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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5월20일목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뒷담하는기자
[책‘알지못하는아이의죽음’을읽고]
슬픔이다른슬픔과연결될때
취재뒷이야기
현장취재에서
찾은가치
김동준씨(이하김씨)는덩치가크고여린성격을지닌아들
다.법적으로정해진노동시간은지켜지지않고위험한일들
을주로맡기는경우가많다.김씨의경우처럼현장실습생을
이었다.어려서부터자신이아플때손수죽을끓여줄정도로
의젓했다고어머니인강석경씨(이하강씨)는회상한다.특성
향한폭력도발생한다.하지만사회는이들이이런환경에처
화고등학교(이하특성화고)인‘마이스터고등학교’에진학하
한원인을노력부족으로치부한다.또한노력부족이란명목
은특성화고학생들의열악한노동환경을정당화한다.정당
고싶단얘길들었을땐많이싸웠지만졸업전좋은회사에서
화된현장실습생을향한폭력은사회속에서구조화돼김씨
스카우트해간단말에꼬리를내렸다.김씨가고등학교3학년
“신문기자는책상에앉아인터넷과전화로취재하고기사를쓰는사람이다”.
와같은희생자를낳는다.
이된해가을,CJ그룹입사가결정됐다.특성화고학생은취
지난해참여했던교내언론인초청강연에서한신문기자로부터듣게된자조
현장실습생의이야기는그들만의이야기가아니다.누구나
직이결정된기업에서현장실습생이란신분으로일정기간
섞인농담이다.외대학보정기자초반엔그농담대로기자생활을편히해보겠
다사회에첫발을내디딜때약자가될수있다.사회최약층
교육을이수해야한다.김씨역시현장실습을하며미리CJ
다고꾀를부렸다.일주일도채되지않는짧은시간동안기사를완성하는게여
이처한부당한현실을개인의탓으로돌리는논리는우리에
그룹에서업무를수행했다.어느날김씨는출근전강씨에
간쉬운일이아니었기때문이다.그래서정보접근성이높고취재원을간편하
게도적용된다.그고통의당사자가될수있단사실을받아들
게회사가기너무싫고무섭다고말한다.강씨는모두가회
일때현장실습생의죽음은신문속에서만보던타인의사건
게구할수있는기삿거리를찾아헤맸다.이렇게여유와평안속에서작성한기
사가기싫어한다며힘든것도견딜줄알아야한단내용의말
이아닌우리의사건이된다.우리가희생자와유가족들의슬
로김씨를달랬다.그리고그주주말김씨는회사기숙사옥
사는내게이른퇴근과휴식을선물했다.하지만내가얻는보람은그리크지않
픔에주목해야하는이유다.언론은노동자의비극적인사건
상에서뛰어내렸다.투신하기전김씨는회사선배로부터업
았다.우리학교를더나은방향으로만드는데기여하는기사를쓰고자했지만
에대해초반엔관심을보이며적극적으로보도하지만시간
무관련실수로인해지속적인모욕과구타를당했다.
고단한현실속에서애써이목표를외면하는나자신을발견했기때문이다.
이지나면다른이슈에눈을돌린다.대중은이에따라관심을
작가‘은유’는김씨의가족과특성화고관련인물들과의인
진정으로기사다운기사를쓰고싶었다.기사에풍부함을더하고취재원의목
거두지만유가족의슬픔과억울함은그대로다.비극속에갇
터뷰를통해특성화고현장실습생제도의문제점과사회속
소리를왜곡없이담고싶었다.이를위해선많은노고가수반돼야함을깨닫고
힌이들의슬픔을조금이라도더함께붙들고있기위해우린
구조화된폭력에대해이야기한다.통계적으로볼때기업에
기회가닿을때마다직접현장취재에나섰다.기자증을목에건채취재원에게
그들의슬픔을공부해야한다.
취직하기쉬운특성화고는보통가정형편이어려운학생들
명함을내밀며외대학보기자라고날소개할때마다심장이크게뛰었다.낯선
이많이진학한다.그러나취직의이점과달리이들이현장실
취재원과인터뷰를할때면잔뜩긴장해목소리가떨리곤했다.취재내내심신
습생이란신분으로파견되는직군의노동조건은매우열악하
정봉비기자02jbb@hufs.ac.kr
이힘들었지만이과정이가져다준결과는귀중했다.이전엔기사분량을어떻
게늘릴지고민하던내가취재를다녀온뒤론초고분량이넘쳐고민하는일이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잦아졌다.조판날엔글자크기를줄여가며기사내용을지면에빈틈없이채워
[영화‘복수는나의것’을보고]
넣기도했다.이를통해지면의소중함을느꼈고내게주어진지면기사의가치
소외계층을대하는사회의민낯
를높이기위해최선을다해야겠다고다짐했다.
인물기사를취재하며김현우SBS앵커(이하김앵커)를만났다.16년간기자
로일하며어디서가장많은것을배웠냔내질문에김앵커는“기자가만나는모
든사람이선생님이고세상이교과서다”라고답했다.아직정기자직함을단지
영화‘복수는나의것’은박찬욱감독의복수를주제로한3
결말에서심적불편함은극대화된다.소외계층노동자인
얼마지나지않았지만이말에크게공감이갔다.정확한내용으로기사를쓰기
류와복수를위해돈이란기득권을반납한동진은비참한죽
부작영화중가장어둡다.청각장애인인주인공‘류’는몸이
위해기사주제에대해깊이있게공부했다.△기자회견장△교내부처△총학생
음을맞는다.그들의시체는인적이드문곳에버려져인도
아픈누나의수술비마련을위해공장에서일한다.그러나
회실△방송국등취재를다니며다양한사람을만나기도했다.외대학보기자가
적으로수습되지않은채영화는끝난다.이장면은잔혹한
공장에서해고당해수술비마련이어려워지자여자친구‘영
아니었다면결코얻지못했을값진경험들이다.앞으로도현장에서사건의진가
비극임에도불구하고사회는기득권이없는사람의죽음엔
미’와함께자신을해고한사장‘동진’의딸을유괴한다.류
를찾고의미있는기사를전달하기위해노력하는기자가되고싶다.
관심을갖지않는단것을의미한다.이번달초보도된두20
와영미는돈을받으면바로아이를돌려보내려했지만불의
대청년의사망사건에서도이를여실히알수있다.사망한
의사고로누나와동진의딸이죽는다.누나를잃은류는자
두청년은한강에서숨진채발견된의대생과평택항에서일
신을불행하게만든모든사람을향한,딸을잃은동진은류
하다사고를당한아르바이트생(이하알바생)이다.그러나
와영미를향한복수를시작한다.
‘한강의대생’과‘평택항알바생’사건에대한사람들의관
이영화는관객을불편하게만든다.어느등장인물도좋은
심은확연히달랐다.이번달8일기준포털사이트‘네이버’
결말을맞지못했고관객이인물에감정이입하기어렵게구
의검색어트렌드에서한강의대생과평택항알바생의이름
성됐기때문이다.관객들은영화초반엔주인공이며장애를
을키워드로비교한결과한강의대생의키워드검색량이약
가진사회적약자인류에게공감한다.그러나영화중반부에
50배더높았다.사람들은소외계층에관심을가져야한다고
동진이서사의중심이되자관객들은딸을잃은그에게이입
말하면서도정작기득권의소식에더주목한다.약자의불행
하게된다.결국관객들은더이상어느한쪽의편을들수없
을당연한것으로치부하며기득권의불행에안타까움을표
게돼제3자의자리로밀려난다.또한감독은관객이원활하
하는현실이다.영화를보면서느꼈던불편함이지금우리
게시청할수없도록한다.류의시점을묘사할때사람의말
사회에도만연하단사실에씁쓸할뿐이다.
소리가들리지않도록음향처리를한뒤한컷늦게자막을
띄워청각장애인이겪는어려움을표현했다.류가사람의입
모양을보고한발늦게상황을이해하는것처럼관객도영화
임세은기자
에계속집중하지않으면인물의대사를알기어렵다.
신수연기자02shinsoo@hufs.ac.kr
1055호학보를읽고
1055호학보를읽고
엄성희(중국·중언문21)
정유일한(융합인재·융합인재21)
서울캠퍼스독자위원
글로벌캠퍼스독자위원
서로배려하는세상을꿈꾸며
끝나지않는우리학교의문제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코로나19)로인해우
만설문조사를통해더다양한학생의견을조사했으
이번달5일은어린이날이자여름이시작되는입하다.
해학생들이문제의해결책을고민해볼수있는계기
리의일상은지금까지와전혀다른모습을보이고있
면하는아쉬움이있다.
여름은뜨거운햇살과장마로많은사람의불만을사
가됐으면좋겠다.
다.이처럼변화된상황에발맞춰우리학교도많은시
심층기사로다룬우리학교언어교육에대한학생
는계절이기도하다.외대학보에선여름속에서들리
심층면에선교내폐기물처리기사를통해교내문
도를하고있다.그중비대면으로진행한총장선출관
의견과대학생사교육에대한내용도매우흥미로웠
는불만과함께우리학교의문제를알리기위해활발
제전달했다.기사에선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발
련학생총투표와서울캠퍼스총학생회장단재선거를
다.나또한언어전공생으로서학교수업과국가공인
히활동중이다.
생이전과이후의폐기물배출상황을비교해학생들
가장큰도전으로꼽을수있을것같다.비대면으로선
인증시험을위해서사교육을고민해본적이있기때
1055호는우리학교에서일어나는다양한문제를담
의등교횟수가줄었음에도생활폐기물배출의감소
거를진행하면학생들의참여도가저조해질수있다.
문이다.특히이문제에대해언어전공생만의고충뿐
았다.먼저사범대학소속학과의입학정원을30%감
가크지않음을지적했다.또한폐기물처리문제를전
하지만우려와달리목표투표율인50%에도달하며
만아니라이중전공으로언어전공을선택한학생들
학생의자치권향상에이바지할수있었다.
축한단기사가인상깊었다.기존학과를외국어교육
문가의견을통해제시함으로써우리학교가앞으로폐
의어려움을다룬점도기억에남는다.기사에선우리
코로나19로인한새로운시도는긍정적인결과를가
학부내전공으로변경한단사범대학개편안이이사회
기물문제를어떻게해결해야할지알려주는좋은기
학교도서관홈페이지‘이러닝(e-Learning)’에서다
져오기도했지만부정적인결과또한초래했다.특히
를통과한사실을담았다.학생과학교의입장차를일
사라고생각했다.예산문제로글로벌캠퍼스의미화원
양한어학강좌를지원하고있지만홍보가부족해학
교내야간소음과쓰레기처리에대한불만은우리학
생들이이를잘활용하지못한단점을꼬집었다.나도
목요연하게정리해문제상황을쉽게이해하고학교의
인원을감축하면서발생한문제점도기사에추가했으
교재학생익명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서꾸준히접
우리학교에서지원하는어학강좌가있단걸이번기
소통단절문제를파악할수있었다.조속히해당문제
면더풍성한글이됐을것같다.
했었다.문제의원인과자세한상황을많은학생이알
사를통해알게됐다.많은학생이이를활용하길바란
에대해학교와학생이소통해합일점이생기길바라
1055호에선우리학교의개선사항을주로다뤘다.여
수있도록다뤄준외대학보에감사의마음을전한다.
다.
학생들이해당문제에대한심각성을인지하고개인의
는마음이다.
전히우리학교엔개선해야할점이많단뜻이기도하
이번호를통해우리학교에서발생하는문제점들에
편리때문에다른사람들에게피해를주는일이없도
한편외대학보는고성방가로학생들이겪는어려움
다.그러나개선할부분만큼앞으로발전할기회도많
대해한번생각해볼수있었고사회이슈에대한학생
록주의를기울여주길바란다.
을담은교내야간소음문제도다뤘다.학생의식개선
다고생각한다.외대학보가학교의밝은부분만을기
들의다양한의견을들어볼수있어의미있었다.아직
기획기사에선최근에이슈였던4·7보궐선거에서
을강조한좋은기사였다.다만한가지아쉬운점은기
사로다루는날까지우리학교가매일성장하길바란
까진우리가직접만나서서로의온기를나눌수없는
나타난성별에따라극명하게나뉜20대유권자들의
숙사생이아닌고성방가학생에대한해결책이없단
다.
상황이지만서로배려하고이해하며계속따뜻한사회
표심에대해다뤘다.단순히이와관련된사실만을전
거였다.기숙사생은징계위원회로처벌받지만기숙사
달하기보단우리학교학생5명의의견을제시해학생
를만들어가길희망한다.
들의입장을구체적으로알수있던점은좋았다.하지
생이아닌학생의처벌규정은없었다.해당기사를통
2021년5월20일목요일
도서칼럼[책으로보는세상]
뒷담하는기자
[책‘알지못하는아이의죽음’을읽고]
슬픔이다른슬픔과연결될때
취재뒷이야기
현장취재에서
찾은가치
김동준씨(이하김씨)는덩치가크고여린성격을지닌아들
다.법적으로정해진노동시간은지켜지지않고위험한일들
을주로맡기는경우가많다.김씨의경우처럼현장실습생을
이었다.어려서부터자신이아플때손수죽을끓여줄정도로
의젓했다고어머니인강석경씨(이하강씨)는회상한다.특성
향한폭력도발생한다.하지만사회는이들이이런환경에처
화고등학교(이하특성화고)인‘마이스터고등학교’에진학하
한원인을노력부족으로치부한다.또한노력부족이란명목
은특성화고학생들의열악한노동환경을정당화한다.정당
고싶단얘길들었을땐많이싸웠지만졸업전좋은회사에서
화된현장실습생을향한폭력은사회속에서구조화돼김씨
스카우트해간단말에꼬리를내렸다.김씨가고등학교3학년
“신문기자는책상에앉아인터넷과전화로취재하고기사를쓰는사람이다”.
와같은희생자를낳는다.
이된해가을,CJ그룹입사가결정됐다.특성화고학생은취
지난해참여했던교내언론인초청강연에서한신문기자로부터듣게된자조
현장실습생의이야기는그들만의이야기가아니다.누구나
직이결정된기업에서현장실습생이란신분으로일정기간
섞인농담이다.외대학보정기자초반엔그농담대로기자생활을편히해보겠
다사회에첫발을내디딜때약자가될수있다.사회최약층
교육을이수해야한다.김씨역시현장실습을하며미리CJ
다고꾀를부렸다.일주일도채되지않는짧은시간동안기사를완성하는게여
이처한부당한현실을개인의탓으로돌리는논리는우리에
그룹에서업무를수행했다.어느날김씨는출근전강씨에
간쉬운일이아니었기때문이다.그래서정보접근성이높고취재원을간편하
게도적용된다.그고통의당사자가될수있단사실을받아들
게회사가기너무싫고무섭다고말한다.강씨는모두가회
일때현장실습생의죽음은신문속에서만보던타인의사건
게구할수있는기삿거리를찾아헤맸다.이렇게여유와평안속에서작성한기
사가기싫어한다며힘든것도견딜줄알아야한단내용의말
이아닌우리의사건이된다.우리가희생자와유가족들의슬
로김씨를달랬다.그리고그주주말김씨는회사기숙사옥
사는내게이른퇴근과휴식을선물했다.하지만내가얻는보람은그리크지않
픔에주목해야하는이유다.언론은노동자의비극적인사건
상에서뛰어내렸다.투신하기전김씨는회사선배로부터업
았다.우리학교를더나은방향으로만드는데기여하는기사를쓰고자했지만
에대해초반엔관심을보이며적극적으로보도하지만시간
무관련실수로인해지속적인모욕과구타를당했다.
고단한현실속에서애써이목표를외면하는나자신을발견했기때문이다.
이지나면다른이슈에눈을돌린다.대중은이에따라관심을
작가‘은유’는김씨의가족과특성화고관련인물들과의인
진정으로기사다운기사를쓰고싶었다.기사에풍부함을더하고취재원의목
거두지만유가족의슬픔과억울함은그대로다.비극속에갇
터뷰를통해특성화고현장실습생제도의문제점과사회속
소리를왜곡없이담고싶었다.이를위해선많은노고가수반돼야함을깨닫고
힌이들의슬픔을조금이라도더함께붙들고있기위해우린
구조화된폭력에대해이야기한다.통계적으로볼때기업에
기회가닿을때마다직접현장취재에나섰다.기자증을목에건채취재원에게
그들의슬픔을공부해야한다.
취직하기쉬운특성화고는보통가정형편이어려운학생들
명함을내밀며외대학보기자라고날소개할때마다심장이크게뛰었다.낯선
이많이진학한다.그러나취직의이점과달리이들이현장실
취재원과인터뷰를할때면잔뜩긴장해목소리가떨리곤했다.취재내내심신
습생이란신분으로파견되는직군의노동조건은매우열악하
정봉비기자02jbb@hufs.ac.kr
이힘들었지만이과정이가져다준결과는귀중했다.이전엔기사분량을어떻
게늘릴지고민하던내가취재를다녀온뒤론초고분량이넘쳐고민하는일이
영화칼럼[영화로보는세상]
잦아졌다.조판날엔글자크기를줄여가며기사내용을지면에빈틈없이채워
[영화‘복수는나의것’을보고]
넣기도했다.이를통해지면의소중함을느꼈고내게주어진지면기사의가치
소외계층을대하는사회의민낯
를높이기위해최선을다해야겠다고다짐했다.
인물기사를취재하며김현우SBS앵커(이하김앵커)를만났다.16년간기자
로일하며어디서가장많은것을배웠냔내질문에김앵커는“기자가만나는모
든사람이선생님이고세상이교과서다”라고답했다.아직정기자직함을단지
영화‘복수는나의것’은박찬욱감독의복수를주제로한3
결말에서심적불편함은극대화된다.소외계층노동자인
얼마지나지않았지만이말에크게공감이갔다.정확한내용으로기사를쓰기
류와복수를위해돈이란기득권을반납한동진은비참한죽
부작영화중가장어둡다.청각장애인인주인공‘류’는몸이
위해기사주제에대해깊이있게공부했다.△기자회견장△교내부처△총학생
음을맞는다.그들의시체는인적이드문곳에버려져인도
아픈누나의수술비마련을위해공장에서일한다.그러나
회실△방송국등취재를다니며다양한사람을만나기도했다.외대학보기자가
적으로수습되지않은채영화는끝난다.이장면은잔혹한
공장에서해고당해수술비마련이어려워지자여자친구‘영
아니었다면결코얻지못했을값진경험들이다.앞으로도현장에서사건의진가
비극임에도불구하고사회는기득권이없는사람의죽음엔
미’와함께자신을해고한사장‘동진’의딸을유괴한다.류
를찾고의미있는기사를전달하기위해노력하는기자가되고싶다.
관심을갖지않는단것을의미한다.이번달초보도된두20
와영미는돈을받으면바로아이를돌려보내려했지만불의
대청년의사망사건에서도이를여실히알수있다.사망한
의사고로누나와동진의딸이죽는다.누나를잃은류는자
두청년은한강에서숨진채발견된의대생과평택항에서일
신을불행하게만든모든사람을향한,딸을잃은동진은류
하다사고를당한아르바이트생(이하알바생)이다.그러나
와영미를향한복수를시작한다.
‘한강의대생’과‘평택항알바생’사건에대한사람들의관
이영화는관객을불편하게만든다.어느등장인물도좋은
심은확연히달랐다.이번달8일기준포털사이트‘네이버’
결말을맞지못했고관객이인물에감정이입하기어렵게구
의검색어트렌드에서한강의대생과평택항알바생의이름
성됐기때문이다.관객들은영화초반엔주인공이며장애를
을키워드로비교한결과한강의대생의키워드검색량이약
가진사회적약자인류에게공감한다.그러나영화중반부에
50배더높았다.사람들은소외계층에관심을가져야한다고
동진이서사의중심이되자관객들은딸을잃은그에게이입
말하면서도정작기득권의소식에더주목한다.약자의불행
하게된다.결국관객들은더이상어느한쪽의편을들수없
을당연한것으로치부하며기득권의불행에안타까움을표
게돼제3자의자리로밀려난다.또한감독은관객이원활하
하는현실이다.영화를보면서느꼈던불편함이지금우리
게시청할수없도록한다.류의시점을묘사할때사람의말
사회에도만연하단사실에씁쓸할뿐이다.
소리가들리지않도록음향처리를한뒤한컷늦게자막을
띄워청각장애인이겪는어려움을표현했다.류가사람의입
모양을보고한발늦게상황을이해하는것처럼관객도영화
임세은기자
에계속집중하지않으면인물의대사를알기어렵다.
신수연기자02shinsoo@hufs.ac.kr
1055호학보를읽고
1055호학보를읽고
엄성희(중국·중언문21)
정유일한(융합인재·융합인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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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배려하는세상을꿈꾸며
끝나지않는우리학교의문제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코로나19)로인해우
만설문조사를통해더다양한학생의견을조사했으
이번달5일은어린이날이자여름이시작되는입하다.
해학생들이문제의해결책을고민해볼수있는계기
리의일상은지금까지와전혀다른모습을보이고있
면하는아쉬움이있다.
여름은뜨거운햇살과장마로많은사람의불만을사
가됐으면좋겠다.
다.이처럼변화된상황에발맞춰우리학교도많은시
심층기사로다룬우리학교언어교육에대한학생
는계절이기도하다.외대학보에선여름속에서들리
심층면에선교내폐기물처리기사를통해교내문
도를하고있다.그중비대면으로진행한총장선출관
의견과대학생사교육에대한내용도매우흥미로웠
는불만과함께우리학교의문제를알리기위해활발
제전달했다.기사에선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발
련학생총투표와서울캠퍼스총학생회장단재선거를
다.나또한언어전공생으로서학교수업과국가공인
히활동중이다.
생이전과이후의폐기물배출상황을비교해학생들
가장큰도전으로꼽을수있을것같다.비대면으로선
인증시험을위해서사교육을고민해본적이있기때
1055호는우리학교에서일어나는다양한문제를담
의등교횟수가줄었음에도생활폐기물배출의감소
거를진행하면학생들의참여도가저조해질수있다.
문이다.특히이문제에대해언어전공생만의고충뿐
았다.먼저사범대학소속학과의입학정원을30%감
가크지않음을지적했다.또한폐기물처리문제를전
하지만우려와달리목표투표율인50%에도달하며
만아니라이중전공으로언어전공을선택한학생들
학생의자치권향상에이바지할수있었다.
축한단기사가인상깊었다.기존학과를외국어교육
문가의견을통해제시함으로써우리학교가앞으로폐
의어려움을다룬점도기억에남는다.기사에선우리
코로나19로인한새로운시도는긍정적인결과를가
학부내전공으로변경한단사범대학개편안이이사회
기물문제를어떻게해결해야할지알려주는좋은기
학교도서관홈페이지‘이러닝(e-Learning)’에서다
져오기도했지만부정적인결과또한초래했다.특히
를통과한사실을담았다.학생과학교의입장차를일
사라고생각했다.예산문제로글로벌캠퍼스의미화원
양한어학강좌를지원하고있지만홍보가부족해학
교내야간소음과쓰레기처리에대한불만은우리학
생들이이를잘활용하지못한단점을꼬집었다.나도
목요연하게정리해문제상황을쉽게이해하고학교의
인원을감축하면서발생한문제점도기사에추가했으
교재학생익명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서꾸준히접
우리학교에서지원하는어학강좌가있단걸이번기
소통단절문제를파악할수있었다.조속히해당문제
면더풍성한글이됐을것같다.
했었다.문제의원인과자세한상황을많은학생이알
사를통해알게됐다.많은학생이이를활용하길바란
에대해학교와학생이소통해합일점이생기길바라
1055호에선우리학교의개선사항을주로다뤘다.여
수있도록다뤄준외대학보에감사의마음을전한다.
다.
학생들이해당문제에대한심각성을인지하고개인의
는마음이다.
전히우리학교엔개선해야할점이많단뜻이기도하
이번호를통해우리학교에서발생하는문제점들에
편리때문에다른사람들에게피해를주는일이없도
한편외대학보는고성방가로학생들이겪는어려움
다.그러나개선할부분만큼앞으로발전할기회도많
대해한번생각해볼수있었고사회이슈에대한학생
록주의를기울여주길바란다.
을담은교내야간소음문제도다뤘다.학생의식개선
다고생각한다.외대학보가학교의밝은부분만을기
들의다양한의견을들어볼수있어의미있었다.아직
기획기사에선최근에이슈였던4·7보궐선거에서
을강조한좋은기사였다.다만한가지아쉬운점은기
사로다루는날까지우리학교가매일성장하길바란
까진우리가직접만나서서로의온기를나눌수없는
나타난성별에따라극명하게나뉜20대유권자들의
숙사생이아닌고성방가학생에대한해결책이없단
다.
상황이지만서로배려하고이해하며계속따뜻한사회
표심에대해다뤘다.단순히이와관련된사실만을전
거였다.기숙사생은징계위원회로처벌받지만기숙사
달하기보단우리학교학생5명의의견을제시해학생
를만들어가길희망한다.
들의입장을구체적으로알수있던점은좋았다.하지
생이아닌학생의처벌규정은없었다.해당기사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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