
기위해지속적인논의가필요한시점이다.
이다.
이얼어붙지않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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